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유대 랍비들이 히브리어 알파벳 김멜을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히브리 문자의 비밀
ג‘김멜’(3)
(상형 : 낙타, 의미 : 생존, 보답, 운송수단, 선행, 보상)
글자 ‘김멜’은 걷고 있는 발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하이힐 같은 모습이다. 이것은 세상에서 전진과 활동을 나타낸다. 앞의 개요에서 말했듯이 모든 글자는 세상과 영혼과 신성의 관점에서 분명하게 보여주는 에너지들의 전형이다. 따라서 걷기에 대한 개념은 우리가 전진과 복귀, 즉 “마사 도우 슈브”, 라고 부르는 것들의 개념으로서 우리의 신비한 전통 가운데에서 상세히 설명된다. 모든 창조는 달림과 되돌아옴의 과정에서 나타난다.
물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모든 실체나 분자가 달려가고 되돌아오는 역동적인 과정을 밟는다는 것을 안다. 이것을 ‘김멜’이 나타내고 있다. 히브리어로 “겜말”인 ““케멀(낙타)”이란 단어는 ‘김멜’과 거의 흡사하다. 고대세계에서 낙타는 움직임과 전진의 개념인데, 특히 중동의 사막에서 그렇다. 이는 사막에서의 운송 수단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낙타처럼 등에 짐을 싣고 뜨거운 사막에서 앞으로 전진하여 목적지까지 가는 것처럼 우리가 복음을 가졌다면 뒤로 가서는 안 되고 오직 주님을 향하여 천국을 향하여 앞으로 전진해 나가야 한다.
단어 ‘김멜’의 다른 의미로는“기미 루드 하사딘”인데,“도난 당한 자선”, “선한 행위들을 행하는”,“베푸는”것들을 의미한다. 역설적으로“승리하다”라는 단어 또한 ‘김멜’, 즉 “가멜”, 이라는 단어로부터 나온다. 또 하나의 모순된 의미가 있는데, 이 글자가 준다는 것과 되돌려 받는다는 것 둘 다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앞에서 말한 역동적인 달려가고 되돌아온다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또 다른 극적인 의미로는 보상과 징벌의 의미가 있다.
유대주의 전통에서는 모든 생각, 말과 행동은 기억된 이야기로, 사람은 발생한 모든 것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상과 징벌에 대한 아주 근본적인 유대주의 개념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김멜’이다. 이 단어가 보상과 징벌의 개념이 있다면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이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고 엄청난 고통과 고난을 받으셨다. 그 이유가 바로 나의 죄 때문이다. 이 죄를 위해 징벌을 받으신 것이다. 또한 십자가의 징벌이 나에게는 구원에 대한 보상이 되었다.
또 다른 관점에서 ‘김멜’이 3을 나타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는‘알레프’와 ‘베이트’에 관해 살펴보았고, 지금 여기서는 이중성에 역점을 둔 ‘김멜’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새로운 차원을 보게 되는데, 세 번째 선 또는 축이 그것이다. ‘김멜’은 실체의 모든 차원인 3을 나타낸다. 숫자 3이 상징하는 것은 삼위일체, 완전, 부활, 하늘의 수를 상징하고 있다.
이 글자는 바로 조화(harmony)를 나타낸다.“마겐다위드”, 즉“다윗의 별”이 지닌 비밀들 가운데 하나는 두 개의 겹쳐진 삼각형을 들 수 있다. 삼각형이란 무엇인가? 삼각형이란 두 개의 점이 한 선으로 연결되고, 이 두 점들이 함께 임의의 한 점으로 모이는 것이다. 세 선은 “마겐다위드”를 나타내는데, 그것은 통합과 균형 그리고 조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가 “카볼란 하시툿”에 관해 이야기 한다면, 이는 “세상을 바로잡음”의 개념이 두 개의 실체들 사이에서 균형을 찾음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으로, 바로 오른쪽과 왼쪽, 남성과 여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양면성을 지닌 모두는 중간선에 의해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그것은 우리가 카발라에서 논한 “씨롯”, 즉 국가들 간의 분열, 이 오른편 축과 왼편 축 그리고 중간의 연결축을 나타내는 세 개의 선들을 기반으로 한다. ‘알레프’, ‘베이트’ ‘김멜’ 가운데 ‘김멜’은 이 세상의 이원성을 취하여 세 개의 갈래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통합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세 단계의 축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 유대인의 경우 세가지 형태로 구별되는데, 즉 제사장, 레위인 그리고 야곱의 자손이다. 토라는 3개월 동안 주어졌으며, 유대교 성경인 “타낙” 자체도 3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3의 개념이 스스로 조화와 통합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멜’에 대한 바람직한 묵상은 바로 달려감과 되돌아옴의 조율이다. 삶이 지배되는 것은 영혼의 차원, 세상의 차원 그리고 모든 실체의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또한 “마겐다위드”의 사상을 경험하는 것, 즉 삼각형을 들어 올리고 삼각형을 밑으로 내리며, 그리고 이것들이 어떻게 통합되고 단일화 되는 지를 경험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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