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 지명 원어 설교문 중에서 드고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드고아 Tekoa
1. 지명과 위치
1) 히브리어로는 תקוע(테코아)이다.
2)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약 17Km 정도 떨어진 키르벳 타쿠아(Khirbet Taqua)와 같은 곳으로, 면적이 약 2ha인 마을이다.
3) 드고아 동쪽은 이 성읍의 이름을 따서 이름 붙인 광야 지대가 있다(대하20:20마카비1서9:33).
4) 유다 산지의 성읍들은 농업을 주로 한다.
2. 성경과 일반 역사에서 언급되는 드고아
1) 유다의 성읍으로 페레스의 아들, 헤스론의 가족과 관계가 있다(대상2:24대상4:5).
2) 다윗의 용사들 중의 하나인 익게스의 아들 이라의 고향(삼하23:26대상11:28대상27:9)이다.
3) 요압은 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향하는 것을 보고 다윗과 압살롬이 화해할 수 있도록 다윗의 마음을 돌릴 지혜로운 여인을 이곳에서 구했다(삼하14:1이하).
4) 르호보암은 그의 재위시에 많은 성읍들을 건축하였는데 이곳도 포함된다(대하11:6).
5) 이 건축으로 인하여, 르호보암은 엔게디(En-Gedi)에서 예루살렘까지 이르는 도로를 만들어 보호하였다. 이것은 여호사밧이 사해에서 올라오는 모압과 암몬 사람들의 침입을 거기서 막아낸 것으로 보아 효과적이었음이 확증되었다(대하20:20).
6) 예레미야는 드고아가 예루살렘의 남쪽에 있는 것으로 말하는데, 밀려오는 적들을 대면하여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 것을 요구하였다(렘6:1).
7) 무엇보다도 드고아는 선지자 아모스의 고향으로 유명하다(암1:1). 후대에 그의 묘지가 거기서 숭배되었고, 비잔틴 시기에 그를 기념하기 위해서 교회가 세워졌다. 이 유적이 아직도 이곳에 남아 있다.
8) 포로기 이후 이 성읍에 다시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였다. 귀족이 아닌 드고아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을 담당한 사람들로 거명된다(느3:5,27). 그들이 담당한 부분은 옛 성문(the Old Gate) 근처와 망대와 오펠(Ophel) 지역이다.
9) 마카비 전쟁 시대에 바키데스(Baccides)는 이곳을 테포(Thepo)처럼 요새화하였다.
10) 제1차 유대 전쟁에서는 시므온 바르-기오라(Bar-Giora)의 야영지로 활용되었고 후에는 로마의 지휘관 세레알리스(Cerealis)의 야영지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3. 현재의 드고아 모습과 기타 사항
1) 현재의 타쿠아는 모슬림-아랍 마을로 베들레헴 남쪽 유다 사막의 가장자리에 있다. 1967년에 그곳에 거하는 주민은 모두 1,362명이었다.
2) 넓은 들판은 양을 치기에 좋은 장소이지만키가 작은 가시덤불이 많다. 이 가시 모양의 덤불은 비가 적고 뜨거운 날씨로 인해 생긴 것으로 예루살렘과 유대 광야에서 흔히 보인다.
3) 일부의 학자들은 아모스가 구약에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탈무드에서 언급된 갈릴리의 드고아 출신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암7:12에서는 아모스의 유대 기원을 강력하게 확증하고 있다.
원어설교 : 드고아 Tekoa
드고아 תקוע : 테코아 Tekoa
삼하14:4 드고아 여인이 왕께 고할 때에 그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가로되…
드고아는 갈렙 족속 아스훌에게 분별된 근거지로서(대상2:24), 유다 산지에 있는 촌락입니다. 요압이 다윗과 압살롬을 화해시킬 수 있는 현명한 여인을 구한 곳이며(삼하14:2), 선지자 아모스의 고향이기도 합니다(암1:1). 드고아는 תקע(타카)에서 유래됐으며 그 의미는 '손뼉을 치다, 손을 치다, 옷을 고정시키다'입니다.
1. 드고아는 기쁨의 손뼉을 칩니다
이곳은 갈렙 족속 아스훌에게 분배된 땅입니다. 따라서 드고아가 분배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약속 성취는 하나님 백성에게 기쁨을 줍니다. 또한 이곳은 요압이 다윗과 압살롬을 화해시켰던 곳입니다. 다윗은 암논을 살해한 압살롬을 3년 동안 보지 못하자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이를 간파한 요압이 슬기로운 드고아 여인에게 비유를 통해 말함으로 압살롬과 다윗이 화해하도록 주선하였습니다. 이때 드고아 여인은 화해자가 되었습니다. 인간에게 화해는 기쁨을 선사합니다. 또한 이곳은 선지자 아모스의 고향입니다. 드고아의 들에서 농민으로 살아갈 아모스를 하나님께서 예언자로 삼으셨습니다(암7:14). 하나님이 주신 소명도 우리에게는 기쁨입니다. 이렇듯 드고아는 기쁨이 넘치는 곳입니다.
2. 하나님은 기쁨의 근원이십니다
현재 기쁨이 있다고 해서 항상 기쁜 일이 계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 사람들은 슬픔에 더 익숙해 있습니다. 그것은 기쁨의 근원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변함 없으신 하나님, 그분만이 모든 기쁨의 근거가 되십니다. 그분은 죄로 인해 죽어가는 인간에게 죄 사함의 선언을 하시고,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십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는 인간의 즐거움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곧 떨어지고 물만 남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켜 즐거움이 다시금 솟아나게 하십니다(요2).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예수님은 우리의 슬픈 환경을 기쁨의 환경으로 변화시킵니다. 또한 하나님은 사랑이기시에 기쁨의 근원이 되십니다. 그분은 세상의 버려진 자들도 포기치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때 기쁨의 샘이 우리 마음에 솟아남을 느낄 것입니다.
3. 기쁨의 이유가 독특해야 합니다
세상의 기쁨은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돈이 많아서 기쁘고, 직위가 올라가서 기쁘고, 명예를 얻어서 기쁘고, 자녀를 가져서 기쁘고, 대학에 입학해서 기쁩니다. 세상 사람이 그렇듯 기독인도 이것으로 기뻐한다면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는 우리가 진정으로 기뻐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무화과나무에 과일이 없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서 딸 것이 없고, 밭에서 거두어 들일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주 안에서 즐거워하련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련다"(합3:17-18). 이 기쁨은 바울의 표현대로라면 "너희는 기뻐하라 항상 기뻐하라"(빌4:4)입니다. 비록 감옥에 있을지라도 기쁨이 넘치는 것은 오직 우리를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더 나은 무엇이 있을 때 기뻐하지만 우리는 비록 가진 것이 없어도, 오히려 환난 중에 있어도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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