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여호수아 14장 설교말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수 14:6-15)

두란노 서원 2021. 4. 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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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여호수아 14장 설교말씀 중에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출애굽 하여 광야로 나와서 바란 광야 가데스에서 열두 명의 정탐꾼을 가나안 땅에 보냈습니다. 그중에 갈렙과 여호수아가 있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40일 동안 정탐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반응은 각기 달랐습니다. 10명의 정탐꾼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그 땅은 아낙 자손이 있어서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달랐습니다. 우리가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이니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악평한 광야 1세대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고 여호수아와 갈렙만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가나안 땅에 들어와 정복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갈렙은 험악한 헤브론의 산지를 달라고 말합니다. 헤브론에는 아낙 자손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갈렙의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천국의 땅에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갈렙의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제목: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본문: 수 14:6-15

 

요절: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수 14:12 상)

 

주제: 갈렙의 믿음을 본받아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여 하나님의 선물을 받자

 

수 14:6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수 14: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수 14: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수 14: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수 14: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수 14: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수 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수 14: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수 14: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음이라 

수 14: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 장군의 인도아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되었습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기를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로라” (창 15:7) 하시면서 그에게 약속하시기를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네 자손은 사 대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창 15:13-16) 하신 언약을 성취하셨습니다.

 

여호수아 6-12장은 가나안 땅을 7년 동안 정복한 내용이며, 13-21장은 정복한 땅을 각 지파별로 분배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0장 5절 이하에 보면 아모리 다섯 왕이 함께 모여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서 기브온에 대진하고 싸움을 걸 때 여호수아 장군은 평화협정대로 기브온을 위해 싸워 승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큰 덩이 우박을 하늘에서 떨어지게 하여 도와주셨고(수 10:11), 여호수아의 요청대로 아모리 사람들을 전멸하기 위해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게 하여 (수 10:12-1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습니다. 다섯 왕(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은 도망하여 막게다 굴에 숨었던 것을 여호수아가 끌어내게 하여 처형했습니다(수 10:22-27). 여호수아 장군이 에글론에서 헤브론으로 올라가서 성읍을 취하고 왕족을 진멸했습니다(수 10:36-39).

 

그래서 이 헤브론(헤브론이란 뜻은 “하나님과 소곤소곤하며 친근하게 교제fellowship” 인데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고 하나님과 교제한 곳) 땅을 정복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여호수아가 에브라임 지파를 대표해서 헤브론으로 정탐한지 40년 만에 헤브론(Hebron, 창 13:18, 35:27)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헤브론 땅은 이스라엘의 고향입니다. 이곳에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레아가 묻혀있는 곳입니다. 창세기 23장에서 사라가 127세(아브라함은 137세)에 헤브론에서 돌아가시자 아브라함은 헷족속으로부터 막벨라 동굴을 은 400세겔(약 4.5kg, 당시 노예 값이 30세겔) 구입하여 아내를 매장 후 족장들의 무덤이 된 것입니다. 이집트에서 400년간 체류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했을 때는 바로 이 헤브론을 향하여 오게 되었습니다.

헤브론의 막벨라 동굴무덤 위에 헤롯 왕이 기념 건물을 지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파괴되지 않아 그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길이 30m, 폭 22m, 높이 18m로 흡사 요새처럼 생겼습니다. 요단강 서안지역(West Bank)은 1967년 6일 전쟁 때에 이스라엘이 빼앗은 군사점령지구입니다. 헤브론은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아랍 저항운동의 중심지로 이곳에 사는 5만 주민은 저항정신이 투철합니다. 해발 950m 지역에 세워진 도시지만 토양이 비옥하고 물도 풍부해 농사가 잘되는 곳입니다. 고대부터 각종 과일이 재배되었는데, 오늘날도 특히 포도 산지와 감람나무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에스골 골짜기라 불리기도 했는데 에스골은 히브리어로 ‘포도송이’라는 뜻입니다. 다윗은 30세에 이곳에서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그리고 7년 반 동안 이곳에서 통치하다가 예루살렘으로 천도를 하였습니다(삼하 2:1-4:11). 훗날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반란의 기치를 든 장소이기도 합니다(삼하 15:7-10).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지나 호렙산(오늘날 사우디 아라비아 라오즈산) 밑에서 1년 6개월 거하면서 성막을 제작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다가 북쪽으로 이동하여 바란광야 가데스바네아에 도착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으로 모세는 12지파의 대표들을 헤브론 땅에 보내어 정탐케 하였습니다.(민 13:2) 여호수아와 함께 유다 지파 대표였던 갈렙도 함께 했습니다. 모세는 이들에게 사명을 주었습니다. (1) 그 땅의 어떠함을 탐지하라 곧 그 땅 거민의 강약과 다소와 (2) 그들의 거하는 땅의 호불호와 (3) 거하는 성읍이 진영인지 산성인지와 (4) 토지의 후박과 (5) 수목의 유무니라 담대하라 (6) 또 그 땅 실과를 가져 오라 하니 그때는 포도가 처음 익을 즈음이었습니다.(민 13:18-20) 12 정탐군들은 40일동안 헤브론을 중심으로 가나안 땅을 정탐했습니다. 헤브론은 애굽 소안보다 칠 년 전에 세운 곳인데 그곳에 아낙 자손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있었습니다. 또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거기서 포도 한 송이 달린 가지를 베어 둘이 막대기에 꿰어 메고 왔습니다. 당시 하나님께 제물로 바칠 포도는 반드시 두 사람이 어깨에 메고 와야 합니다. 또 석류와 무화과를 취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서 포도송이를 벤 고로 그곳을 에스골 골짜기라 칭하였습니다(민 13:22-24).

 

사십 일 동안에 약속의 땅을 탐지하기를 마치고 돌아와 바란 광야 가데스바네아에 이르러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나아와 그들에게 정탐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그 땅 실과를 보이고 모세에게 보고하여 가로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젖과 꿀이 그 땅에 흐르고 이것은 그 땅의 실과니이다 그러나 그 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하더이다” (민 13:25-29) 이 보고에 백성들이 다소 긴장하며 두려워했던 모양입니다.

 

유다지파 대표 갈렙(Caleb, “개”란 뜻인데 忠犬)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안돈시켜 가로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And Caleb stilled the people before Moses, and said, Let us go up at once, and possess it; for we are well able to overcome it.”(수 13:30)했습니다. 여호수아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열 명의 정탐군들은 땅을 악평하며 부정적인 견해를 발표하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감을 포기하자고 합니다.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민 13:31-32)

 

온 회중들은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백성들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가로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민 14:1-3) 하며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렸습니다 fell on their faces before all the assembly of the congregation of the children of Israel(민 14:4-5).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난 주일 말씀을 묵상한대로 앞에는 홍해 바다가 가로막혀있고 뒤에는 이집트 군대가 따라올 때[진퇴양난의 위기] 백성들이 원망하며 두려워할 때 모세는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The LORD shall fight for you, and ye shall hold your peace.” (출 14:13-14) 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니 홍해를 열어주시고, 뒤의 이집트 군대를 막아주신 구원의 하나님께 기도해야 했습니다. 저기 헤브론에 있는 거인족들을 하나님께 맡겨버리면 주님께서 다 몰아내 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을 주실 것인데, 모세가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이 아니라, 회중 앞에 엎드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영적 지도자가 절대 해서는 안될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 일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민 14:6-9) 여호수아와 갈렙은 영적 지도자들의 바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본주의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나아가자는 설교였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이 순간 인본주의에 서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국가적인 위기를 맞이할 때 신본주의의 태도를 가지고 주님의 도움에 의지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The LORD shall fight for you, and ye shall hold your peace!”(출 14:14)

이에 온 회중이 참된 하나님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치려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도전(provoke)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모든 이적을 행한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너로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 (민 14:10-12) 하시니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애굽인 중에서 주의 능력으로 이 백성을 인도하여 내셨거늘 그리하시면 그들이 듣고 이 땅 거민에게 고하리이다 ....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한 사람 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열국이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인도할 능이 없는 고로 광야에서 죽였다 하리이다 이제 구하옵나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주의 큰 권능을 나타내옵소서 ...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옵소서” (민 14:13-19) 모세는 전염병의 처벌을 거두어주시고 백성들과 열명 정탐군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으나 불신한 자들은 한명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40일 정탐한 날수대로 40년 만에 불평을 하지 않았던 20세 이하의 젊은 세대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자녀들, 그리고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갈 것을 일러주셨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약속의 땅에 들어갈 것을 허락하셨습니다(민 14:20-38) 열명 정탐군들은 전염병으로 바로 죽고 말았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 그러나 진실로 나의 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계에 충만할 것으로 맹세하노니 나의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나의 이적을 보고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하나라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wholly) 좇았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을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함을 받은 자 곧 나를 원망한 자의 전부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땅을 보려니와 너희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너희 자녀들은 너희의 패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 수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그 사십 년간 너희가 너희의 죄악을 질지니 너희가 나의 싫어 버림을 알리라 하셨다 하라 .... 그 땅을 탐지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민 14;20-38)

 

하나님의 말씀대로 40년 동안 광야에서 60만 대군[603,550명, 민 1:46]은 다 죽고, 20세 이하의 유아들과 광야에서 태어나서 20세 이상된 청년들이 다시 60만 대군[601,730명, 민 26:51]을 이루어 여호수아 장군의 지도아래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이때 대제사장은 엘르아살이며, 부대제사장은 이다말이었고, 하나님의 예배를 위해 봉사하던 레위인들은 60만 대군에 빠져있어(민 1:49) 여호수아, 갈렙, 엘르아살을 비롯한 제사장들과 많은 레위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가나안의 정복은 마무리 되었으나 예루살렘은 정복하지 못했고 훗날 다윗이 여부스 사람의 성 예루살렘을 정복하게 됩니다. 땅을 분배할 때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수 14:6) 최고 어른이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 장군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케 하므로 내 마음에 성실한 대로[70인 역에서는 ‘그의 마음에’로 번역했는데, ‘그의’란 ‘모세의’ 또는 ‘하나님의’로 읽을 수 있다. 갈렙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마음으로 보았기에 그의 본 것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본 것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에게 보고하였고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wholly) 좇았으므로 그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wholly)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 오늘날 내가 팔십오 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Now therefore give me this mountain 당신도 그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수 14:7-12)

 

여호수아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였고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며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 땅에 전쟁이 그쳤습니다(민 14:13-15). 갈렙과 유다지파에 이스라엘의 족장이 묻힌 헤브론 땅을 배분할 때 전쟁이 그쳤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국제공항이 텔아비브에 있는 벤구리온 공항인데, 이스라엘의 초대 총리 다윗 벤구리온(David Ben Gurion, 1886-1973)의 이름을 따라 지은 공항입니다. 공항 입구에 이분의 동상이 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그는 열정적으로 시오니즘(이스라엘의 고토로 돌아가 차지하는 회복운동)을 지지했으며 영국의 팔레스타인 통치가 만료한 후 이스라엘을 세우는 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1970년에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그가 살던 키부츠로 돌아갔고 그곳에서 별세했습니다. 1988년 5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 중의 한 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는 전쟁을 반대했습니다. 그의 무덤에 “전 세계의 유대 청년들아 우리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아무것도 없는 이 광야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자”라고 새겨져 있는 대로 이스라엘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회복하는데 공헌했습니다. 전쟁이 그치고 땅을 사랑하는 분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유다지파는 헤브론을 차지하게 되어 영적인 장자가 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야곱의 12 아들이 있었는데 르우벤은 아버지의 첩 빌하와 동침함으로 장자권을 상실했습니다(창 49:4), 차자 시므온과 삼남 레위는 세겜인들이 포경수술(할례) 받고서 삼일째 고통 중에 있을 때 칼로 살해한 이유로 역시 장자권이 탈락되었습니다(창 34장, 49:5-7). 그래서 장자권이 유다 지파로 와서 유다 지파에서 왕이 배출되고, 다윗왕이 오실 메시아의 그림자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을 유대인이라 부르는데 이 말은 바벨론 포로 때부터 불린 용어로 “유대 지파 사람들”(Judean)이란 말입니다. 유다 지파가 대표가 된 것입니다. 유다(Judah)란 뜻이 “찬송(praise)”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데 모범이 된 지파이며 다윗이 바로 찬양과 예배를 사랑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됩니다(행 13:22) 12 지파 가운데 “찬양”이란 뜻을 가진 유다 지파가 영적인 장자가 되었습니다.

 

노아도 세 아들 야벳, 함, 셈이 있었는데, 셈은 하나님을 찬송하여 영적인 장자가 되어(창 9:26), 창 10:1에 노아의 아들 셈, 함, 야벳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10장 2절부터 있는 족보 자체는 육신의 장자 야벳(창 10:2-5), 차자 함의 족보(창 10:6-20), 삼남 셈의 족보(창 10:21-32)가 나옵니다. 셈의 후손이 이스라엘과 한국 사람이 되었고(창 10:25-30은 한국인의 조상 족보), 이스라엘 12지파 중 유다지파가 영적 장자가 되었습니다. 셈과 유다 지파는 “찬송”와 연결되어 있어 예배를 사랑하는 자에게 자여손 축복이 임함을 배우게 됩니다. 오늘 본문처럼 갈렙은 당당하게 “이 산지를 내게(유다 지파) 주소서”(민14:12, 24, 30, 38, 신 1:36) 기도제목대로 응답받아 이스라엘 족장들이 묻힌 헤브론이 유다 지파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가나안 정복이 끝나고 제일 먼저 땅을 분배받은 지파가 바로 유다 지파로 헤브론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송가(CCM) 중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불러봅니다. 이 산지가 바로 헤브론을 말하며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말합니다.

 

“주님이 주신 땅으로 한 걸음씩 나아갈 때에

수많은 적들과 견고한 성이 나를 두렵게 하지만

주님을 신뢰함으로 주님을 의지함으로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큰소리치며 나아가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날에 주께서 말씀하신

이제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그 땅을 취하리니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날에 주께서 말씀하신

이제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그 땅을 취하리니

주님을 신뢰함으로 주님을 의지함으로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큰소리치며 나아가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날에 주께서 말씀하신

이제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그 땅을 취하리니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날에 주께서 말씀하신

이제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그 땅을 취하리니

그 땅을 취하리니 그 땅을 취하리니 아멘”

 

갈렙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치고 그 거민을 쳐서 정복하였습니다. 또한 세벨을 쳐서 빼앗는 자에게는 자기의 딸 악사를 아내로 주기로 약속하였는데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그것을 취함으로 악사를 아내로 맞게 되었습니다. 옷니엘은 초대 사사가 되었습니다. 유다 지파에서 첫 사사가 배출되었습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와 대등한 영적인 사람이었으나 여호수아를 앞세워 일하는데 마음의 불편이 없었고 여호수아를 섬기고 봉사하는데 항상 자기 자리를 지킬 줄 아는 유능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갈렙은 남의 성공을 자기 성공만큼이나 기뻐했습니다. 이 마음이 가난한 마음입니다.

현재 그는 85세인데, 갈렙이 출애굽한 때의 나이가 38세, 가나안 정탐할 때 40세, 그 후 광야 시대 38년을 지났고, 가나안 정복 전쟁 7년, 이제 갈렘은 나이 85세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와는 비슷한 연배이었습니다. 루터와 칼빈은 12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웨슬레와 휫트필드도 동년배들이요, 같은 학교 출신들입니다. 다윗과 함께 했던 한 무리의 사람들도 그러했듯이, 갈렙과 여호수아는 같은 연배로서 온전히 주님을 따른 좋은 본보기를 보였습니다. 갈렙은 45년 전에 약속된 기업의 분깃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분배한 장소는 길갈이었고 가장 먼저 나아온 지파는 유다였습니다.

 

그들은 전쟁에서 항상 먼저 나아간 용감하고 담대한 지파였습니다. 유다지파 중 가장 연로한 갈렙이 여호수아 장군에게 나와서 헤브론 땅을 요청했습니다. 갈렙은 그니스(Kenizzite) 사람인데, 그니스(겐) 사람이란 창세기 36장에 기록된 바 에서의 자손 중 그나스 족장의 자손입니(11, 15절). 그들은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다 출애굽 때 함께 떠난 잡족이었습니다(출 12:48). 이러한 족속 출신인 갈렙은 이스라엘에 귀화할 때 유다 지파에 속하였고,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열두 정탐꾼을 보낼 때 유다 지파의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제비를 뽑을 것도 없이 그 기업은 차지할 수 있어서 유다 지파가 명실공히 영적인 장자권을 차지할 수 있는 길을 텄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기도하며 천국을 소유하는 영적인 장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갈렘처럼 젊었을 때나 중년이나 노년이나 한결같이 변함없이 하나님을 묵묵히 따르며 순종하는 삶을 배워 초지일관의 믿음으로 승리합시다. 갈렙은 늘 여호수아의 그늘이 되어 주었고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봉사하는 갈렙은 약속의 땅의 노른자인 헤브론을 기업으로 받았듯이 우리도 믿음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상급을 받읍시다. 우리도 갈렙처럼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온전히 따라갑시다(수 14:7, 8,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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