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성경 지명 설교말씀 중에 갑본이라는 지명을 통해서 설교에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지명연구 : 갑본 Cabbon
1. 명칭
히브리어는 כבון(캅본), 아람어에서 keban(커번)은 '둘러싸다, 포위하다'라는 뜻이다.
2. 위치
쿠베이베(Kubeibeh) 또는 케베이베(Kebeibeh)라는 폐허 더미가 이곳인 거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이곳은 한때 유다의 중앙 산지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강력한 요새였음이 확실하다. 이곳은 남쪽 베이트 지브린(Beit-Jibrin)에 위치하였고 동으로 아유란까지는 2시간 30분의 거리이다.사람에 따라 다기스 동쪽에 있는 헤브라(Hebra)와 동일시하기도 하며, 때로는 막베나와 동일시하기도 한다(대상 2:49).
3. 성경적 배경
성경에서는 유일하게 여호수아 15:40에만 언급되어 있다. 갑본은 여호수아 당시 유다 지파가 얻은 기업 가운데 비교적 평지에 속한(수15:33) 남부에 위치하였다. 이 지역은 언덕과 블레셋이 차지한 해안선 사이에 있는 북에서 남으로 이르는 평지에 위치한 성읍들이었다.
원어설교 : 갑본 Cabbon
갑본 כבון : 캅본 Χαβρα : 카브라 Cabbon
수15:40 갑본과 라맘과 기들리스와
갑본은 라기스 지방의 세벨라(shephelah)에 있는 마을(수15:40)입니다. 라기스 동쪽에 있는 헤브라(hebra)와 동일한 이곳은 때로는 막베나와도 동일시되기도 합니다(대상2:49). 이 갑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כבון(캅본)은 '깨닫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다음 내용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1. 갑본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합니다
이스라엘의 12지파는 가나안 땅을 분배하여 점령하면서 자신들이 어떤 존재였는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400년 동안 노예 생활을 하면서 자기 가치관이나 생각을 가지고 살지 못했습니다. 출애굽이 이루워졌지만 그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열 번이나 거역하면서 불평과 불만 등 노예 생활의 근성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지도자인 모세가 죽었을 때 그들은 좌절했고 여호수아가 지도자 되는 것도 미심쩍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애굽, 광야, 가나안 점령에서도, 어디서나 앞장서 가시고 이스라엘을 이끄셨습니다. 그들이 가나안의 성들을 빼앗은 것은 이스라엘의 용맹이나 군대 조직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입니다. 갑본은 애굽에서 가나안까지 지속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갑본을 점령하고 난 후,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은 언약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 언약하시고(창15:18), 야곱(출2:24)과 이삭, 그리고 유다와 요셉에게 계속해서 그 언약을 이어가셨습니다. 400년 동안의 노예 생활을 마치자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언약의 특징은 인간의 행위를 넘어서 하나님의 행위에 초점이 맞춰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하시면서 짐승의 쪼개어진 사이를 지나가심으로 자신이 이 언약을 끝까지 지킬 것임을 나타내시고 400년이 지나서도 이스라엘 백성을 기억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 언약을 완성하셨습니다. 죄인된 인간을 위해 구원자를 주실 것이라는 에덴의 언약(창3:15)이 말구유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번 약속한 것을 잊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그 언약을 이루어 주시는 분입니다.
3. 하나님 안에서는 좌절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존자이신 하나님은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십니다. 그는 사람이 아니므로 결코 변개치 않으십니다(삼상15:29). 그분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호11:12). 신실하시되 그를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고,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보응하시되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십니다(신7:9). 하나님은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복된 삶을 약속하셨습니다.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비록 죄인 된 인간, 나약한 인간, 유혹에 빠지고 시험에 드는 인간이지만 좌절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함이 우리를 감싸는 동안 우리의 눈물, 슬픔, 쓰라린 모든 상처를 치유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주를 찾는 자는 결코 외면치 아니하시는 하나님이기에(시9:10) 하나님 안에서는 더 이상 좌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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