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기도자료

[조직 신학 연구] 행위 언약 속에 있는 인간

두란노 서원 2020. 6. 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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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행위 언약 속에 있는 인간이라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행위 언약 속에 있는 인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아담과 하나님이 만드신 행위 언약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것이다. 이 명령을 지키는 여부에 따라 영생과 사망이 오게 되어 있었다. 이것은 때로는 자연 언약, 율법 언약, 생명 언약 등으로도 불린다.

 

1) 행위 언약의 요소

 

성경에는 ‘행위언약’이란 용어가 없지만 창2:16,17의 내용이 언약적인 요소를 완전히 갖추었으므로 이 명칭은 적합하다.

 

(1) 당사자

언약에는 반드시 둘 이상의 당사자가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서 언약의 조건을 결정한 우 월한 제1당사자인 하나님과 전인류의 대표가 되는 제2당사자인 아담이 있다.

 

(2) 약속

불순종의 경우에 사망, 순종의 경우에는 생명이라는 내용의 약속이 주어졌다(레18:5).

 

(3) 조건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명령은 선악과를 언약의 상징으로 하여 하나님 말씀에 대한 완 전한 순종이 언약의 조건이 됨을 보여 주는 것이다.

 

7. 죄의 상태하에 있는 인간

 

인류의 대표인 아담이 행위 언약을 어김으로써 모든 인간은 죄의 상태 하에 있게 되었다.

 

1) 죄의 개념

 

이원론은 죄를 육체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유한론은 선이 없거나 결핍된 상태로, 스피노자는 착각의 결과로 죄의식이 생기는 것으로 보며, 슐라이에르마허는 하나님께 대한 자아의 열등의식으로, 진화론자는 인간에게 남아있는 동물적 열등한 성벽으로 죄를 파악하나 이는 잘못되었거나 총체적인 측면에서 죄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2) 죄의 성경적 개념

 

구약은 죄를 하타드’(표적을 맞추지 못함), ‘아웰’ 혹은 ‘아온’(지정된 길에서 이탈), ‘페사’(정당한 권위에 도전), ‘아삼혹은 마알’(신실되지 않음, 반역), ‘아웬’(공허), ‘아와’(곡해)를 사용하여 표기하고, 신약은 하말티아’(표적에서 빗나감), ‘아디키아’(부정), ‘파라바시스’(곁길로 감), ‘파랖토마’(실족), ‘아노미아’(불법), ‘파라노미아’(불법)등을 사용하여 죄의 성격을 암시하고 있다. 이 용어들을 추적할 때 우리는 죄가 하나님께 대한 것(롬8:7)이며,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율법에서 벗어난 것임을 알 수 있다(요일3:4;5:7).

 

3) 죄의 성격

 

하나님의 뜻을 위반하는 것으로 정의되는 죄의 개별적 성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죄는 특별 악이다

(Evil)은 천재지변이나 질병과 같이 비 인위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나, (Sin)는 인간이 직접 책임을 지고 정죄를 받아야 할 도덕적인 성향을 내포한다.

 

(2) 죄는 절대적 성질을 갖는다

선과 악의 중간 상태는 없다. 인간은 선의 편에 서지 않으면 악의 편에 서게 된다(마10: 32,33;눅11:23;약2:10).

 

(3) 죄는 하나님의 의지와 관련되어 있다

죄가 외형적으로는 사회적인 측면을 갖는다고 할지라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반항이다.

 

(4) 죄는 죄책과 오염을 내포한다

죄책은 죄를 지은 자의 책임, 즉 형벌을 의미하고(롬3:23;5:12), 오염은 죄로 인한 마음의 부패를 가리킨다(렙17:9).

 

(5) 죄의 자리는 마음이다

마음이란 지··의 전 인격을 가리킨다. 따라서 전인(全人)에게 영향을 미친다(마15:19).

 

(6) 죄는 외형적 행위만은 아니다

외부적 행동과 더불어 악한 생각이나 성향 역시 죄이다(마5:22,28;갈5:24).

 

4) 죄의 기원

 

선하신 하나님(요일3:5;벧전2:22)은 죄를 창조하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알지도 못하신다(고후5:21). 그러나 현상 세계에 죄는 존재한다. 본래 이 죄는 교만한 천사들의 도덕적 자유 남용으로 생겨났고(유1:6) 인간에게도 전달되었다(창3장). 인간에게 있어서 죄의 기원은 아래와 같다.

 

(1) 범죄의 상황적 요소

인간의 범죄와 타락은 아담의 불순종에서부터 비롯된다. 아담의 불순종은 외부 유혹에 굴복함이다. 당시 외부적 유혹은 사단, , 하와를 통하여 왔다.

 

(2) 범죄의 책임

아담은 외부적 유혹을 자유 의지적 결단에 의하여 받아들여 하나님과의 행위 언약을 깨뜨렸으므로 그 책임은 전적으로 아담에게 있다.

 

(3) 죄의 기원

비록 하나님의 허용적 작정에 의한 것이나 결국 죄의 시작은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인간의 교만에서 찾아야 한다(창3:5,6).

 

5) 죄의 결과

 

행위 언약의 파괴로 인하여 뱀은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흙을 먹게 되며(창3:14), 사단은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어 머리가 상하게 되며(창3:5), 하와는 해산의 고통을 당하며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며(창3:16), 아담은 땅에 가시덤불이 나므로 수고하여야 식물을 먹고, 육체의 죽음을 맛보며,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다(창3:17-19,25).

 

6) 죄의 전가

 

아담의 죄는 그 후손들에게 영향을 미쳐 타락한 인류를 산출했다.

 

(1) 전가의 의미

아담의 죄와 후손들의 죄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주장이 있다.

펠라기우스파의 견해 - 아담의 죄와 후손들의 죄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후손들은 단순히 자신들의 죄 때문에 죽게 된다(롬5:12).

그러나 이 견해는 다음의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

. 영아는 죄를 짓지 아니하였으나 죽는다.

. 사망은 아담과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에게도 임한다(롬5:13,14).

. 성경에는 한 사람의 범죄가 모든 사람에게 죽음을 가져왔다는 표현이 여러 번 나온다(롬5:15-19).

. 아담의 대표 원리 부정은 구속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대표 원리를 파기한다(롬5장).

가톨릭의 견해 - 실제적인 죄의 행동은 전가되지 않고 죄악 된 상태만 유전되었다. 그러나 이 견해는 다음의 이유로 거부된다.

. 성경은 모든 사람이 이미 죄를 지은 것으로 묘사한다(롬5:12).

. 죄의 결과인 정죄와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임했다는 표현은 죄된 행동의 유전을 시 사한다(롬5:15,18).

개신교의 견해 - 아담의 범죄는 전가되어 모든 사람이 최초의 범죄에 참여한 것과 동일한 결과를 발생시킨다(롬5:12).

 

(2) 전가의 이유

모든 후손이 어떻게 아담의 죄에 동참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대답은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실재론 - 하나님께서 육체와 영혼을 가진 보편적 인간(아담)을 창조하시고 생식으로 각 인간을 개체화(후손)하셨다. 즉 모든 인간은 아담의 내부에 실재하였으므로 그의 범 죄는 후손들의 단체적 범죄와 마찬가지이다. 이 주장은 다음의 이유로 거부된다.

. 인류가 아담 안에 실재했다는 주장은 영혼을 물질적인 것과 같이 유전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잘못이다.

. 이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아담의 죄뿐만 아니라 모든 조상의 죄가 후손에게 전가되어야 한다.

. 인류가 모두 아담 안에서 집단적으로 타락했다면 그리스도의 무죄성의 교리가 위험을 받는다.

대표론 - 아담은 모든 인간의 선조이며 언약의 대표요, 범죄적인 대표이므로 아담의 범죄는 그 후손들에게 효력을 미칠 수밖에 없다.

 

(3) 전가의 내용

언약적 대표인 아담의 죄가 후손들에게 전가될 때 그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가를 규명하는 데는 두 가지 이론이 있다.

간접 전가론 - 죄의 결과인 죄책과 오염 가운데 오염, 즉 죄로 인한 부패한 성격만 이 전가되었다는 이론이나 오늘날에는 거부된다.

직접 전가론 - 전가는 죄의 결과인 죄책과 오염 모두 후손에게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7) 죄의 구분

 

아담이 행위 언약을 어김으로 생긴 원죄(原罪)와 인간 각자가 범한 본 죄(本罪), 즉 자범죄(自犯罪)가 있다.

 

(1) 원죄와 본 죄의 구별

자손 대대로 유전되는 원죄와 각 개인의 내적·외적 범죄인 본 죄는 다음과 같은 성격상의 차이를 지닌다.

모든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의로운 상태를 앗아가게 한 원죄는 모든 본 죄의 원인이다. 즉 원죄의 죄책과 오염이 본 죄를 저지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원죄의 유무에 대하여는 논쟁이 많으나 본 죄는 모든 사람이 인정한다.

본 죄는 각 개인의 의식적이며 자발적인 행동이므로 원죄보다 죄책이 더 무거워진다.

원죄는 하나이나 본 죄의 종류는 수없이 많다.

 

(2) 본 죄의 종류

죄는 그 종류에 따라 죄책의 크기가 달라진다(눅12:47,48). 성경에 묘사된 본 죄는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구분된다.

알고 짓는 죄와 모르고 지은 죄 - 하나님의 특별 계시를 알고 범죄 한 자는 모르고 범죄 한 자보다 더 큰 벌을 받는다(눅12:47,48;롬2:12).

과실죄와 고범죄 - 인간이 고의로 짓는 죄는 실수로 짓는 죄보다 죄책이 크다(5:26-31).

용서받지 못할 죄 - 일반적인 모든 죄는 회개를 통하여 사함을 받을 수 있으나 성령을 훼방한 죄는 용서의 방법까지 무시한 것이므로 영원히 용서받지 못한다(마12:31,32;6:4-6;요일5:16).

 

8) 죄의 보편성

 

아담의 후손 각 개인은 그 심령 전체가 부패하였고(부패의 전체성) 그 범위는 전 인류에 이른다(부태의 보편성), 따라서 전인류는(롬3:10-12;시14:2,3) 전적으로 부패하여 영적 진리를 분별하거나 영적 선을 행할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었다(창6:5;렘17:9,10;3:3-15).

9) 죄의 치유책

 

전적 부패한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즉 인간은 성부께서 주신 율법과 양심을 통하여 스스로의 죄를 깨닫고, 십자가를 통한 성자의 속죄 사역을 성령의 역사로 믿게 될 때 비로소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받는다(롬3:25;고후5:21;히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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