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구약 성경 지명 강해 설교말씀] 그발강 CHEBAR

두란노 서원 2020. 7. 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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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성경 지명 강해 설교말씀 중에서 그발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그발강 CHEBAR

 

1.지명의 위치와 유래

1)명칭:그발(히-כבר(케바르), 헬-Χοβαρ(코바르),영-CHEBAR)라고 불리운다.

2)의미:길이(Length),아카디아어(Akkadian)로는 '매우 넓은, '라는 의미이다.

3)위치와 지명의 유래:매소포타미아에 있는 강(Land of the Chaldeans,Eze 1:3)으로서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이 거주하던 곳이다(Eze 1:3:15,23;10:15,20,22).이곳은 키르케시움(Circesium)에 있는 유프라테스로 흐르는 하볼 강(Habor, Chaboras)으로서 오늘날 카부르 강(Khabour)으로 추정된다. 앗수르가 많은 유대인들을 이 강 언덕으로 이주시켰는데(2ki 17:6),당시 그발 강서 가장 큰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를 연결하는 나르 말카(the Nahr Malcha)이다. 이 강 개발에 유대인들이 동원된 것 같다. 오늘날 프라트 니푸르는 니푸르에서 발견된 무라수(Murashu)문서에 언급된다.

2.성경적 배경과 역사적 변천

1)바벨론 1차 포로(주전 605,여호야김 3)에서 느부갓네살에 의해 끌려간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했던 곳이다.(겔1:1)

2)에스겔 등 유대인들이 살던 텔 아비브(TelAbib,겔1:13,15)마을 근처에 있는 이 강 언덕에서 에스겔 선지자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그 첫 비전을 본 듯 하다(겔1:3겔3:23겔10:15,20,22겔43:3).

 

3.고고학적 발굴

1)바사 왕 아닥사스다 1세(주전464-424)의 비문에 기록된 대운하 카바루(Kabaru)와 동일한 곳 으로 추정된다. 니푸프(Nippur)동쪽을 흐르는 이 강의 현 지명은 샤트 엔 닐(Shatt en-Nil)이다.

2)옛 바벨론, '갈대아 땅'(겔1:3)에 있는 장소가 밝혀지지 않은 한 호수, 시내인 구약에 '나할케발'이라는 표현으로 8번 나온다. 에스겔이 사용한 단어에 해당하는 바벨론어 나루 카바리(Naru Kabari)닙푸른(Nippur)의 땅 속에서 나온 두 계약 서판에 나타난다(주전 443-432). 이 언어는 분명 바벨론 첫 지방 유프라테스의 지류이면서 '큰 운하'였는데 수 세기간 방치되어 이 인공 수로는 오늘날 말라버렸다.

3)바벨론의 설형 문자 나루(naru)가 운하나 강을 말하지만 케발이 메소포타미아 윗지방에서 시작하여 키에르케시온(Kierkesion)부근의 유브라테스로 흘러들어가는 하볼 강(왕하17:6)과 같다고는 할 수 없다.

4)이 성읍이 사실 샤트 엔 닐(Shatt en-Nil)에서 두 갈래로 나뉘지기 때문에 이 운하는 바벨론의 북부 유프라테스를 떠나 와르카(Warka),즉 성결의 에렉(Erech,아카디아어로Uruk)남쪽으로 들어간다. 그발 강은 오늘날 미세한 되적층으로 막힌 샤트 엔 닐(Shatt en-Nil)일 것이다(HV Hilrecht,Expioration in Bible Lands 1903,411ff)

 

원어설교 : 그발강 CHEBAR

 

그발 강 כבר : 케바르  : Χοβαρ 코바르 Chebar

겔1:1-3 그발 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더니 하늘이 열리며

그발 강은 패망한 유다 왕국의 선지자 에스겔(Ezekiel)이 본토 귀환을 소망하며 포로민 유다 백성을 격려했던 활동 무대입니다. 이곳은 갈대아(Chaldea)의 유프라테스 강(Euphrates) 남방 150Km 지점 에렉 근방에 위치하며 '많다'를 뜻하는 동사 כבר(카바르)에서 유래하였습니다.

 

1. 교제와 연합의 처소였습니다

כבר(케바르) 강은 이방 나라에 속한 강입니다. 유대인들은 나라가 멸망한 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그발 강 부근에 모여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이 비록 큰 죄를 지었지만, 이방 땅에 뿔뿔이 흩어지지 않게 하시고, 강 유역에 함께 모여 살게 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본토 귀환의 소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에스겔 선지자를 예비하사 유대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또한 당신을 떠나지 않고 하나가 되게 해주셨습니다(겔3:15). 이전에는 유프라데스 강의 지류들이 하나로 합쳐진다 하여 '그발'이라 불렸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 무리지어 함께 뭉쳐 살게 되었다 하여 그발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택한 백성이 어디를 가든지 지키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예비하는 놀라운 역사를 실감하게 됩니다(시121:4).

 

2. 지속적인 사랑의 처소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단순히 이스라엘 땅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멀리 이방 땅 그발 강까지 추방당한 백성들을 찾아가셔서 당신의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본토 귀환의 희망과 소망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죄를 짓고 이방 땅까지 추방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고 끊임없는 사랑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마치 집안에 있는 장남보다는 집 나간 차남에게 더 큰 관심을 가졌던 탕자의 아버지와도 같이 말입니다(눅15:11-32). 이런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택하신 백성들을 향해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이고 계십니다.

3. 계시와 환상이 주어진 처소였습니다

아마 홍수 때만 되면 물이 범람하던 강의 특성에서 '그발'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놀라운 영적 암시가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수많은 환상과 계시를 보여주셨습니다. 이전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흔치 않았던 하나님의 뜻과 계시가 환상을 통해 에스겔 선지자에게 수없이 보여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수많은 환상과 계시를 통해 본토 회복의 소망과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불신자들은 하나님의 뜻과 계시를 전혀 알 수 없지만, 우리들은 너무나도 많은 하나님의 뜻과 계시를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것을 모두 기록하면 세상에 그 책을 다 보관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라 하였습니다(요21:25). 그발 강에서 본토 귀환을 소망하는 이스라엘에게 보여주신 지속적이고 풍성한 주님의 사랑은 하늘나라의 가나안을 사모하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됨을 확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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