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4장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가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지만 하나님이 비를 내려 주시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니까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비를 내리지 않겠다고 말씀합니다. 가뭄을 통해서 재앙을 내리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우상을 숭배하면 하나님이 물질의 가뭄을 내립니다. 재물이 말라서 인생에 고통을 겪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가뭄 재앙을 예언함(렘 14:1-22)
[1-6절]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 . .
예레미야는 가뭄에 대하여 받은 여호와의 말씀을 전한다. “유다가 슬퍼하며 성문의 무리가 곤비하여 땅에 앉아 애통하니 예루살렘의 부르짖음이 위에 오르도다. 귀인들은 자기 사환들을 보내어 물을 길으라 하나 그들이 우물에 갔어도 물을 얻지 못하여 빈 그릇으로 돌아오니 부끄럽고 근심하여 그 머리를 가리우며 땅에 비가 없어 지면이 갈라지니 밭가는 자가 부끄러워서 그 머리를 가리는도다. 들의 암사슴은 새끼를 낳아도 풀이 없으므로 내어버리며 들나귀들은 자산(赭山)[벌거숭이 산] 위에 서서 시랑[승냥이]같이 헐떡이며 풀이 없으므로 눈이 아득하여 하는도다.”
가뭄이 올 것이다. 사람들은 성문에 모여 애통할 것이다. 부자들은 종들을 보내어 물을 길어오게 우물에 보내나 그들은 물이 없어 빈 그릇으로 돌아올 것이다. 농부들은 땅이 메말라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들짐승들도 물이 없어 헐떡이며 힘이 쇠해갈 것이다.
[7-9절] 여호와여, 우리의 죄악이 우리에게 대하여 . . . .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아뢴다. “여호와여, 우리의 죄악이 우리에게 대하여 증거할지라도 주는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소서. 우리의 타락함(메슈보세누)[우리의 변절함, 배교]이 많으니이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이스라엘의 소망이시요 곤란한 때의 구원자시여, 어찌하여 이 땅에서 거류하는 자같이, 하룻밤을 유숙하는 행인같이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놀라 벙벙하는 자 같으시며 구원치 못하는 용사 같으시니이까? 여호와여, 주는 오히려 우리 중에 계시고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이오니 우리를 버리지 마옵소서.”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죄를 인정한다. 그는 백성들이 심히 변절하였고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였음을 인정한다. 그는 그러나 그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버리지 마시고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한다. 그는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소망이시요 곤란한 때의 구원자”라고 부른다. 그것은 바른 신앙고백이다. 그는 유다 나라에 닥친 정치적, 외교적 문제뿐 아니라, 경제적 문제 즉 가뭄을 하나님께서 돌아보시고 도우시기를 간구한다.
[10-12절]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그들이 . . .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응답을 주지 않으시고 오히려 재앙을 선언하셨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그들이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 발을 금하지 아니하므로 나 여호와가 그들을 받지 아니하고 이제 그들의 죄를 기억하고 그 죄를 벌하리라 하시니라.” 구원과 심판은 다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고, 물론 사람의 선악 간의 행위와도 관계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죄악 된 길을 떠나지 않고 그 길에서 방황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에 대해 그들을 벌하실 것이다.
예레미야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그들을 멸하리라.” 예레미야는 이 백성을 위해 복을 구하지 말아야 했다. 그들이 너무 완고한 마음으로 죄 가운데 빠져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버리셨기 때문이다. 어떤 종교적 형식도 그 상태를 변화시킬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칼(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멸망을 당할 것이다.
[13-18절] 이에 내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 . . .
유다 멸망의 시기에는 거짓 선지자들이 많았다. 예레미야는 유다 땅에 임할 하나님의 재앙 때문에 슬플 뿐 아니라, 또한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말 때문에 슬펐다. 예레미야는 말한다. “내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칼을 보지 아니하겠고 기근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이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강을 주시리라 하나이다.” 거짓 선지자들은 전쟁과 기근이 없을 것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확실한 평강이 약속되어 있다고 말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복술과 허탄한 것과 자기 마음의 속임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도다.” 이 세상은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말이 많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말씀들과 계시들을 전한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뜻과 정반대이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선언하시는데, 그들은 평강을 선포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에 대해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내 이름으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칼과 기근이 이 땅에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들에 대하여 나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그 선지자들은 칼과 기근에 멸망할 것이요 그들의 예언을 받은 백성은 기근과 칼로 인해 예루살렘 거리에 던짐을 입을 것인즉 그들을 장사할 자가 없을 것이요 그 아내와 그 아들과 그 딸도 그렇게 되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악을 그 위에 부음이니라.” 그 거짓 선지자들이나 그들의 예언을 받았던 백성은 다 칼과 기근으로 멸망을 당할 것이다. 하나님의 재앙은 그대로 임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이 말로 그들에게 이르라. 내 눈이 밤낮으로 끊치지 아니하고[그치지 않고] 눈물을 흘리리니 이는 처녀 딸 내 백성이 큰 파멸, 중한 창상을 인하여 망함이라. 내가 들에 나간즉 칼에 죽은 자요 내가 성에 들어간즉 기근으로 병든 자며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다 땅에 두루 다니며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는도다.”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과 반대로, 그 땅은 칼과 기근으로 멸망할 것이며 이 일을 내다본 예레미야는 밤낮으로 많은 눈물을 흘릴 것이다.
[19-22절] 주께서 유다를 온전히 버리시나이까? 주의 심령이 . . . .
예레미야는 고통 중에 유다 백성의 죄를 인정한다. “주께서 유다를 온전히 버리시나이까? 주의 심령이 시온을 싫어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우리를 치시고 치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가 평강을 바라도 좋은 것이 없고 치료받기를 기다려도 놀람(베아사)[두려운 일]을 보나이다. 여호와여, 우리가 우리의 악과 우리 조상의 죄악을 인정하나이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예레미야는 또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며 호소한다.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미워하지 마옵소서. 주의 영광의 위(位)를 욕되게 마옵소서. 우리와 세우신 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폐하지 마옵소서. 열방의 허무한 것 중에 능히 비를 내리게 할 자가 있나이까? 하늘이 능히 소나기를 내릴 수 있으리이까?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그리하는 자가 주가 아니시니이까? 그러므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옵는 것은 주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음이니이다[우리가 주를 앙망하옵나이다. 이는 주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음이니이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릴 자는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밖에 없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를 반드시 벌하신다. 가뭄의 재앙은 이스라엘의 죄 때문에 왔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그들의 죄를 기억하고 그 죄를 벌하리라”고 말씀하셨다(10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과 그 거처를 전쟁과 기근과 무서운 전염병으로 벌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의 이치는 어느 시대에나 동일하다. 마지막 심판 때에도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죄의 값은 사망이다(롬 6:23). 이것은 불변적 법칙이다.
둘째로, 재앙을 피하는 길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여 얻는 길밖에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소망이시며 곤란한 때의 구원자이시다(8절). 메마른 땅에 비를 내릴 자는 창조주 하나님뿐이시다(22절). 그러므로 죄인은 모든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고 하나님만 앙망해야 하고 그를 의지하고 그의 계명을 힘써 지켜야 한다. 그는 인생의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시다. 사람이 재앙을 피하는 길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얻는 길밖에 없다.
셋째로, 거짓 교사들을 조심해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나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듣고 바른 길 가는 것을 방해하였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뜻과 정반대되는 말을 선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재앙을 선언하시며 회개를 촉구하셨지만, 거짓 선지자들은 평강을 선언하며 회개를 방해하였다. 예수께서는 주의 재림 직전에도 거짓 선지자들 곧 거짓 목사들이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다고 예언하셨다(마 24:11). 사도 바울도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서 배교를 재림 직전의 징조로 증거하였다(살후 2:3). 사도 베드로도 베드로후서 2장에서 거짓 교사들의 출현을 예언하였다(벧후 2:1). 요한계시록 13장도 주의 재림 직전에 거짓 선지자가 나타날 것을 예언하였다(계 13:11-18; 19:20). 특히 그들은 거짓 기적을 행하는 자로 예언되어 있다(마 24:24; 살후 2:9-10). 사도 시대 말에 이미 많은 적그리스도들과 이단자들이 나타났었다(요일 2:18; 유 3-4). 오늘날에는 더욱 그러하다. 우리는 사람의 사상과 행위를 성경에 비추어 분별하고 판단함으로써(사 8:20; 마 7:16, 20), 거짓 목사들을 분별하고 경계해야 한다.
[이사야 9장 복음 설교말씀] 메시아 왕국(사 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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