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약 성경 지명 설교문 중에서 나인 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나인 Nain
1. 지명의 의미와 위치
1) 명칭 : 나인(헬- Ναιν(나인), 영-Nain).
2) 의미 : '귀여운, 사랑스러운'이라는 뜻.
3) 위치 : 갈릴리의 한 성읍으로 예수께서 죽은 과부의 아들을 다시 살리신 곳으로 유명하다(눅7:11-17). 오늘날 나사렛 동남쪽 9.6Km 지점의 모레(Moreh) 언덕 북쪽 기슭에 있는 네인(Nein)으로 추정된다. 북쪽과 동쪽으로도 10Km 떨어진 곳이다. 오늘날의 케팔 예레딤(Kefar Yeledim)과 마흐네 이스레아엘(Mahne Yisreael)에 가깝고 나사렛에서 남쪽으로 16Km 동쪽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에스드렐론 평야 북쪽 가장자리 기슭에 있다.
2. 성경적 배경
1) 성경 언급 : 신약성경 눅 7:11에 단 1회 언급되어 있다.
2)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기적은 예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신 첫 번째 기적이다.
3) 예수께서 가버나움으로 로마 사람 백부장의 종을 고치시고 갈릴리로 전도할 때 남쪽으로 40Km 가량 여행하셨던 장소이다. 과부의 아들을 살리심으로 그 성과 마을 전체에 놀라움과 기쁨을 주었던 곳이다(눅7:11-17).
3. 역사적 변천
요세푸스(Josephus)는 시몬이라는 한 혁명 당원이 주후 69년 갈바(Galba)가 죽은 직후 유대인의 지배권을 뺏기 위해 요새화하였던 나인이라는 마을을 언급한다. 그러나 맛사가 남쪽 이두매에 위치하는 것으로 볼 때 눅 7:11에서 말하는 그 마을은 아니다.
4. 지형의 특성
1) 해발 540m의 갈멜 산의 동쪽, 나사렛 언덕의 남동쪽, 다볼 산의 남쪽으로 8Km에 위치하는 모레(More) 산기슭의 가장자리를 따라 수넴, 나인, 엔돌 등의 마을들이 있다.
2) 즉 모레 산기슭의 나인은 다볼로부터 약 6.4Km, 가버나움으로부터는 남서쪽 약 40Km 지점에 있는 현재 예벨 에드 두히(Jebel ed-Duhy, Neiv)의 서북쪽 경사면에 위치해 있는데, 아마도 나사렛 가까이에 있음으로 인해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이곳에 한 목수로서 들렸을 것이다.
5. 유적 소개
1) 예수님이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곳으로 추정되는 고대 성역의 터전 위에 1880년 프란체스카회에 의하여 건축된 작은 교회가 있는데 이는 죽은 자를 살리신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순례자들이 찾고 있다.
2) 현재 이 마을은 모슬렘 교도들의 거주지로서 주님이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것을 기념하는 희랍 정교회가 세워져 있다.
원어설교 : 나인 Nain
나인 נעים : 나임 Ναιν : 나인 Nain
눅7:11 그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허다한 무리가 동행하더니
Ναιν(나인)은 נעים(나임), '기쁜, 즐거운, 영광'을 뜻하는 히브리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아름답다'는 뜻도 갖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단지 한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것과 관련해서만 언급되고 있습니다.
1. 나인은 부활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 나인 성에서 외아들을 잃고 슬퍼하는 한 과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눅7:11). 예수께서는 그 아들을 살리심으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7:16).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부활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를 살리는 이적을 통해 그 자신 또한 비록 십자가에 죽음을 당하지만 다시 부활하실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요11:25).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죽음이 끝이 아니며 종말에 생명의 부활로 다시 일어나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2. 예수님의 부활은 기쁨을 줍니다
'기쁨'이란 뜻과는 달리 나인 성의 과부는 슬펐습니다. 그것은 여인이 과부에다 자신의 마지막 소망이었던 아들마저 잃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부는 성경에 고아와 나그네와 더불어 특별히 보호받아야 할 만큼 불우한 계층에 속해 있었습니다(레22:13신14:28). 이런 슬픔을 당한 여인에게 아들을 일으켜 세우신 예수님의 이적은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였습니다. 이제 '기쁨'이라는 나인 성의 이름에 걸맞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면,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며, 말로 다할 수 없는 큰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것은 모든 상황을 뛰어넘는 기쁨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과거에 귀신 들렸던 여자이고, 현재도 초라하고 가난하여 남들에게 천한 여자라는 인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지켜보면서 그녀는 희망과 의욕을 모두 잃어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부활을 믿자마자 근심과 걱정 그리고 그녀가 처한 육신적 고통은 일시에 날아가 버리고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3.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큰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인 성의 과부가 느꼈던 기쁨보다도 더 큰 기쁨을 알리고 계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에 우리 믿는 자들을 포함시키시고 절망 대신에 소망의 기쁨을 갖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살았기에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그대로 다 받게 되었습니다. 그 축복은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이 죄와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죄와 사단의 역사로부터 놓임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나의 승리가 되었습니다(롬6:6-7). 둘째, 예수 믿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생명이 나누어졌습니다(롬6:4). 셋째,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가 모두 부활할 것입니다(롬6:8). 마지막으로, 우리는 예수와 함께 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롬8:17). 세상을 사는데 어찌 근심, 걱정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아무리 힘든 고통도 부활 신앙을 가지고서 그것을 견디고 인내하면, 곧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기쁨도 충만케 허락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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