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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인물 설교말씀] 미갈 - 잉태치 못하는 여인

두란노 서원 2020. 7. 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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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미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미갈

제목 : 잉태치 못하는 여인

 

1. 법궤 입성 시도

 

1) 다윗 성 점령 (삼하 4:7, 삼하 5:7)

미갈과의 결혼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전체 왕이 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 아브넬의 죽음은 곧 이스보셋의 죽음으로 이어졌고, 그것은 결국 다윗이 정치적으로 온 이스라엘을 통일하는 데까지 이르게 됩니다. 다윗은 곧 여부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예루살렘을 점령합니다. 이곳은 시온 산성이라고도 하고 다윗이 점령한 후에는 그의 이름을 따서 다윗 성이라고도 하였습니다. 다윗이 이 성을 점령하여 수도로 삼은 것은 헤브론과 유다 중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기 위해 제 3의 장소를 선택할 필요성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로써 다윗은 정치적으로 통일된 왕국과 정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 법궤 입성 계획 (대상 15:14-15)

다윗은 예루살렘을 정치적인 중심지로 삼았지만 아직도 그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다윗은 신앙 공동체로서의 이스라엘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예루살렘을 종교적 중심지로까지 만들 것을 계획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바알레유다 곧 기럇여아림에 있던 법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옮기고자 하였습니다.

 

3) 베레스 웃사 사건 (대상 13:9-12)

그런데 다윗은 이 일을 너무 서둘렀습니다. 그것은 법궤를 들이고자 하는 그의 마음이 단지 순수한 신앙심만에 의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다윗은 법궤를 새 수레에 실어 옮기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궤 옮기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방법은 결국 나곤의 타작마당에서의 사고로 웃사의 죽음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다윗의 들뜬 마음에 경각심을 주었고, 하나님의 궤를 아무렇게나 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법궤는 예루살렘 성이 아닌 가드의 오벧에돔의 집에 옮겨졌습니다.

 

2. 다윗의 춤

 

1) 재입성 시도 (삼하 6:12, 대상 15:2)

하나님께서는 오벧에돔의 집을 축복하셨고 이 소식은 곧 다윗의 귀에 들어갔습니. 다윗은 다시금 법궤를 예루살렘에 옮겨 오는 것을 계획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솔하게 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수행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아론 자손과 레위 사람들을 모아 궤를 메게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법궤는 오벧에돔의 집에 머문 지 3개월 만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옮겨지게 된 것입니다(참조, 대상 13:14).

 

2) 제사 (대상 15:14-15)

첫 번째 시도에서 실패한 다윗은 이번에는 용의주도하게 계획하고 그것을 시행합니. 다윗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로 몸을 성결하게 하고 율법에서 명한 대로 채로 궤를 꿰어 어깨에 메도록 했습니다. 궤가 여섯 걸음을 나오자 다윗은 소와 다른 제물들로 제사를 드립니다. 그는 궤가 무사히 옮겨질 것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제사를 드리면서 궤를 이동시켰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태도는 지난번과는 달리 매우 신중하고 경건한 것이었습니다.

3) 다윗의 춤 (대상 15:16, 15:20)

다윗은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궤를 메게 하고 계속해서 제사를 드렸을 뿐 아니라 노래하는 자들을 세워 계속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했습니다. 이를 위하여 레위 사람의 족장인 그나냐를 비롯하여 수많은 레위인들이 동원되었습니다. 또한 다윗 자신은 베 에봇을 입고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추며 뛰놀았습니다(참조, 삼하 6:14). 춤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3. 미갈의 업신여김

 

1) 업신여김 (삼하 6:15, 삼하 6:17)

법궤가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과 온 이스라엘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춤추면서 기뻐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미갈은 이 일에 대하여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과 법궤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그러므로 이 축제에 참여하지도 않았던 것입니. 그녀는 왕궁에 머물러 있었는데, 요란한 소리에 창 밖을 내다보다가 백성들의 앞에서 춤추며 뛰노는 다윗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행동을 한 나라의 왕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겼고 업신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 비난 (삼하 6:20)

미갈의 마음에는 신앙보다도 왕으로서의 권위와 권세가 더 많은 자리를 차지했습니. 제사를 드리고 백성들을 축복한 뒤 가족들을 축복하기 위하여 돌아오는 다윗을 맞이한 미갈은 대뜸 비난의 말을 던졌습니다. 어찌 한 나라의 왕으로서 그렇게 경박하게 행동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미 다윗을 업신여기는 마음을 가졌기에 자기 마음에 있는 생각을 절제하지 않고 다윗을 업신여기는 말투로 이야기했습니. 그녀의 태도는 왕비로서 왕을 대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3) 잉태치 못함 (삼하 6:22-23, 20:18)

미갈의 비난에 대하여 다윗은 자신의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 한 것으로서 당연한 것임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높게 여기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행위를 천하다고 한 미갈은 낮아질 것을 말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미갈이 자식을 낳지 못하게 즉, 잉태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과거에도 사용하신 징계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그녀를 육신의 열매인 자녀를 잉태하지 못하는 벌로 징계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윗의 말대로 그녀는 자녀도 없는 천한 위치에 있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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