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구약성경 말라기 성경말씀] 말라기서 서론(말 1:1)

두란노 서원 2023. 1. 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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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는 제3차 포로귀환 당시 느헤미야에 의해서 종교개혁이 시작되던 시기에 활동했던 인물이다. 말라기 이후에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400년 동안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지 않았다. 말라기는 제사장이나 백성들이 타락하여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났다. 말라기는 제사장들과 백성들의 죄를 고발하고 있다. 지금도 목회자나 성도가 타락하여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하나님이 징계하여 책망한다.

 

말라기서 서론(말 1:1)

 

1. 시대배경

선지자들은 주로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나타났다. 말라기 선지자도 역시 여명을 기다리는 영적 암흑시대에 태어난 인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혹시나 자기 백성들을 잊어버리지 않으셨는가 의심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암흑한 시대에 그는 선지자로 나타났다.

앞서 있었던 학개 선지와 스가랴 선지자가 그렇게 강조했던 대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리라던 그러한 새 시대는 도래하지 않았고 오히려 허무하게도 그들이 간 후 한 세대가 거의 끝나려는 때에 말라기 선지자가 나타났다.

성전은 벌써 완공되었으나 앞서간 선지자 학개를 통하여 말씀한 대로 거기에 충만하리라던 하나님의 영광( 2 : 6 - 7 )은 기다려도 임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공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2 : 17 하반)고 의심하게 되었고 더 나가서는 "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3:15) 하고 탄식하게 되었던 때였다. 오히려 그들은,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고 악을 행하는 자가 창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3:15) 고까지 말하게 되었던 때였다. 그러나 이러한 때에 말라기 선지자가 나타났다.

비록 종교적 의식은 행하여지고 있으나 그것은 벌써 형식적인 것이요 정 성도 없고 열심도 식어진, 오직 형식만의 의식이었다.(1:7,8) 그들은 마지못하여 제물을 드리되 "더러운 떡"을 골라 제단에 드리고 (1:7) " 눈먼 희생물""저는 것" 또는 "병든 것"을 뽑아 제물로 드리게까지 타락해 있었다.(1:8) 이러한 시대를 경고하면서 나타날 메시아의 새 시대를 준비케 하고자 보내신 바 된 선지자가 바로 구약의 마지막 성경을 기록한 말라기였다.

2. 말라기서의 특성

선지자 말라기를 평가함에 있어서 어떤 학자들은 말하기를 말라기 시대에는 벌써 창조적인 선지자들은 지나갔고, 오직 그는 선지자의 반열보다는 그저 서기관 정도의 위치에 있었던 자라고 한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의 메시지는 당시의 의식에 관한 불경건을 책망하는 경향만 짙고 모세의 율법을 적용하며 그것을 강조하는 면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이다. 그는 물론 모든 선지자들이 다 지나간 후에 나타난 최후의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그의 설교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시되, ""라는 1인칭으로 말했음을 본다. 말라기서의 전 57절 중에 47절의 내용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사실은 말라기 선지자가 어떻게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 이 성경을 기록했었는가를 잘 보여준다. 그러므로 말라기 선지자 역시 다른 선지자들과 이런 점에 있어서 다를 바가 없다고 하겠다. 이제 그 메시지의 특색을 살펴본다면,

첫째로, 말라기의 기본적인 교훈은 항시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케 하는데서부터 시작되었음을 본다. 메시지의 첫 시작부터 야곱의 후손이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그의 언약의 사랑을 베풀었는가 하는 것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되었다.(1 : 2 - 5)

그리고 그 메시지의 종결에 있어서도 호렙산에서의 언약을 기억하고 순종해야 할 의무를 분명히 하는 것으로 그의 설교의 결론을 삼았음을 본다.(4:4 참고)

둘째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의 관계를 부자의 관계로 설명했음이 특이하다(1:6,3:17).

셋째로, 아버지가 되신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항상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복의 근원이 아버지 하나님께 있음을 밝혀 둔다(3:10-12). 그러나 언약을 어기면 견책을 받는다(2:2-3).

넷째로 이스라엘의 자녀들의 근본적인 죄는 하나님과의 언약의 관계를 범하는 것이라고 말한 점이다(2:1-3). 또한 레위제사장들의 죄를 일반 평민들과 구별하여 보았다(2:8,10).

다섯째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잃었다는 것은 곧 그들의 이웃에 대한 사랑도 잃었다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불 충성한 것이 이웃과의 관계도 파괴에 이르렀다. 이혼과 잡혼도 하나님과의 관계의 파괴의 한 현상으로 보았다.(2:10-16)

여섯째, 언약의 관계에서 아버지라고 할 때 그 개념이 잘못이해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주인이시요, 왕이심을 첨가하여 말했다(1:6,14)

일곱째, 열국들의 심판의 언급은 없다. 목적이 이스라엘의 믿음을 새롭게 하기 위함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방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1:5,14,11).

여덟째, 큰 교훈은 언약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서 동행해야 한다는 것이다.(2:6)

아홉째, 신학적인 면에서 중요한 것은

(1) 예배에 관한 문제이다. 제사의식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순종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또한 제사 의식뿐 아니라 도덕적인 경건과 공의와 사랑이 포함되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2) 여호와의 날은 아모스나 스바냐를 의존한듯하다. 그날은 경건한 자들에게는 축복의 날이요 불경건한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다.

(3) 의인의 행위가 기념책에 기록되는 사상과(3:16) 엘리야가 나타날 것을 강조한 것이다.(4:5)

3. 저자

말라기라는 말은 나의 사자라는 뜻이지만 선지자의 개인의 이름으로 봄이 마땅하다. 칼빈은 에스라의 별명으로 보았다.

4. 기록연대

주전 5세기 후반인 435년 경이다. 일반적으로 느헤미야가 두 번째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 전 유다의 죄악이 관영했을 때 선지자 말라기가 유다를 책망한 것으로 추측한다.

5. 내용 및 목적

무엇보다도 참된 제사의식의 회복이다. 이를 위해 참다운 회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곧 하나님과 영적인 관계를 회복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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