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요셉의 아들 므낫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므낫세-요셉의 아들
제목 : 장자권 상실
1. 요셉의 두 아들
1) 요셉의 결혼 (창 41:50)
형들의 시기로 애굽에 팔린 요셉은 갖은 고난을 겪고 마침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는 애굽의 감옥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연단을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때에 정하신 위치에 오른 것입니다. 그는 바로의 총애를 받았고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과 결혼도 하였습니다. 요셉의 결혼은 그의 선조들과는 달리 이방인과의 결혼이었으나 그의 가정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신앙의 가정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자녀들을 신앙 안에서 양육하였던 것입니다.
2) 므낫세 (창 41:51, 출 2:22)
요셉의 장자는 므낫세입니다. 므낫세라는 이름은 '잊어버리다'라는 의미로, 결혼하여 첫아들을 낳은 요셉의 심경을 잘 보여 주는 것입니다. 요셉은 첫아들을 낳음으로써 이전의 모든 고난과 나쁜 일들을 잊어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모든 일이 잘되는 시점에서 그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비슷한 처지에서 되어진 모세의 고백은 대조적입니다. 애굽에서 쫓겨난 모세는 장자 게르솜을 통해 자신의 외로움을 더욱 실감했던 것입니다.
3) 에브라임 (창 41:52, 창 39:2-3)
요셉의 둘째 아들은 에브라임입니다. 그의 이름의 뜻은 '창성하다'라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형통하게 하셨음을 감사하는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사실 요셉의 생애는 매우 불운하고 고난이 연속되는 것이었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와 동행하시므로 그가 형통했다고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셉은 장자의 출생으로 이전의 고난을 잊어버렸고, 차자의 출생으로 이전의 형통에 감사하고 동시에 앞으로의 혈통을 기대했던 것입니다.
2, 축복 기도
1) 축복 기도를 원함 (창 27:4, 창 27:35)
요셉의 하나님 중심적 신앙과 교육은 본문에도 잘 나타납니다. 아버지 야곱의 병든 소식을 들은 요셉은 두 아들과 함께 문안을 갑니다. 그의 방문은 단순한 병 문안 이외에도 야곱의 축복 기도를 받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셉의 두 아들을 본 야곱은 그들에게 축복 기도를 하겠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에 있어서는 원래 그랬지만, 야곱에게 있어서는 더더욱 축복 기도가 갖는 의미가 큽니다. 그것은 장자권과 관련된 것으로, 야곱은 축복 기도를 받기 위해 대단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입니다. 요셉 역시 애굽의 총리로서 부족함이 없는 자였지만 축복 기도의 의미를 알았기에 그것을 원하였던 것입니다.
2) 팔을 어긋 맞김 (창 48:12-14)
요셉은 야곱의 말을 듣고 두 아들을 야곱 앞에 이끌고 나갑니다. 므낫세는 장자이므로 야곱의 우편에 있게 하고, 차자인 에브라임은 좌편에 있게 합니다.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오른편은 항상 능력과 권능의 상징이므로 축복을 할 때에도 주로 오른손으로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오른손을 차자인 에브라임에게 얹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자신의 손을 어긋 맞겨야 했습니다. 그것은 장자보다 차자를 더 중시한다는 표시였습니다.
3) 의도적임 (창 48:17-19)
이것을 본 요셉은 야곱의 행동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장자를 중시하는 관습 하에서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손을 들어 정상적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것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 누가 장자인지 알았지만 의도적으로 므낫세보다 에브라임을 높이고자 했던 것입니다. 결국 야곱의 축복기도로 장자권은 므낫세에게서 에브라임에게 넘어가 버렸습니다.
3. 장자권
1) 장자권의 의미 (창 25:33, 히 12:16)
이스라엘에 있어서 장자권이 갖는 의미는 대단합니다. 초기에 있어서 장자권은 메시아에 대한 약속을 포함했습니다. 장자로서 축복 기도를 받는 것은 곧 메시아의 조상이 된다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일찍부터 장자권을 소유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팥죽으로 형인 에서에게서 장자권을 샀고, 그에 따르는 축복 기도도 속임수로 받았던 것입니다. 뒤늦게 깨달은 에서가 후회하면서 장자권을 되찾고자 했으나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2) 장자권 이전 (창 25:34, 대상 5:1)
이처럼 이스라엘의 장자권은 장자에게만 전수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야곱은 차자로서 장자권을 차지했습니다. 그의 방법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야곱의 열망과 에서의 경홀히 여김은 결국 장자권이 야곱에게 이전되게 하였습니다. 야곱의 아들 대에 와서도 르우벤의 장자권은 그의 불의로 말미암아 요셉에게로 넘어갔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예는 아브라함 이전의 셈 가문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셈의 장자는 엘람이지만(참조, 창 10:22), 장자권은 셋째인 아르박삿에게 넘어갔던 것입니다(참조, 창11:10)
3) 하나님의 주권 (창 25:23, 롬 9:11)
이러한 장자권의 상실과 이전은 첫째로 하나님의 주권에 기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주권적인 선택에 따라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삭은 에서를 축복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므낫세와 에브라임 중 에브라임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에브라임에게 장자권을 넘긴 것입니다. 둘째로 본인의 잘못으로 장자권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르우벤의 경우가 그러합니다(참조, 대상 5:1). 그러나 므낫세의 경우는 자신의 잘못 보다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의하여 장자권을 넘겨주어야 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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