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경 지명 강해 설교문] 대해 Great Sea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 성경 지명 강해 설교문 중에서 대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대해 Great Sea

 

1. 지중해 주변 민족들이 사용한 명칭들

1) 구약에서 사용된 일반적 명칭은 대해이다(민34:6-70). 이 명칭이 사용된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알고 있던 바다들보다 컸기 때문이다.

2) 아카디아어로 '서해'(Western Sea)라는 명칭도 사용되었다(신11:24). 이 명칭은 사해와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3) 출애굽기에서는 '블레셋 바다'로 불렸다(23:31).

4) 앗시리아 사람들과 바벨론 사람들은 '윗바다'(Upper Sea)로 불렀다.

5) 로마인들은 라틴어로 Mare Internum(Interior Sea) 혹은 Mare Nostrum(Our Sea)로 불렀다.

6) 대부분은 단순히 '그 바다'(the sea)로 불린다.

7) 유다의 서쪽 경계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영토의 경계이기도 하다(민34:6).

2. 위치와 넓이 그리고 몇 가지 특징들

1) 지중해는 북쪽으로는 유럽, 남쪽으로는 아프리카, 동쪽으로는 아시아 사이에 있는 대륙의 분지(basin)이다.

2) 서쪽 지브랄타 해협에서 동쪽 레바논의 해안까지 약 3,520Km에 달하는 육지로 둘러싸인 내해(內海)이다. 현재의 유고슬라비아와 리비아 사이의 최대의 경로는 거의 1,370Km에 이른다.

3) 넓이는 마르마라 해(Marmara)를 포함시키면, 거의 2,512,300Km2에 이른다. 지중해에서 가장 깊은 곳은 남쪽의 동부 해분으로 4,850m이다.

4) 해면 온도는 10-12도(2월)의 낮은 온도에서 25-29도(8월)의 높은 온도까지 다양하다.

5) 염도는 대서양이나 흑해보다 상당히 높다. 염도가 높은 이유는 수분의 증발이 심하기 때문이다. 염도는 동쪽으로 갈수록 점점 더 높아진다.

 

3. 역사

역사적으로 지중해는 이민, 군사적 정복, 정치적 연합과 상업을 통하여 인종과 문명의 용광로였다. 편서풍과 해상교통의 편리함 그리고 폭풍이 없는 이유로 초기부터 지중해는 '대해'역할을 하였다.

1) 카르타고에 의한 식민지 확대로 주전 1000년경에 문명을 전해 받았다.

2) 주전 331년에 최초로 헬라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통합되었다.

3) 2세기에는 로마 제국이 카르타고 제국을 흡수하면서 그리스 세계를 통합하였다.

4) 그후 분열기를 거쳐, 주전 31년 로마 제국에 의해 다시 통일되었다. 지중해 주변 지역 전체가 정치 경제적으로 통일되어 기독교 확장에 일조를 했다.

5) 주전 63년 팔레스타인은 폼페이의 정복군에 항복하였다.

6) 400년경에는 게르만 족의 로마 침입으로 로마의 서쪽은 붕괴되었고 동부는 비잔틴 제국으로 남았다.

7) 아랍인들은 스페인과 시실리아를 정복하였고 유럽을 괴롭혔다.

8) 11세기에 들어서 아랍 제국이 혼란해지자 기독교는 시실리아와 스페인 정복에 나섰다.

9) 15세기까지 콘스탄티노플,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등의 반도 국가들은 동방과 유럽간의 중개 역할을 하였다.

10) 15세기의 오스만 터키의 등장으로 지중해를 통한 해상 교통이 위험해 지자 아프리카의 희망봉을 통하여 아시아로 가는 해로를 개척하였다. 이 해로의 발견으로 지중해의 비중이 약해지게 되었다.

11) 증기선의 등장과 수에즈 운하의 개통으로 지중해는 다시 교역 활동이 활발해졌다.

12) 18세기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영국이 지중해를 지배하였다.

13) 세계대전 이후에 많은 국가들이 독립하여 영국은 지중해에서 밀려나게 되었고 미국이 북아프리카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였다.

14) 미국은 이곳에서 석유을 얻기 위해 여러 기구를 통해 주도권을 행사하였다.

4. 지중해의 어족

지중해는 유기체와 인산염, 질산염의 농도가 낮아서 어족에 좋은 조건은 아니다. 그러나 연안에서는 소규모의 어업이 이루어져 왔다. 어족은 아열대 대서양과 연결된다.

1) 해저에는 가자미류, 납서대류, 대문짝 넙치, 민대구, 망둥어류, 붉은 볼락, 농어류, 그루퍼, 상어, 가오리류, 홍어류 등이 있다.

2) 바위가 있는 해안에는 바닷가재류, 게, 새우류, 굴, 뱀장어류, 멸치류 등이 있다.

3) 지중해와 흑해의 어종은 절반이 표영종(漂泳種)이고, 정어리는 서부와 북동부 지중해의 주요 어류이다.

4) 스프랫 청어는 북부 아드리아 해와 흑해에서 많이 생산된다. 멸치는 지중해와 흑해 대부분에서 잡히며, 참다랑어, 줄삼치와 고등어는 지중해 여러 곳에서 잡힌다.

5) 이집트 서안, 도데카니소스 제도, 가베 만의 해면과 나폴리의 산호는 중요하다.

 

5. 식생

1) 지중해 주변 육지의 식생은 지중해형 삼림인 올리브 나무, 너도밤나무, 콜크 나무들이다. 이들은 적은 강우량과 가뭄에 강하다.

2) 송백과 해송, 알레포 소나무 등의 침엽수들은 전형적인 지중해 수림의 잔재이다.

3) 덩이줄기의 다년생인 가리귀는 석회질 토양인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에 많다.

4) 혼합 상록 낙엽수림은 그리스, 알바니아, 에게 해 북부 지역, 스페인, 포르투갈, 알프스, 아펜니노 산맥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5) 600-900m의 고도에서는 밤나무가 자라며 이탈리아 중부에 많다. 더 높은 곳에서는 자작나무가 있다.

6) 고도가 높은 초원과 건조 지대에는 고산 침엽수림이 있다. 이것들은 콜로라도화이트퍼이다.

7) 지중해의 대표적인 작물들은 목화, 벼, 오렌지, 사탕수수, 옥수수, 담배, 감자, 사이잘삼이다.

 

6. 강우량과 기후

1) 강우량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다. 튀니지에서 이집트까지 북아프리카 연안은 연평균 250mm 정도이고 발칸 반도 해안은 2,500mm이상인 곳도 있다.

2) 겨울은 주로 바람이 많고 온난 습윤하다.

3) 여름은 비교적 고요하고 고온 건조하다.

4) 봄은 기상 변화가 심하고 가을은 짧다.

 

원어설교 : 대해 Great Sea

 

대해 הים הגדול : 하이얌 학가돌 Great Sea

민34:6 서편 경계는 대해가 경계가 되나니 이는 너희의 서편 경계니라

원어의 음역은 '하이얌 학가돌'이며, 구약에 있어서 지중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가돌은 '크다'는 뜻이고, ים(얌)은 '바다, 서쪽' 등을 의미합니다. 대해의 다른 이름은 서쪽에 있다 하여 서해(신11:24), 블레셋 바다(신 23:31), 욥바 바다(스3:7) 등 입니다. 항해술이 발달하지 못하여 인도양이나 대서양, 태평양 등을 항해해 보지 못한 고대인들에게 지중해는 대단히 큰 바다로 인식되었던 것 같습니다.

 

1. 대해는 '서해', 곧 해 지는 편이며, 인생의 끝을 알게 해줍니다

다수의 사람들은 마치 인생이 영원하기라도 한것처럼 끝을 생각지 않은 채 살아갑니다. 한 번 태어난 사람은 반드시 죽도록 되어 있고, 모세는 그날이 70-80년에 불과하다고 하였습니다. 결코 긴 날이 아닙니다. 찰나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집니다. 사람도 이와 같아서 태어나면 반드시 죽게 되며, 성경은 그후에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경고합니다(히9:27).

 

2. 대해는 '경계'이며, 성도 개개인에게 부여된 자기 몫의 달란트를 알게 해줍니다

대해는 지파 혹은 나라 간의 경계 표시로 종종 언급되었습니다. 각 나라나 지파는 자신들의 경계 안에서 정치 및 경제, 문화 등을 발전시키며 살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경계를 넘어서고자 하면 불가피하게 마찰이 생기며 우리는 이것을 가리켜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인류는 지금까지 이러한 전쟁을 수없이 많이 치뤄 왔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 있습니다. 성도들의 경우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달란트를 주셨으므로 자신의 분량에만 충실하고 분량 밖의 자랑을 삼가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빚어지고 있는 대부분의 마찰이나 힘겨루기는 경계를 넘으려는 데서 발생합니다. 우리에게는 이처럼 무가치한 일에 시간과 정열을 허비할 여유가 없습니다. 눈이 코의 기능을 대신할 수 없듯이 우리 각자에게 적합한 자리가 주어졌으며, 이에 충실할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3. 대해는 '큰 바다'이며, 이 세상에 할 일이 많은 것을 알게 해 줍니다

무위도식하면서 세월을 보내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가장 한심한 자들입니다. 만일 성도 가운데 이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즉시 회개하고 일을 찾아야 합니다 주님은 이 세상에 할 일이 많음을 알게 하시면서 우리에게 '가라'고 하셨습니다. 일하러 가라는 것입니다. 마게도냐 사람이 바울의 환상 가운데 나타나 손을 흔들면서 도움을 요청했듯이 이 세계 전체가 성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문제가 많고 그 정도가 심각할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도 그만큼 증가되는 셈입니다. 이 같은 와중에도 교회가 확장 싸움에나 열중하고 논쟁이나 벌인다면 박수치고 기뻐하는 것은 마귀뿐일 것입니다.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회를 정화하며 상실된 도덕성과 양심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교회는 앞장서야 합니다. 사랑의 실천도 교회가 앞장설 문제입니다.

 

[신약 지명 강해 설교문] 다메섹 Damas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