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 지명 강해 설교문 중에서 데살로니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데살로니가 Thessalonica
1. 지명과 위치
1) 그리스 북부는 알렉산더 대왕의 고향일 뿐만 아니라 비잔틴 제국 시절에는 수도 콘스탄티노플과 나란히 그리스 본토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2) 마게도냐의 주요 도시로서 현재의 살로니카(Salonika), 혹은 테살로니키(Thessaloniki)이다.
3) 현재의 데살로니가는 수도 아테네 다음가는 제2의 도시이다.
4) 현재의 인구는 교외까지 포함하여 약 70만명 정도이다.
5) 테르마이크(Thermaic) 만을 이용하여 상공업의 중심지로서 번영을 누리고 있다.
2. 데살로니가 설립 배경
1) 마게도냐의 영웅은 알렉산더 대왕이다. 그는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가장 넓은 영토를 최단시간에 획득한 인물이었지만 33세에 죽음을 맞이하였다.
2) 그의 사후에 후계자 자리를 놓고 권력 싸움이 벌어졌고, 이 투쟁에서 카산더(Cassander)가 승리한다. 알렉산더의 이복 누이 데살로니가와 결혼했던 카산더는 알렉산더의 어머니 올림피아와 아내 록사나를 죽였다.
3) 이러한 살인으로 인하여 민심이 이반(離反)되자 그것을 돌리기 위해서 그는 마게도냐 지역에서 에게 해로 진출하는 가장 큰 항구 도시를 건설하였다. 그리고 그의 아내의 이름을 따서 데살로니가로 이름붙였다.
4) 로마 제국 시대에는 마게도냐 지역의 정치적 중심 도시였고 비잔틴 시대에는 콘스탄티노플에 맞먹는 명성을 날렸다.
3. 지리적 위치와 번성 원인
1) 원래 알렉산더 대왕의 이복 누이의 이름을 따서 도시명을 붙인 이 때가 주전 315년경이다.
2) 마게도냐가 승리한 후에 세계사에서 차지하는 새로운 위치를 빛내기 위해 설립된 데살로니가는 옛날의 주변 이웃들을 앞지르고 마게도냐의 주요한 메트로폴리스가 되었다.
3) 데살로니가는 167년부터 마게도냐의 두 번째 지역으로 그리고 148년부터 로마의 마게도냐 주로서 번영과 명성을 누렸다.
4) 에게 해의 대로와 동서로 이어진 다뉴브의 대로가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한 데살로니가는 로마 치하에서 확실한 위치를 보장받고 있었다.
5) 그 이유는 그곳이 중요한 이그나티안 도로(Egnatian Way)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다. 이 도로는 로마와 로마의 동쪽 식민지들인 먼 비잔틴까지 연결시켜 주었다.
6) 다른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지역의 번영이 주로 데살로니가의 테르마이크 만(현재의 살로니카 만)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7) 데살로니가는 오늘날까지 요충 도시로 남아있다.
4. 신약과의 관계
1) 네압볼리 항을 통해서 마게도냐로 건너온 바울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한 후에 데살로니가로 이동한다.
2) 빌립보를 출발할 때 그는 실라와 함께 로마 제국의 일번 국도인 이그나티안 도로(Egnatian Way)를 따라 서쪽으로 방향을 돌려 약 160Km 떨어진 데살로니가에 이르렀다.
3) 데살로니가는 바울의 복음 전파를 통하여 사회적으로 저명한 추종자들과 많은 사람들을 얻은 최초의 장소였다(행17:4).
4) 그러나 바울의 복음 전파 활동이 성공하면 할수록 그에 대한 저항도 거세졌다. 바울이 오기까지 고위층에 그들의 전통적인 영향을 상실한 바울의 대적자들은 선동을 일으켜 정부의 힘이 관여하도록 하였다.
5) politarchs로 알려진 행정장관은 황제의 권력에 대한 불순의 문책으로 곤란에 빠지게 될 뻔하자 바울을 이송하는 조치를 취한다.
6) 그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그의 추종자들에게 빚을 지지 않았다(빌4:16이하;살전2:9).그 자신이 자족(自足)의 엄격한 본보기를 보였고, 교인들에게 받는 부조를 경계하였다(살후3:8-12).
7) 그가 떠난 지 얼마되지 않아 데살로니가로 보낸 두 개의 서신들에서는 세속 웅변가들과 비교된 교사로서 윤리적 고결성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그의 관심이 나타나 있다(살전2:1-12).
5. 현재의 데살로니가 모습
1) 데살로니가는 상공업 도시이지만 상공업 도시 같은 삭막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거리 정면에는 푸르고 맑은 바다가 옆에 있고 길에는 나무와 꽃을 볼 수 있다.
2) 현대적인 건물들과 고대 비잔틴 시대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정취를 자아내는 진정 '아름답다'는 표현을 할 수 있는 도시이다.
3) 데살로니가는 상공업 도시이면서 대학 도시이다. 이곳에 데살로니가 대학이 있다. 아테네 다음가는 국립대학으로 발칸 반도에서 최고이다.
6. 유물과 유적지
① 고고학적 유물들은 동쪽과 서쪽에 있는 헬라식의 아고라인 스토아들에 접한 1세기 로마 대광장(포럼)과 경주장 등이다.
② 비명들은 신약 시대에 데살로니가에 있는 '읍장들'(politarchai-city authorities)과 사마리아 회당의 존재를 확인해 준다.
③ 비잔틴 시대에 세워진 교회들이 많이 있는데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교회도 20여 곳이 넘는다.
④ 가장 대표적인 교회가 '성 데메트리우스(Dimitrios) 교회'이다. 이 교회는 기독교 공인 직전에 순교한 데메트리우스를 기념하기 위해서 설립한 교회로 주후 410년에 건축하였으나 1917년 대화재로 크게 훼손되었다. 1926-48년 복원해 놓은 이 교회의 자랑거리는 모자이크 성화 중에 데메트리우스를 그린 5편의 작품이다.
⑤ 15세기 베네치아인들이 구축해 놓은 방벽의 일부인 화이트 타워는 터키 점령 시대에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때 대량 학살이 이루어져서 '피로 물든 탑'으로 불려지기도 하였다.
⑥ 이곳의 고고학 박물관에는 동서 마게도냐 힐키디키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1977년 베르기나에서 발굴된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리포스 2세의 묘에서 나온 보물들이 있다.
⑦ 갈레리우스 개선문이 있는데 이 문은 로마 군과 사산조 페르시아 군과의 싸움에서 로마의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 것이다.
⑧ 거대한 원형 건축물 로톤다가 있다. 원래는 갈레리우스 황제의 묘로 300년경에 만들어진 것이나 사용되지 않다가 400년경에 교회로 개조되었다. 터기 점령 시대는 회교 모스크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그 흔적으로 첨탑이 남아 있다.
원어설교 : 데살로니가 Thessalonica
데살로니가 θεσσαλονικη : 데쌀로니케 Thessalonica
행17:1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오늘의 '살로니카'인 이 지명의 뜻은 '텟쌀리의 승리'입니다. 헬라어 νικη(니케)는 '승리, 승리를 얻는 수단'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렉산더의 장군이었던 카산더에 의해 건설된 마게도냐의 성읍이며, 수륙 교통이 아주 편리했던 덕분에 상업적, 전략적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바울이 제2차 전도 여행 때에 이곳을 방문하여 교회를 세웠는데, 이미 유대인들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1. 승리는 힘써 싸우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인생의 싸움이든 신앙의 싸움이든 실패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가 한결같이 다른 사람은 실패할지라도 자신만은 승리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승리란 원한다고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유다는 그의 편지에서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유1:3)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승리의 비결이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사력을 다하여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듯이 힘써 싸우는 사람이 승리의 월계관을 받아 쓸 수 있습니다. '힘써 싸우다'로 번역된 헬라어 επαγωνιζομαι(에파고니조마이)는 '싸우다, 투쟁하다'라는 뜻입니다. 전투에서는 2등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1등만 살아 남는 법이므로 안이한 태도를 버리고 힘써 싸워야 합니다.
2. 영혼을 얻으려면 힘써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역사에 기록된 대부분의 전쟁들은 영토를 확장하거나 패권을 잡으려는 것이었지 영혼들을 얻기 위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천하보다도 귀한 영혼을 얻는 싸움은 총이나 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복음만이 유일한 무기입니다. 따라서 영혼들을 얻고자 하면 다른 무엇보다도 복음 전도에 주력해야 합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부흥은 저절로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고 전도하기에 힘쓴 성도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행5:42). 오늘도 우리 주변에는 구원으로 인도해야 할 영혼들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듣도록 해야 하며, 이 일을 주님으로부터 우리 성도들이 위임받았습니다. 영혼의 가치를 알고 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전도에 힘써야 합니다. 이 일은 취미 삼아서 혹은 여가를 활용하여 해도 무방한 것이 아니라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3. 마귀의 세력을 약화시키려면 부지런히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 세상 체제를 주관하는 마귀와 일대 결전을 벌이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입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동원하여 기선을 제압하려 하고 있으므로 성도들은 그의 계략을 알고 맞서야 합니다. 그를 약화시키는 전략 중에 하나는 교회를 많이 세우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 심지어는 성도나 목회자들 가운데도 교회가 너무 많다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옳지 못한 말입니다. 마귀가 전력을 증강하는데 성도가 팔짱 끼고 앉아서 구경만 한다면 마귀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일은 불가능할 게 뻔합니다. 교회들을 많이 세워서 그의 활동 반경을 좁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에 교회를 더 많이 세워야 합니다. 전투력을 증강해야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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