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설교문 중에서 에브라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에브라임
제목 : 투기
1. 에브라임의 우월감
1) 장자권을 얻음(대상 5:1; 창 48:20)
에브라임은 요셉의 차자로서 므낫세의 동생입니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는 그가 장자권을 가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이전에 장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므로 장자권을 잃은 경우가 있었으나, 므낫세의 경우에는 그런 실수를 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요셉에게 주어진 장자권은 당연히 요셉의 장자인 므낫세에게 돌아가야 했습니다. 누구도 이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으며 므낫세나 에브라임 당사자들도 당연시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요셉의 장자권이 장자인 므낫세가 아닌 차자 에브라임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게 축복기도를 했습니다. 이것은 장자인 므낫세뿐 아니라 차자인 에브라임에게도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2) 므낫세의 겸손(창 48:19; 수 16:9)
이러한 하나님의 선언에 대한 므낫세의 반응은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과 역사적 상황을 볼 때 므낫세와 그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순응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살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므낫세는 참으로 깊은 신앙 인격의 소유자였습니다. 자신에게 마땅히 돌려져야 할 혜택이 남에게 돌아갈 때, 그것을 그냥 인정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는 그것을 해냈던 것입니다. 그것을 거부하고 반항함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축복마저도 놓쳐 버리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므낫세 지파는 에브라임 지파를 미워하지 않고 함께 거하기도 했습니다.
3) 에브라임의 우월감(창 48:14; 수 17:14)
에브라임은 므낫세가 받았어야 하는 축복을 대신 받았습니다. 그는 기업의 풍성함도 누리게 되었고, 백성의 지도자도 많이 배출함으로 여러 지파 중에서도 인정받은 지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에브라임 지파는 그것을 인하여 감사하며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지파에 대한 우월감을 가지고 교만히 행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했고 그렇지 못할 때에 시비를 걸기까지 했던 것입니다. 이들의 태도는 성숙한 므낫세에 비하여 한층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2. 투기
1) 기드온 시대(삿 7:24)
에브라임 지파는 자기들이 큰 지파이며 장자 지파임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자기 지파를 인정하고 존중해 줄 것을 원했습니다. 기드온이 미디안과 싸울 때에도 에브라임은 참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이 승리하자 에브라임은 전쟁의 막바지에 참전하여 공을 세웁니다. 그러면서도 기드온이 자기들을 무시했다고 시비를 겁니다. 그러나 기드온의 지혜롭고 겸손한 대답은 그들의 분노를 쉬게 했습니다.
2) 입다의 경우(삿 11:29)
기드온에 대한 에브라임의 항의는 입다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입다는 암몬 자손과의 전투에 나가면서 길르앗, 므낫세의 지원을 받았고 결국 승리했습니다. 입다의 승리는 자존심 강한 에브라임에게는 불쾌한 일이었습니다. 사실 입다는 에브라임의 도움을 청했지만 그들이 응하지 않았던 것입니다(참조, 삿 12:2-3).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브라임은 입다를 책망하였습니다. 이전의 기드온은 온유한 말로 그들의 노를 진정시켰지만 입다는 기드온과는 달랐습니다.
3) 길르앗과 에브라임의 전쟁(삿 11:1; 삿 12:6)
입다는 원래 서자 출신으로 불량배들과 어울리던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 사태를 평화적으로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길르앗 사람들을 모아 에브라임과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 결과 에브라임은 크게 패했습니다. 입다는 에브라임 사람들의 발음 습관을 이용하여 에브라임 사람을 색출해서 죽였고 결국 42,000명의 에브라임 사람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들의 잘못된 투기가 커다란 결과를 가져왔던 것입니다.
3. 투기에 대한 경고
1) 권리(잠 21:4; 창 41:52)
입다와 에브라임 사이에서 일어난 동족상잔의 비극은 결국 에브라임의 투기와 입다의 성급함이 불러일으킨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투기에 대해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야곱으로부터 장자 지파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다른 모든 지파들도 그들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자기들의 권리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지나친 교만이었습니다. 사실 장자의 명분은 가졌을지라도 다른 모든 지파는 자기 아버지인 요셉의 형제들에게서 시작되었고 므낫세 지파도 자신의 형에게서 시작되었으므로 사실상은 자기가 가장 어린 자였던 것입니다.
2) 책임(벧전 5:3; 고전 16:15)
더군다나 장자권은 섬김을 받기 위한 것이기보다는 섬기기 위한 것임을 생각해 볼 때 에브라임의 태도는 상당히 잘못된 것입니다. 높은 위치에 있는 자는 주장하기보다는 본을 보임으로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에브라임은 이러한 책임은 소홀히 하고서 권리만을 주장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지 않으시는 미성숙한 태도인 것입니다.
3) 섬기는 자(눅 22:27; 막 10:45)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들 가운데서 섬기는 자로 계셨으며 그것이 자신이 세상에 온 목적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이를 높이시는 것은 그에게 더욱 섬기라는 의도에서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가 얼마나 섬기느냐가 그의 성숙도와 그의 천국에서의 위치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참조, 마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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