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탁월한 학문을 지녔던 유대인 전도자인 아볼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볼로 ― 탁월한 학문을 지닌 유대인 전도자
1. 인적 사항
① 아볼로는 ‘웅변가’, ‘침략자’란 뜻. ②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행 18:24).
③ 구약 율법에 정통한 학자(행 18:24). ④ 세례 요한의 제자로 추정됨(행 18:25).
⑤ 고린도 교회의 지도자(고전 1:12;3:4;16;12).
2. 시대적 배경
성경 기록에 나타난 아볼로의 사역 시기는 대략 A.D.52-67년경으로 사도 바울을 비롯하여 많은 전도자들에 의해 복음이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산되던 시기였다. 특히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 당시에 유럽 지역에 이미 뿌리내리기 시작한 복음이 이제 그의 제3차 전도 여행 때는 상당한 결실을 얻어 곳곳에 교회가 서고 그리스도인들의 전도 활동도 매우 활발해졌다. 그리고 이들 전도자들 가운데 헬라파 유대인들의 활동이 특별히 두드러졌는데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아볼로도 그와 같은 유대인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선교의 열정과 신학적으로 모범적인 사람들이었다. B.C.1세기경에 번역된 헬라어 70인 역(LXX)을 사용하였으며 유대교 회당 예배를 기독교식으로 응용 발전시켰다. 한편 당시 알렉산드리아는 로마 제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들 가운데 하나였고, 헬라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였으며, 유명한 애굽의 대학과 고문서 도서관이 있던 도시였다. 이에 이 도시 출신의 아볼로는 헬라 문화와 히브리 문화, 또한 문법, 수사학, 천문학 등의 훌륭한 교육을 받은 유능한 사람이었다.
3. 주요 생애
예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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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 |
행 18:24 |
헬라의 수사학과 유대 랍비 학문 수학 |
― |
행 18:24 |
세례 요한으로부터 주의 도를 배움 |
― |
행 18:25 |
활동기 |
||
유대인 회당에서 복음 전파함 |
A.D.51-52년 |
행 18:26 |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통해 복음에 관한 지식을 확고히 가짐 |
〃 |
행 18:26 |
에베소 교회의 추천으로 아가야 지방에서 선교함 |
〃 |
행 18:27,28 |
유력한 유대인 기독교 변증자가 됨 |
A.D.52-55년 |
행 18:28;딛3:13 |
고린도 교회에 큰 영향을 끼침 |
〃 |
행 9:1;고전 4:6 |
바울의 고린도 교회 방문 권유를 거절함 |
〃 |
고전 16:12 |
고린도 교회의 감독이었던 것으로 추정 |
― |
고전 16:12 |
죽음 |
― |
― |
4. 성품
① 일찍부터 주의 도를 배워 복음 전파에 주력한 것으로 보아 주의 법을 사랑한 자(행 18:25).
② 당대에 뛰어난 학자요 구약에 정통한 설교자이면서도 이름 없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게 복음을 배운 것으로 보아 매우 겸손하고 배움에 열심을 품은 자(행 18:25,26).
③ 유대인의 핍박이 극심했던 당시의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회당에서 담대히 복음을 증거 한 거스로 보아 열정적이고 용기를 가진 자(행 18:26).
④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가르침을 받고 에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 하며 공중 앞에서 유대인들과 변론하여 이긴 것으로 보아 뛰어난 설교자이며 변증가(행 18:28).
⑤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고린도 교회에 아볼로파가 형성된 것으로 보아 다재다능하고 인격적으로도 존경받던 자(고전 1:12).
5. 구속사적 지위
① 일찍부터 성경에 능통했던 뛰어난 설교가요 달변가(행 18:24).
② 복음에 대해 불완전한 지식을 소유했다가 후에 완전한 복음을 깨닫고 복음 증거에 힘쓴 자(행 18:25-27).
③ 히브리서의 저자로 지목되는 사람 중의 하나. ④ 구약의 정통한 전도자.
6. 주요 업적
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가르침을 겸손히 받아들임(행 18:26).
② 열정적이고도 담대하게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함(행 18:28).
③ 바울의 동역자로 사역함(고전 16:12).
7. 주요 실수
①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온전한 지식을 갖지 못함(행 18:25).
8. 평가 및 교훈
① 아볼로는 성경에 대해 뛰어난 지식을 가졌으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온전한 지식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브리길라와 아굴라 부부에게서 복음의 본질을 배워야 했다(행 18:24-26).이와 같이 성경에 대해 많은 지식을 소유했다고 해서 그것이 곧 복음의 진수를 깨달았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늘날 우리 역시 열심이 있고, 지식이 많고, 교회 일에 힘쓰고 있다 하여 복음의 메시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될 것이며 항상 겸손히 배우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② 당대의 뛰어난 학자요 구약에 정통한 아볼로가 천막 제조자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게 복음의 도를 배웠다는 사실은(행 18:24-26). 오늘날 자신의 신분이나 지위 때문에 오히려 복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많은 지식인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 만일 아볼로에게 이 같은 배우려는 겸손함이 없었다면 그는 내내 복음의 진수를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③ 아볼로의 심정이 그리스도를 위한 봉사와 영혼 구원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 있어서, 그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었듯이 오늘날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사역자들의 심정도 그러해야 할 것이다.
④ 아볼로는 초대 교회에서 가장 뛰어난 설교가로 인정받을 만큼 달변가였으며, 고린도 교회에 그의 당파가 생겨날 정도로 많은 추앙을 받던 자였다(고전 1:12). 그러나 결코 그는 자신의 재능과 능력으로 자신의 인기를 도모하지 않았고, 오직 그 은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만을 원하였다(고전 16:12). 이렇듯 자신의 은사를 다하여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는 것은 실로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⑤ 서로를 시기하거나 부러워하지 않고 주를 위한 동역자로서 훌륭한 일치와 협력을 보인 아볼로와 바울(고전 4:6). 또한 뛰어난 학식가의 불완전한 복음 이해를 깨우쳐 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등의 사역을 통해 복음 증거에 있어 동역자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하며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아울러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발견케 된다.
7. 핵심 성구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라”(행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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