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시편 71편 설교말씀] 노인이 주의 의의 구원을 간구함(시 71:1-24)

두란노 서원 2023. 1. 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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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1편에서는 시편 기자가 모태에서부터 택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자기를 늙을 때까지 버리지 말고 힘이 쇠약해질 때에 자기를 떠나지 말라고 간구하고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날까지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간구하고 있다.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평생 살아야 한다.

 

노인이 주의 의의 구원을 간구함(시 71:1-24)

 

[1-3]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로 영영히 수치를 당케 마소서.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주시며[피하게 하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주는 나의 무시로 피하여 거할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산성이심이니이다.

하나님께 피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수치를 당치 않을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의를 의지하지 않는다. 우리의 의는 다 누더기 옷과 같다(64:6). 우리의 의지할 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의밖에 없다. 하나님의 엄격한 공의에 의하면 하나님 앞에 설 자가 아무도 없고 그의 복을 받을 자가 아무도 없지만, 하나님의 긍휼과 값없이 주시는 의 안에서(3:21-22) 우리는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고 그의 도우심과 돌보심을 얻는다. 우리가 의지하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시로, 언제나 가서 거할 바위이시며 우리의 반석이시며 산성이시다. 또 그는 우리의 구원을 명하시는 자이시다. 그것은 아마 천사들에게 내려지는 명령일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환난 중에도 너무 염려할 것이 없다.

[4-6]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악인의 손 곧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에서[손에서] 피하게 하소서.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의 붙드신 바 되었으며 내 어미 배에서 주의 취하여 내신 바 되었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여라고 부를 정도로 개인적으로 친밀히 하나님과 교제하며 섬기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악한 자들, 불의한 자들, 흉악한 자들 가운데서 위협을 느끼고 있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을 간구한다. 또 그는 하나님을 주 여호와즉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셔서 만물을 주관하시는 자로 부르며 그를 나의 소망이시요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라고 고백한다. 그는 세상의 것들, 즉 돈이나 자녀를 소망으로 삼지 않았다. 또 그는 현실의 고난 중에서 낙망치도 않았다. 그는 하나님으로 그의 소망을 삼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의지하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알았고 그를 섬겼고 그를 의지하였다. 더욱이, 그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의 붙드신 바 되었으며 내 어미 배에서 주의 취하여 내신 바 되었사오니라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택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모태에 있을 때에 벌써 그를 택하시고 붙드셨다. 실상,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셨다(1:4). 그것은 우리의 행위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었다.

[7-9] 나는 무리에게 이상함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주를 찬송함과 주를 존숭함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

시편 저자는 나이가 많이 든 자인 것 같다. 그러나 사람들은 나이 든 그를 존중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를 비난하고 대적하였다. 그는 사람들에게 버림을 당한 느낌을 가졌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상한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낙망치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그는 하나님께 나의 견고한 피난처라고 말하였다. 견고한 피난처는 어떤 환난과 역경도 피할 수 있는 곳이다. 그는 또 하나님을 의지하며 주를 찬송함과 주를 존숭함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라고 말했다. 참 신앙은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다. 시편 저자는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라고 기도한다. 사람은 젊어서 힘있게 일할 때에는 자기 능력대로 대접을 받고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지 않지만, 늙어 힘이 쇠약한 때는 때때로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한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서 인간 관계가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그것은 영원 세계를 결정하는 관계이다.

[10-13] 나의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나의 영혼을 엿보는 자가 서로 꾀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저를 버리셨은즉 따라 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로 수치와 멸망을 당케 하시며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

원문에는 10절 초두에 왜냐하면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앞절에서 자신을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기를 구한 이유를 보인다. 그 이유는 그의 원수들이 그를 위협하고 당을 지어 그를 대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셨고 그를 건질 자가 없다고 말했다. 그들은 그를 모해하려 하였다. 시편 저자는 그때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라고 말한다. 시편에는 속히도와주시고 구원해주시기를 구한 기도가 종종 나온다(22:19; 38:22; 40:13; 70:1, 5; 71:12; 141:1). 성도는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 멀리 계신 것 같고 더디 도우시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때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않으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신다(고전 10:13).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파하셔서 그들이 수치와 욕을 당케 하시기를 구한다. 그런 기도를 올리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진리와 의의 증거를 위해, 또 땅 위에서 도덕 질서의 유지를 위해서이다.

[14-16]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 더욱 찬송하리이다.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 내가 주 여호와의 능하신 행적을 가지고 오겠사오며 주의 의 곧 주의 의만 진술하겠나이다.

시편 저자는 주의 의곧 하나님의 의에 대해 또 말한다. 본 시편에는 주의 의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2, 15, 16, 19, 24). ‘는 도덕의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계명에 일치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의 주의 의는 하나님의 긍휼과 대속(代贖)의 은혜를 가리킨다고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경외하는 성도들을 그들의 행위대로 대하지 않으시고 그의 긍휼과 중보자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대하셔서 구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구주의 대속 제물 됨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심으로 죄인을 구원하시는 것이다. 신약성경이 증거한 대로,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들을 위해 의를 이루셨고 율법의 마침이 되셨고(10:2-4),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의가 되셨다(3:21-22; 고전 1:30). 시편 저자는 또 하나님을 항상 소망하며 더욱 찬송하겠다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긍휼과 도우심과 구원, 또 기도 응답과 승리를 소망하며 하나님을 더욱 더욱 찬송하기를 결심한다. 또 그는 하나님의 의와 구원을 종일 전하며 주의 의만 진술하겠다고 말한다. 사도 바울은 이방 세계에 나아가 전도할 때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의 죽음만 전하기로 작정하였었다(고전 2:1-2).

[17-18]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사를 전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白首)[흰머리]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하고 교훈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명령이다(6:4-7). 잠언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우리 자녀들을 어릴 때부터 성경 진리로 교훈해야 하고 자녀들은 그 교훈을 잘 받아야 한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흰머리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라고 간구한다. 하나님께서 버리시는 사람은 평안을 잃고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실수하고 범죄할 것이다. 생애의 끝날까지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고 지켜주시는 것이 복이다. 하나님의 보호를 소원하는 자는 깨어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르게 살고 고의로 불순종하지 말아야 한다. 시편 저자는 또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사를 전하였나이다,”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라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기이한 구원을 전하는 자가 되었고 또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그렇게 되기를 구한다.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에 대해 말하기를,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다(벧전 2:9).

[19-21]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대사(大事)[큰 일]를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 우리에게 많고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나를 더욱 창대하게 하시고 돌이키사 나를 위로하소서.

하나님의 의는 지극히 높고 고상하며 순결하며 그것은 큰 구원의 일로 나타났다. 이런 큰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인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고 심한 고난을보여주셨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되어지고 성도가 당하는 심히 어려운 많은 일들도 다 그러하다. 의인은 고난이 많다(34:19). 우리의 실수에 대한 징벌의 고난이든지 단지 인격 훈련을 위한 고난이든지 간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그것들을 많이 경험케 하셨다. 그러나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고난에서 그를 건져주신다(34:19). 하나님께서는 고난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우리를 위로하실 것이다.

[22-24]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에메트)[진리](KJV, NASB)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가 주를 찬양할 때에 내 입술이 기뻐 외치며 주께서 구속하신 내 영혼이 즐거워하리이다. 내 혀도 종일토록 주의 의를 말씀하오리니 나를 모해하려 하던 자가 수치와 무안을 당함이니이다.

시편 저자는 비파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주의 진리를 찬양하겠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악기 다루는 법을 배우고 그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성도에게 참으로 복된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그의 은혜와 영광을 찬송하기 위해 노래하고 악기 연주를 해야 옳다. 또 시편 저자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겠다고 말한다. 찬송은 기쁘고 즐거운 마음에서 나온다. 우리는 고난받을 때 기도하지만, 구원을 체험할 때 찬송한다. 시편 저자는 또 종일토록 주의 의를 말하겠다고 말한다. ‘주의 의는 하나님의 구원의 의를 말한다.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행위가 완전한 자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고 우리를 모해하려 하던 자들로 수치를 당케 하셨으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한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고난 중에 하나님께 피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피할 바위와 산성이 되신다. 우리는 평소에도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고 특히 환난 때에 그러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의만 의지하며 하나님께 도움과 구원을 요청해야 한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의 긍휼로 주신 의, 곧 구약시대에는 제사 제도로 상징되었고 때가 되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밝히 드러난 의이다. 그것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의이다. 우리는 이 의를 의지하며 담대히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며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여 얻는다.

셋째로, 우리는 우리의 노년을 하나님께 의탁하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늙은 때, 흰머리가 될 때 버리지 않으시고 힘이 쇠약한 때 떠나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노후를 그에게 의탁하자.

넷째로, 우리는 남은 여생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전하자.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의로 우리를 죄와 지옥 형벌로부터 구원하셨고 또 지켜주심을 항상 기뻐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의를 증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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