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미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미가
제목 : 미가
1. 우상 숭배의 시작
1) 도적질 (출 20:15, 삼상 23:21)
미가는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는 자기 어머니의 은을 도적질 했는데 그것을 찾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그 은을 내놓습니다. 미가의 삶은 그리 선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가 은을 도로 내어 놓았지만 그의 도적질은 결국 우상 숭배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도적질 한 물건을 도로 내놓는 그의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간구하는데, 그녀의 말은 다윗이 숨은 곳을 고발한 자들이 복 받기를 원한다고 했던 사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2) 신상 (레 19:4, 출 20:7)
미가의 어머니는 미가가 내놓은 은으로 신상을 만들 계획을 세웁니다. 신상을 만드는 것은 이미 금지되어 있었지만, 그녀는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그녀는 율법이 명백하게 금지하고 있는 일을 행하면서도 그 일을 하기 위해 은을 제공하는 것이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규정을 범하는 행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신상을 만들었습니다.
3) 제사장 세움 (출 28:3, 출 28:1)
이들은 은으로 신상을 새기고 부어 만들었으며, 에봇과 드라빔도 만들었습니다. 미가에게는 마침 신당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은으로 만든 신상을 섬기기 위한 준비는 거의 다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한 가지 부족한 것은 신상을 섬기는 일에 종사할 제사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이 문제도 쉽게 해결했는데, 미가의 아들들 중에서 한 사람을 제사장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에봇을 만들고 보통 사람으로 제사장을 삼은 것은 모두 성경이 금지하는 것으로서, 이들의 행위는 악에 악을 더하는 것이었습니다.
2. 우상 숭배의 심화
1) 레위인 (민 3:6-7, 삿 19:1)
이러한 상황에서 미가의 우상 숭배를 더욱 심화시키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제사장직을 행할 수 있는 레위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유다 지파의 지경에 거하던 레위인이 거할 곳을 찾아다니다가 미가의 집에 이른 것입니다. 레위인은 다른 일에 종사할 수는 없으며, 각 지파 사이에 흩어져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만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사람은 자신의 직무를 버리고 떠돌아다녔던 것입니다. 사실 이 당시는 레위인도 그 타락의 극을 달하던 때였습니다.
2) 레위인의 채용 (삿 18:19, 민 6:27)
이 레위인은 일자리를 찾아 떠돌아다니다가 미가의 집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미가는 그를 보고 자기 집의 가정 제사장으로 채용했습니다. 그가 레위인에게 제시한 봉급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식물이었습니다. 레위인은 미가가 제시하는 조건에 대해 만족했고 기꺼이 그의 집에 고용되어 들어갔습니다. 미가가 레위인을 고용한 것은 제사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레위인이 자신의 제사장이 되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제로 제사장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 복을 받기 원함 (삿 18:20, 삿 17:12-13)
그러나 미가와 레위인의 행동은 단지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한 상거래에 불과했습니다. 레위인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고용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더 많은 재물을 위하여 단 지파를 좇아간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또 미가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복주실 것을 기대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하나님 만이 하실 수 있는 일 즉, 제사장을 거룩히 구별하는 일을 스스로 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복을 받기를 원하는 경건한 신앙인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3. 자기 마음대로 행함
1) 왕이 없음 (삿 17:6, 신 17:18-19)
미가가 이렇게 하나님의 뜻에 관계없이 마음대로 행했던 것에 대하여 성경은 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왕이 없다는 것은 그들을 바르게 지도할 자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에는 이미 하나님의 율법이 주어져 있었으므로 그 규례를 따라서 행하면 되었지만 그 규례를 바로 가르칠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사사와 제사장이 있었지만 이스라엘 전역에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왕의 제도가 제시되었지만 그것은 아직 실시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2) 자기 소견대로 행함 (잠 14:12, 요 6:38-39)
율법은 이미 주어졌으나 그것을 바로 배워서 알지 못했으므로 결국 이들의 판단 기준은 자기 자신의 생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스스로의 생각에 옳다고 여겨지면 그것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부합하는지의 여부는 살피지 않고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것은 기복 신앙이지 여호와 신앙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신앙인은 자신의 뜻과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도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자 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왕을 기다림 (룻 4:22, 마 2:2)
사사 시대의 암흑상은 결국 왕을 고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동일한 사사 시대의 기록인 룻기는 그러한 가운데서 한줄기의 소망의 빛을 던져 줍니다. 그것은 다윗이라는 이름입니다. 다윗은 암흑기에 던져진 한 줄기 빛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밝고 큰 빛은 세상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타납니다. 사사 시대의 암흑상은 결국 메시아이신 예수를 소망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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