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하박국 3장 설교말씀] 시기오놋에 맞춘 하박국의 기도(합 3:1-19)

두란노 서원 2022. 10. 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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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오놋에 맞춘 하박국의 기도(합 3:1-19)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묻습니다. 왜 바벨론을 통해서 유다 백성을 심판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유다 백성을 징계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바벨론 국가도 심판하겠다고 했습니다. 하박국은 하나님 말씀을 믿고 유다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1-2] 시기오놋에 맞춘 바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시기오놋은 어떤 음악 형식이었던 것 같고 뜻을 잘 모른다고 한다. 하박국은 여호와께 대한 소식을 듣고 기도했다. 그가 들은 것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들어 유다를 징벌 하시고 또 그 바벨론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그 작정된 심판의 뜻에 대한 것이다. 하박국은,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라고 기도한다. 그것은 바벨론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일을 간구한 것이었다. ‘이 수년 내에라는 말은 속히 이루시기를 원함을 나타낸다. ‘부흥케 하옵소서라는 말은 흥왕케 하옵소서라는 뜻이다. 하박국은 또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한다. 그는, 그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오직 그의 긍휼로 구원해주시기를 기도한 것이다.

[3-4]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산에서부터 오시도다(셀라). 그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그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 손에서 나오니 그 권능이 그 속에 감취었도다.

데만은 에돔 족속이 거주하는 지역인데 이스라엘 땅의 남쪽을 가리킨 것 같다. 바란산은 바란 광야에 있는 시내산을 가리켰다고 본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옛날 출애굽 당시에 시내산에 나타나셨음을 말한 것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옛날 시내산에 나타나셨을 때 그의 영광이 온 산에 가득하였다(19:16-19). 그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다시 오실 때, 곧 다시 나타나실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그의 영광은 눈부신 태양빛과 같을 것이다. 피조물이 감히 그를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그는 그 영광의 광채 속에 계실 것이다. ‘광선이라는 원어(카르나임)뿔들이라는 뜻이며(KJV) 광선으로 번역되기도 한다(NASB, NIV). ‘은 능력을 상징한다. 심판자로서 오실 하나님의 손에서는 능력의 빛이 나올 것이다.

[5-7] 온역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 발밑에서 나오도다.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열국이 전률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내가 본즉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리도다.

하나님의 심판은 무서운 전염병이나 불같은 재앙으로 나타날 것이다. 영원해 보이는 크고 작은 산들은 하나님의 심판 때에 큰 지진 같은 것들로 인해 무너질 것이다. 또 열국들은 떨 것이다. 하나님께서 오실 때 열국들을 떨게 하실 것이다. ‘구산은 사사기 3장에 나오는 구산 리사다임이나, 아니면 구스인들을 가리킬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강대한 열국들을 환난과 떨림 가운데 던지실 것이다.

[8-11]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하수(河水)를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을 노여워하심이니이까? 바다를 대하여 성내심이니이까?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살을 바로 발하셨나이다(셀라). 주께서 하수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주의 날으는 살의 빛과 주의 번쩍이는 창의 광채로 인하여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하나님께서는 말을 타시며 병거를 모시고 오실 것이다. 열국들의 말과 병거는 그의 심판의 도구들이다. 하나님의 군대는 강들과 바다들을 무시하며 달려올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활을 꺼내시고 살을 바로 발하신다. ‘살을 바로 발하셨다라는 원문(쉐부오스 맛토스 오메르)지파들의 맹세 즉 주의 말씀대로(KJV)로 번역되기도 하고, ‘[징계의] 약속의 매가 맹세되었다(BDB, NASB)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는 물들을 넘치게 주시거나 물들을 가르실 것이다. 주의 살의 빛과 번쩍이는 창의 광채로 인하여 해와 달은 그 처소에 멈출 것이다. 그것은 마치 옛날 여호수아가 아모리 다섯 왕들과 싸울 때와 같을 것이다.

[12-15]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에 둘리셨으며 분을 내사 열국을 밟으셨나이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끝까지 드러내셨나이다(셀라). 그들이 회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그 무리의 우두머리](NASB)를 그들의 창으로(베맛타우)[그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

하나님의 분노는 땅을 통과해 걸으시고 열국을 밟으시며 바다와 큰 물의 파도를 밟으시는 것으로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의 분노는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구원을 주는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은 이스라엘에게 구원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의 우두머리를 치시며 찌르실 것이다. 그는 악인들의 나라 곧 바벨론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키실 것이다.

[16-19]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 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선지자는 바벨론 침공의 소식을 듣고 몹시 떨었다. 그는 경제적으로 부족하여 먹을것이 적고 물질적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의 기쁨은 오직 하나님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자이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물질세계의 그 무엇보다 창조자 하나님 자신이 더 큰 보배이시며 복이시라는 것은 이치에 맞다. 하나님께서는 만복의 근원이시다. 그가 우리와 함께하시면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소유한 것과 같다. 19절의 영장이라는 말은 찬양대 지휘자 혹은 찬양대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 공의의 심판을 시행하실 것을 간구하자.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세상 나라는 멸망하고 하나님의 나라는 건립될 것이다. 로마서 2:6-8,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 . .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둘째로, 우리는 징벌 중에서도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자. 우리가 바로 그런 은혜를 받은 자들이다. 에베소서 2:4-5, 8-9,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우리는 그 은혜 안에 거하자.

셋째로, 우리는 비록 지금 고난을 당하고 물질적 풍족함이 없을지라도, 구원의 하나님만 바라고 의지하며 기뻐하자. 환난 시대에는 성도의 믿음과 인내가 필요하다(13:10). 우리는 하나님께서 복음 안에서 약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복된 부활과 영광의 천국을 확신하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쁨과 위로와 평안과 힘이 되신다.

[히브리어성경 시편 강해] 승리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 찬양(시 18:40-50)

 

[히브리어성경 시편 강해] 승리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 찬양(시 18: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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