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설교문 중에서 에스겔 선지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에스겔
제목 : 그발 강가에서 받은 계시
1. 에스겔
1) 제사장(겔 1:3; 사 6:1)
선지자 에스겔은 유다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 초기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그는 포로기 직전에 왕성하게 활동했던 선지자 예레미야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원래부터 선지자로 활동한 것은 아닙니다. 예레미야 역시 제사장 가문 출신이었지만 어려서부터 선지자의 소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선지자로 부름 받기 이전에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의 이러한 개인적인 배경은 이사야와 유사합니다. 선지자 이사야 역시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던 중에 선지자로의 소명을 받았던 것입니다.
2) 사독 자손(민 25:13; 왕상 2:35)
성경은 에스겔이 제사장인 부시의 아들이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의 족보에서 그가 사독의 자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제사장은 레위 지파 중에서도 아론의 후손들이 행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계속 내려와 사사 시대 말기에 와서 엘리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들의 죄악은 그의 가문이 더 이상 제사장직을 감당치 못하게 했습니다(참조, 삼상 2:27-36). 이러한 하나님의 예언은 솔로몬 시대에 성취되었습니다(참조, 왕상 2:27), 그것은 엘리 가문의 제사장인 아비아달이 아도니야의 반역에 가담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비아달을 대신한 사람이 바로 사독이었고 그때부터 그의 후손이 이스라엘의 제사장직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에스겔은 바로 이 가문의 자손인 것입니다.
3) 하나님이 강하게 하심(출 3:14; 겔 3:8-9)
에스겔이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강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름은 그것을 가진 사람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계시하심으로 자신의 속성을 증거 하십니다. 에스겔이라는 이름은 그의 사역이 가지는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그의 사역은 매우 힘든 것으로서 특히 당시 이스라엘인들의 마음이 강퍅하여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에스겔을 강하게 하시고 그의 마음과 이마를 굳게 하셔야 했던 것입니다.
2. 포로기에 사역함
1) 포로(왕상 8:46; 렘 21:10)
에스겔은 유대 백성들과 함께 바벨론으로 잡혀갔습니다. 유대는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뒤에도 한참 동안이나 존속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패역은 결국 바벨론에 의한 멸망을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이미 예언된 것으로 하나님을 버리면 멸망당할 것을 성전 봉헌 시 솔로몬이 언급했으며, 멸망 직전에 예레미야가 강력히 외친 것입니다. 결국 유대는 3차에 걸쳐 포로로 잡혀 가게 되었고, 에스겔은 주전 597년 2차 포로 시 사로잡혀 갔던 것입니다.
2) 텔아빕에서의 사역(대하 36:17; 창 11:31)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멸망당하여 갈대아 땅으로 사로잡혀 간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즉, 그것은 원래 갈대아 우르에서 나온 히브리인이 다시 그곳으로 돌아감으로써 이제까지의 모든 역사가 무효화하였다는 무언의 메시지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갈대아 땅으로 잡혀 간 히브리인들은 이제 모든 소망을 잃고서 자포자기한 삶. 또는 유대 땅을 잊고서 그것에 적응하고 정착하여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그들에게 소망을 외치는 선지자인 에스겔이 포로민들의 정착지인 그발 강가의 텔아빕에서부터 사역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3) 소망의 예언자(겔 37:14)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목전에 두고 활동했기에 많은 눈물을 흘렸고 결국 눈물의 선지자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포로민들 가운데서 22년간 사역하면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소망을 심어 준 소망의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죄악과 범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회복시키실 하나님의 사역에 대하여 분명히 전하였습니다. 그의 사역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소망을 잃지 않고 회복을 위하여 기도하고 준비하게 하였습니다.
3. 계시
1) 그발 강가(민 4:3; 겔 2:3)
하나님의 계시가 에스겔에게 임한 때는 주전 593년이었는데, 본문의 제30년은 에스겔의 나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제 막 제사장으로서의 직무를 정식적으로 수행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성전은 이미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계시는 그로 하여금 제사장직 보다도 선지자로서의 직무를 감당토록 했습니다. 에스겔은 포로인 유대인들이 동원되어 건설 중이던 그발 강의 운하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것입니다.
2) 그룹 이상(겔 1:13)
에스겔은 그발 강가에서 하나님의 그룹 이상을 보았습니다. 그가 묘사하는 그룹의 모습은 비벨론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그럼에도 하나님의 사역을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결과 기동성, 겸손과 순종 등입니다. 이 이상은 에스겔을 사로잡았고 그가 하나님의 사역에 헌신하게 했습니다. 이 형상은 이후에도 몇 번 나타납니다.
3) 소명(겔 2:5; 겔 3:17)
그룹의 나타남은 에스겔에게 선지자의 소명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비록 에스겔이 상대해야 할 백성들은 패역한 자들로서 그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그는 이스라엘의 파수 꾼으로 세움을 받았으므로 그의 책임은 막중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에스겔의 소명이었고 하나님은 이 일을 잘 수행하도록 그를 강하에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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