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에스겔 28장 히브리어 주석강해] 여호와 하나님의 시돈 멸망 예언(겔 28:20-24)

두란노 서원 2021. 4. 12. 17:17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에스겔 28장 히브리어 주석 강해 중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시돈 멸망 예언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하여 시돈이 멸망될 것을 예언하라고 말합니다. 시돈은 이세벨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세벨의 고향이며 바알과 아세라 신을 가지고 들어온 장본인입니다. 아합과 결혼하면서 우상을 가지고 와서 북이스라엘을 영적으로 타락시켰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시돈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결국 두로와 시돈은 하나님으로부터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여 여호와인 것을 알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시돈에 전염병을 보낸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만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이방 백성들도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마지막 재림 때가 되면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심판하게 됩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고 주님만을 따라가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시돈 멸망 예언(겔 28:20-24)

 

20절 바예히 데바르 아도나이 엘라이 레모르

겔 28:20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8:20

여호와의 말씀이 이르시되 - 두로의 죄악과 심판에 이어 시돈의 죄악과 그에 대한 심판이 선포된다

선민이 타락하였다는 사실과 더불어 이에 상응하는 여호와의 심판이 임하여 남유다가 멸망하게 된다는 예 언을 기록한 3: 16-24 : 27에 이어지는 제25-32장에서는 유다를 적대한 주변 7개국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이 예언된다. 그 가운데 암몬 (25:1-7), 모압 (25:8-11) 에돔 (25:11-14), 블레셋 (25:15-17), 두로 (26:1-28: 19)에 대한 심판 예언이 앞서 주어졌고 이제 본절 이하 26절에서는 시돈에 대한 예언이 주어진다. 앞서 두로에 대한 심판 예언이 무려 76절에 이르는 반면 시돈에 대한 심판 예언은 7절로 짧게 주어진 것은 당시 시돈이 두로의 영향권 아래 부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즉 두로의 죄악에 대한 묘사는 사실 시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돈을 두로와 별개로 예언의 대상으로 제시하는 것은 장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고 역사적으로 선민 공동체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시돈의 중요성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본 단락은 시돈의 대한 멸망(20-23절)을 간단히 언급하고 시돈을 비롯한 선민의 원수들에 대한 심판과 더불어 그 심판의 목적과 선민에게 행하실 귀환을 통한 회복과 평안을 (24-26절) 예언하고 있다. 

즉 시돈의 심판 예언이면서도 선민의 회복에 매우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본 단락에서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라는 표현이 22.23절과 24절 등 거의 매절에서 빈번하게 사용되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두로에 대한 심판의 내용 중에서 이 표현은 26:6에서 단 한 번밖에 사용되지 않았으나 짧은 본 단락에서는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본 단락의 강조점은 하나님의 열방에 대한 심판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목적을 강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즉 하나님의 심판하심이 그의 거룩함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며 이스라엘을 회복케 하시고 평안을 주시기 위함임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러한 새로운 단락의 서두에 나오는 본절은 두로에 대한 심판의 내용이 끝나고 이제 시돈이 받을 심판에 대한 내용이 시작될 것을 알려는 역할을 한다. 원문으로나 한글로나 이는 11절의 내용과 자구적으로 동일하다. 

21절 벤 아담 심 파네이카 엘 치돈 베히나베 알레이하

겔 28:21 인자야 너는 얼굴을 시돈으로 향하고 그에게 예언하라

=====28:21

너는 낯을 시돈으로 향하고 - '시돈'은 두로의 북쪽 약 48km 지점에 위치했으며 두로와 함께 지중해를 중심으로 해상 무역을 했던 도시국가다. 그렇지만 두로보다 해상 무역에 있어서 그 역할은 빈약했다. 시돈은 주신(主神) 에쉬문(Eshmun)을 비롯해서 많은 우상을 섬겼다.

시돈은 B.C. 13세기에 건설되었으므로 두로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졌으나 두로가 발전하자 두로의 속국 이 되었다. 그러므로 구약 성경에서 시돈은 본장에서와 달리 거의 대부분 두로와 함께 언급되었다 (27:8 ; 렘 25 :22 ; 슥 9:2). 욜 3 : 4-6에서도 시돈은 두로와 함께 예루살렘 백성들을 헬라 족속에게 팔아넘긴 죄로 고발을 당하였다. 하지만 시돈은 두로와 함께 바벨론에 의해서는 멸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두로의 멸망 이후에 베니게(Phoenicia) 지역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는 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시돈 역시 A.D. 332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완전히 멸망했다.

예언하라고 했는데 나바 5012 동사이다. 문법은 동사 니팔(수동태) 명령법 남성 2인칭 단수이다. 니팔 동사를 사용한 것은 예언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만을 선포해야 할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만 전해야 한다. 인간의 생각을 집어넣어 하나님이 주시지도 않은 말씀을 선포하면 안 된다. 명령법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시돈을 향하여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선포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이니 반드시 예언해야 한다.

22절 베아마르타 코 아마르 아도나이 아도나이 힌네니 알라이크 치돈 베니케바드티 베토케크 베야드우 키 아니 아도나이 바아쇼티 바흐 쉐파팀 베니케다쉐티 바흐

겔 28:22 너는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시돈아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네 가운데에서 내 영광이 나타나리라 하셨다 하라 내가 그 가운데에서 심판을 행하여 내 거룩함을 나타낼 때에 무리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지라

=====28:22

내 영광이 나타나리라 - 시돈에 대해서는 특이하게도 그 죄악상이 언급되지 않고 단지 심판에 대한 예언만 주어지고 있다.

본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시돈을 대적하여 심판을 행하시므로 여호와의 영광과 거룩함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나타내는 본문이 한글로는 일곱 어절이나 되지만 원문으로 보면 단 두 어절이다. 

또한 이 두 단어는 ‘웨니크 ... 티’라는 동일한 음가를 포함하며 비슷한 소리를 낸다. 뿐만 아니라 이 비슷한 음가의 두 어절은 하나님께서 시돈을 심판하시는 목적을 간결하게 묘사하면서도 효과적으로 강조하고 있는데 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그분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두로 왕의 죄가 3-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부를 가지고 자신이 영광을 취한 것이었고 2, 6절을 보면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한 것이었다. 본절에서 에스겔은 시돈이 두로와 동일한 죄를 지은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생략하고 하나님께서 시돈을 심판하시는 목적만을 명확하게 언급하시는 것이다.

거룩함을 나타낸다고 했는데 카다쉬 6942 동사이다. 문법은 와우접속사 동사 니팔 완료 공성 1인칭 단수이다. 니팔 수동태를 사용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있게 되면 거룩함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시돈에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시돈 백성들은 하나님이 거룩하다는 것을 알 수밖에 없다. 주님이 마지막 날에 이 땅을 심판하실 때 세상 백성들도 이와 같이 주님의 거룩함을 보게 될 것이다.

23절 베쉴라흐티 바흐 데베르 바담 베후초테이하 베니펠랄 할랄 베토카흐 베헤레브 알레이하 미사비브 베요드우 키 아니 아도나이

겔 28:23 내가 그에게 전염병을 보내며 그의 거리에 피가 흐르게 하리니 사방에서 오는 칼에 상한 자가 그 가운데에 엎드러질 것인 즉 무리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겠고 

=====28:23

본절에는 하나님께서 시돈을 심판하시는 방법이 언급되었다. 즉 단순히 다른 나라의 침공만 받는 것이 아니라 '염병'에 의해서도 심판을 당할 것이다. 시돈은 두로의 멸망 후 베니게의 도시 중에서 지도적 역할을 했다. 이러한 역할이 바사 제국 통치 시대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B.C. 33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완전히 멸망당했다.

전염병을 보내며 - 보낸다는 단어가 샬라흐 7971 동사이다. 문법은 와우접속사 동사 피엘(강조능동) 완료 공성 1인칭 단수이다. 와우접속사는 시제를 바꾸어 해석하는 문법이다. 완료이니 미완료로 해석하면 하나님이 시돈에 전염병을 계속해서 보내서 멸망될 때까지 보낸다는 의미다. 피엘형을 사용한 것은 인간의 의지로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전염병을 보내신다는 말이다. 칼에 상한 자가 엎드러진다고 했는데 여기도 피엘형을 사용하고 있다. 시돈은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서 엄청난 피 흘림으로 쓰러져 죽을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심판은 무섭게 임하게 된다. 우리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아야 한다.

24절 베로 이흐예 오드 레베이트 이스라엘 실론 마메이르 베코츠 마케이브 미콜 세비보탐 하솨팀 오탐 베야드우 키 아니 아도나이 아도나이

겔 28:24 이스라엘 족속에게는 그 사방에서 그들을 멸시하는 자 중에 찌르는 가시와 아프게 하는 가시가 다시는 없으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28:24

찌르는 가시와 아프게 하는 가시 -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끊임없이 괴롭혀온 주위의 이방 나라들과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와 바벨론을 상징한다.

한편 본절에서 ‘가시’가 두 가지 종류로 제시되고 있다. 먼저 ‘찌르는 가시’에서 ‘가시’에 해당하는 ‘실론’은 본서에서만 두 번 나오는 단어로 2:6을 보면 찔레 가시이다. 또한 ‘아프게 하는 가시’에서 ‘가시’에 해당하는 ‘코츠’는 창 3: 18을 보면 타락으로 인해 인간이 땀을 흘려도 그에 합당한 열매를 얻지 못하게 하는 가시덤불이다.

삼하 23:6을 보면 가시는 내어버림을 당하는 존재로 제시된다. 이는 가시가 농부의 농사를 방해하고 농작물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렘 4:3; 12:13). 그런 점에서 본문의 이 표현들은 선민들이 합당한 열매를 얻지 못하게 하고 고통을 당하도록 한다는 의미를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직접적인 무력 침공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시돈이 이스라엘 족속에게 바알 숭배 관습을 전달하여 이스라엘 족속들로 하여금 우상 숭배에 빠지게 하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한 사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시돈은 바알 숭배의 본거지로서 시돈의 공주였던 이세벨이 북이스라엘 아합 왕의 왕비가 되면서 이스라엘 내에서는 본격적으로 바알 숭배가 행하여졌던 것이다(왕상 16:31). 그러나 이를 보다 확장하면 선민을 무력으로 침공한 바벨론도 이 가시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하나님의 선민을 괴롭히던 나라가 소멸되는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바로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 여호와란 사실이 보다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다.

[요한복음 14장 헬라어 강해] 진리의 영 보혜사 성령 약속(요 14:16-20)

 

[요한복음 14장 헬라어 강해] 진리의 영 보혜사 성령 약속(요 14:16-20)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한복음 14장 헬라어 강해 중에서 진리의 영 보혜사 성령 약속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제자들을 두고 십자가의 길을 가셔야 합니

drn153.tistory.com

[요한복음 5장 헬라어 강해] 베데스다 38년 된 병자 치유 사건(요 5:1-9)

 

[요한복음 5장 헬라어 강해] 베데스다 38년 된 병자 치유 사건(요 5:1-9)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한복음 5장 헬라어 강해 중에서 베데스다 38년 된 병자 치유 사건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대인의 명절이 되었을 때에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drn15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