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0장에서는 예후의 종교 개혁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후는 아합의 아들 70명을 죽였습니다. 또한 아하시야의 형제 42명도 죽였습니다. 예후가 바알 숭배자들을 진멸했습니다. 이세벨 때는 바알 선지자들이 대접을 받았습니다. 이것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예후가 한 일(왕하 10:1-36)
예후는 이스라엘 왕 여호람을 반역하여 그를 죽이고 이스르엘에 있던 그의 모친 이세벨을 죽게 한 후에, 본장에 기록된 대로 두 가지 일을 더 하였다. 첫째는 아합 집에 속한 자들을 다 죽인 것이고, 둘째는 바알을 섬기는 자들을 다 죽인 것이다.
[1-7절] 아합의 아들 70인이 사마리아에 있는지라. 예후가 . . . .
첫째로, 예후는 아합 집에 속한 사람들을 다 죽였다. 아합의 아들 70명이 사마리아에 있었을 때이었다. 예후는 편지들을 써서 사마리아에 보내어 이스르엘 방백(아마 이스르엘 출신의 방백들)과 장로들과 아합의 여러 아들을 교육하는 자들에게 전했다. 거기에 쓰기를, “너희 주의 아들들이 너희와 함께 있고 또 병거와 말과 견고한 성과 병기가 너희에게 있으니 이 편지가 너희에게 이르거든 너희 주의 아들들 중에서 가장 어질고 정직한 자(핫토브 웨하야솨르)[가장 선하고 정직한 자])를 택하여 그 아비의 위에 두고 너희 주의 집을 위하여 싸우라”고 하였다.
그들은 심히 두려워하며 말했다. “두 왕이 저를 당치 못하였거든 우리가 어찌 당하리요?” 궁내 대신[비서실장]과 부윤[시장]과 장로들과 왕자를 교육하는 자들이 예후에게 말을 전하기를, “우리는 당신의 종이라. 무릇 명하는 것을 우리가 행하고 아무 사람이든지 왕으로 세우지 아니하리니 당신의 소견에 좋은 대로 행하라”고 하였다. 예후가 다시 저희에게 편지를 부쳐 말하기를, “만일 너희가 내 편이 되어 내 말을 들으려거든 너희 주의 아들된 사람들의 머리를 취하고 내일 이맘때에 이스르엘에 이르러 내게 나아오라”고 하였다. 왕자 70명이 성중에서 그 교육하는 존귀한 자들과 함께 있는 중에 편지가 도착했다. 그들은 왕자 70명을 잡아 몰수히 죽이고 그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이스르엘 예후에게로 보냈다.
하루아침에 70명의 아들들이 몰살당하다니 참으로 가련한 아합 왕가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우리는 이 일에서 자식 많다고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본다. 하나님께서 아합 왕가를 치시니 하루아침에 그 훌륭하게 보였던 많은 자식들이 몰살되고 말았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한다면 자식 많은 것이 결코 복이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오직 경건하고 의롭게 살며 자녀들을 신앙으로 교훈하고 훈련시킴으로 그들이 복되게 해야 한다.
[8-11절] 사자가 와서 예후에게 고하여 가로되 무리가 왕자들의 . . . .
사자가 와서 예후에게 고하였다. “무리가 왕자들의 머리를 가지고 왔나이다.” 그는 말했다. “두 무더기로 쌓아 내일 아침까지 문 어귀에 두라.” 그는 이튿날 아침에 나가 서서 뭇 백성에게 말했다. “너희는 의롭도다. 나는 내 주를 배반하여 죽였거니와 이 여러 사람을 죽인 자는 누구냐? 그런즉 너희는 알라. 곧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그 종 엘리야로 하신 말씀을 이제 이루셨도다.”
예후는 또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모든 사람을 다 죽이고 또 그 존귀한 자들과 가까운 친구들과 제사장들을 다 죽였다. 그는 그에게 속한 자를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하나님의 심판은 준엄하며 철저하였다. 하나님의 예언은 이렇게 성취되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빠짐 없이 성취되었다.
[12-14절] 예후가 일어나서 사마리아로 가더니 노중에 목자가 . . . .
예후는 일어나서 사마리아로 가다가 길에서 목자가 양털 깎는 집에 이르러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났다. “너희는 누구냐?”고 물으니 그들은 대답하였다. “우리는 아하시야의 형제라. 이제 왕자들과 태후의 아들들에게 문안하러 내려가노라.” 예후는 그들을 사로잡으라고 말하여 곧 사로잡아 목자가 양털 깎는 집 웅덩이 곁에서 죽였는데, 42명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다.
이들은 여호사밧의 손자들이다. 경건한 여호사밧이 불경건한 아합과 교제하며 사돈 관계까지 맺은 결과는 이런 비극적인 일을 가져왔다. 그들은 아합 왕가와 일찍부터 교제를 끊었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러지 않았고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저 무지한 타협자들이 몰살을 당하게 하신 것이다. 참으로 가련한 타협자의 후손들이었다.
[15-17절] 예후가 거기서 떠나가다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이 . . . .
예후는 거기서 떠나가다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이 맞으러 오는 것을 만났다. 그는 안부를 묻고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고 말했다. 여호나답이 “그러하니이다”고 말하자, 그는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고 말했다. 그가 손을 잡으니 예후는 그를 끌어 병거에 올리며 말했다.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그는 그를 자기 병거에 태우고 사마리아에 가서 거기 남아 있는 바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다 죽였다.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대로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아합 왕가에 철저한 심판을 내리셨다.
[18-21절] 예후가 뭇 백성을 모으고 이르되 아합은 바알을 . . . .
예후는 모든 백성을 모으고 말했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으나 예후는 많이 섬기리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큰 제사를 바알에게 드리고자 하노니 바알의 모든 선지자와 모든 섬기는 자와 모든 제사장들을 한 사람도 빠뜨리지 말고 불러 내게로 나오게 하라. 오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살리지 아니하리라.” 이것은 예후가 바알 섬기는 자들을 멸하려고 속임수를 쓴 것이었다. 그가 바알을 위하는 대회를 거룩히 열라 하므로 드디어 공포하였다. 예후는 온 이스라엘에 사람을 두루 보내었다. 바알을 섬기는 자들은 하나도 빠진 자 없이 다 왔고 무리가 바알의 당에 들어가니 이편부터 저편까지 가득하였다. 새 통치자가 바알을 위해 큰 제사를 드릴 대회를 선포하였으니 바알 숭배자들은 자기 세상이 왔다고 잠시 동안 생각하며 기뻐했을 것이다.
[22-27절] 예후가 예복 맡은 자에게 이르되 예복을 내어다가 . . . .
예후는 예복 맡은 자에게 “예복을 내어다가 무릇 바알 섬기는 자들에게 주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에게 예복을 가져왔다. 예후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으로 더불어 바알의 당에 들어가서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살펴보아 바알을 섬기는 자만 여기 있게 하고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너희 중에 있지 못하게 하라.”
무리가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려고 들어간 때에 예후는 80명의 사람들을 밖에 두며 말했다. “내가 너희 손에 붙이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도망하게 하는 자는 자기 생명으로 그 사람의 생명을 대신하리라.” 번제 드리기를 다하매 예후가 호위병과 장관들에게 “들어가서 한 사람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죽이라”고 명하였다. 호위병과 장관들은 칼로 그들을 죽여 밖에 던졌다.
또 그들은 바알의 당 있는 성으로 가서 바알의 당에서 ‘돌기둥들’을 가져다가 불사르고 바알의 돌기둥을 헐었다. 한글개역성경 26, 27절에 ‘목상(木像)’이라고 번역된 원어(맛체바)는 ‘돌기둥’을 가리킨다(BDB, NASB, NIV). 또 그들은 바알의 당을 부숴 변소를 만들었다. 그 변소는 열왕기를 쓸 당시까지 있었다.
[28-31절]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 . . .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했다. 여호와께서는 예후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나보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되 잘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 집에 다 행하였은즉 네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4대를 지나리라.” 그것은 하나님의 칭찬이었다. 그러나 예후는 전심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였고 여로보암이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
[32-36절] 이때에 여호와께서 비로소 이스라엘을 찢으시매 . . . .
그때 여호와께서는 비로소 이스라엘을 찢으셨다. 아람 왕 하사엘은 그 사방을 쳤다. 그는 요단 동편 길르앗 온 땅 곧 갓 사람과 르우벤 사람과 므낫세 사람의 땅 아르논 골짜기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과 바산까지 쳤다. 예후의 남은 사적과 무릇 행한 일과 모든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다 기록되었다. 예후가 그 열조와 함께 자니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 아들 여호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예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린 햇수는 28년이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엄중하고 철저하게 심판하신다. 그는 아합 왕가를 엄중하고 철저하게 심판하셨다. 아합의 아들들 70명은 하루아침에 몰살을 당하였다. 또 하나님께서는 경건한 여호사밧의 잘못된 교제에 대해서도 징벌하셨다. 여호사밧의 손자 42명도 하루아침에 몰살당하고 말았다. 아합이나 여호사밧에게는 자녀들과 손자들이 많음이 복이 되지 못했다. 또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바알 숭배자들도 엄중하게 징벌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죄악에 대해 진노하시며 심판하신다. 아합의 우상숭배나 여호사밧의 잘못된 교제는 결코 간과될 일이 아니었다. 로마서 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두려워하자. 우리의 모든 죄들을 낱낱이 고백하고 회개하고 또 우리 자녀들도 죄를 버리고 경건하고 거룩하게 살도록 교훈하자.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은 남김 없이 다 이루어진다. 예후가 아합에게 속한 모든 자들, 곧 그 아들들 70명과 이스르엘에서 그에게 속한 모든 자들, 존귀한 자들과 가까운 친구들과 제사장들, 또 사마리아에서 그에게 속한 모든 자들을 남김 없이 다 죽인 것은 하나님의 예언의 성취이었다. 10절, “그런즉 너희는 알라. 곧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그 종 엘리야로 하신 말씀을 이제 이루셨도다 하니라.” 17절,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 남아 있는 바 아합에게 속한 자를 죽여 진멸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진다. 마태복음 24:35,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요한계시록 22:18-19,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 즉 모든 성경말씀을 믿고 소망하자.
셋째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한 점을 극복하자. 예후는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정도로 우상숭배자 아합을 징벌했고 바알 숭배자들을 다 죽였다. 또 그의 왕위는 4대까지 이어질 것이었고 그 자신도 28년이나 길게 통치하였다. 그러나 그는 여로보암의 죄악, 즉 벧엘과 단에 세운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 떠나지 못했다. 그것은 그의 연약이었다. 사람마다 한두 가지씩 약점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철저한 회개와 말씀과 기도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온전해져야 한다. 시편 119:1,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디모데후서 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잠언 23장 좋은 성경 말씀] 물질, 자녀 징계, 술(잠 2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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