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구약 성경 인물 강해 설교말씀] 다말

두란노 서원 2020. 6. 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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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오늘은 구약 성경 인물 강해 설교말씀 중에서 다말을 알아보겠습니다. 다말은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간 사람입니다.

 

제목 : 다말

 

1. 유다 집안의 맏며느리가 된 다말

 

1) 장남 엘의 신부가 된 다말(창 35:23)

유다는 야곱과 레아 사이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나, 3명의 아들을 두고 있었습니다. 유다는 자신의 큰아들인 엘을 위하여 '종려나무'라는 이름의 뜻을 지닌 다말을 신부로 택하여 결혼시켰습니다. 그런데 다말의 남편이 된 엘은 자신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 그리고 할아버지 되시는 야곱의 고귀한 신앙을 이어받지 못하고,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함으로써 결국 하나님의 진노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 차남인 오난과 결혼한 다말(신 25:5, 민 26:19)

남편의 죽음으로 다말은 과부가 되었지만 당시의 사회 풍습에 수혼 제도라는 것이 있어서 죽은 남편의 형제들과 결혼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말은 유다 집안의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차남인 오난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난은 이와 같은 수혼 제도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였습니다. 비록 자기가 난 아들일지라도 결국은 형의 아들이 되기에 이럴 바에는 차라리 자식을 안 낳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하였습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는 오난의 그와 같은 생각과 행동을 가증히 여기시고 그의 생명 또한 취하셨습니다.

 

3) 친정에서 수절하는 다말(레 22:13, 창 38:5)

두 남편을 잃은 다말의 슬픔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가문의 대를 잊지 못한다는 여자의 책임감이 다말의 아픈 가슴을 더욱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의 기회는 더 있었습니다. 오난의 동생인 셀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가 아직은 어리기에 장성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기에 시아버지인 유다는 다말에게 친정에 가서 수절을 하도록 권유하여, 다말은 친정에 가서 셀라가 장성하여 유다가 부르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2. 유다와 관계를 맺은 다말

 

1) 유다의 생각을 눈치챈 다말(창 38:11)

다말은 친정에서 수절하며 셀라가 결혼할 수 있을 만큼 장성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많은 세월을 기다림 속에서 보낸 결과 셀라가 장성하게 되었는데도 시아버지인 유다에게서는 아무런 소식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알아보았더니 유다가 자기에게 유일하게 남은 막내 아들 셀라마저도 혹시 결혼을 한 후에 죽게 되지는 않을까 싶어서 의도적으로 셀라와 다말과의 결혼을 미루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2) 유다와 관계를 맺은 다말(창 38:15, 잠 7:12)

다말은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이 유다 가문의 대를 잇고자 애쓰고 있는데, 시아버지인 유다가 자신을 외면하려 한다는 사실에 한없이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뜻을 이루고자 부도덕한 방법일지라도 이를 행동에 옮겼습니다. 유다가 딤나로 양털 깎는 것을 감독하려 온다는 소식을 듣고 다말은 창녀처럼 분장하여 길가에서 유다를 유혹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말은 끝내 시아버지 되는 유다와 관계를 맺고, 일종의 화대로서 유다의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3) 임신한 유다(창 38:24, 레 21:9)

남편의 동생인 셀라가 안 되면 시아버지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유다 가문의 대를 이어 가야 하겠다는 한 여인의 집요한 열정이 결국은 열매를 맺게 되어, 다말은 유다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아버지인 유다에게까지도 들려오게 되었습니다. 유다로서는 당연히 진노를 하였고, 당시의 모세 율법에 따라 화형을 시켜 죽이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유다는 진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 며느리의 패역한 행위만을 정죄하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다말은 화대로 받은 물건들을 유다에게 보여주며 자신의 행위를 소상히 밝혔습니다. 이때 비로소 유다는 다말의 지은 죄보다 자신의 행한 죄악이 더욱 컸음을 인정하고, 다말에게 '그는 나보다 옳도다'하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였습니다. 결국 다말은 유다로부터 용서함을 받고 자식을 낳았는데 베레스와 세라라는 남자 쌍둥이를 낳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말의 큰 아들인 베레스가 다윗의 10대조 조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3. 예수의 족보에 오른 다말

 

1) 예수의 족보에 오른 다말(마 1:3, 창 38:29)

불의한 방법을 동원한 다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영광스런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오를 수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아들 베레스가 다윗의 10대조가 됨으로써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들의 죄악을 용납하시는 분이 아니라 인간의 죄악까지도 사용하시어 변함없이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어떠한 방해에도 구애됨 없이 반드시 성취됨을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2) 죄악 된 사회상을 보여 주는 다말(창 37:36, 창 39:7)

다말의 사건이 기록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요셉의 이야기가 나오다가 갑자기 본문에서 요셉의 형 유다와 다말과의 죄악이 나오게 됩니다. 이는 그만큼 요셉이 살던 시대의 부패상을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키고,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도 물리치는 요셉의 지조 있는 믿음을 드러내기 위한 사건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유다의 위선과 대조되는 다말(사 65:5)

유다는 이기적인 생각과 육체적 정욕에 이끌려 죄악을 범했으나 다말은 가문의 대를 잇겠다는 책임감으로 잘못된 방법을 택한 죄를 범했습니다. 그러나 유다가 자기 집안과 자신의 체면을 유지하고자 자신의 잘못은 덮어둔 채 위선적인 모습으로 다말만을 책망하는 것을 볼 때 현대인의 한 단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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