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중에서 에스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에스라
제목 : 율법에 정통한 학자들
1. 이스라엘의 귀환
1) 고레스 칙령(렘 25:12; 스 1:1)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분명한 의도와 목적을 가진 것이었으며, 그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시간표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패역을 책망하시면서 그들의 멸망을 경고하셨는데 결국은 그 말씀대로 이스라엘은 멸망해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서도 예언하셨는데 그것이 시행될 때가 되자 하나님은 그것을 행할 사람을 일으키셨습니다. 그는 바로 고레스였습니다. 하나님은 그 예언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고레스를 세우시고 그의 마음을 감동시키셨습니다. 이에 고레스는 칙령을 내려 유대인들이 본토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였던 것입니다.
2) 귀환과 성전 재건(스 2:1; 스 5:2)
고레스의 귀환 칙령은 2차에 걸쳐서 행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1차로는 다윗의 후손인 스룹바벨의 인도를 받은 자들이 귀환했습니다. 이들은 약 4만 명가량 되었는데(참조, 스 2:64), 이들은 곧 성전 재건에 착수하였습니다. 이들의 성전 재건은 원수들의 방해로 16년간 중단되었으나 학개와 스가랴 등의 선지자들의 활약으로 재개되어 주전 516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이성전을 가리켜 흔히 스룹바벨 성전이라고 합니다.
3) 2차 및 3차 귀환(스 7:8-9; 느 2:5)
주전 458년에는 2차 귀환 칙령이 내려졌고 이때 귀환한 자들의 지도자는 에스라였습니다. 그는 왕의 신임을 받는 학자 겸 제사장으로서 귀환한 유대인들의 신앙을 굳게 하고 신앙의 개혁을 일으키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그 후 주전 444년에 느헤미야가 주도한 3차 귀환이 이루어졌습니다. 느헤미야는 귀환 후 예루살렘 성의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하였으며, 에스라와 함께 이스라엘의 신앙 부흥을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때부터 본격적인 유대주의와 유대교가 형성되었습니다.
2. 사마리아인의 방해
1) 요청과 거부(스 4:3: 스 3:11)
귀환 후 족보를 정리한 유대인들은 다시 제사를 시작하고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은 힘을 하나님께 제사할 수 있는 성전을 다시 지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감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마리아인들은 성전 재건 사역에 동참시켜 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스룹바벨을 위시한 모든 지도자들은 그들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거부의 이유는 그들이 순수한 유대인도 아니며 그들의 신앙은 혼합적인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북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앗수르 왕이 각지 사람들을 사마리아로 이주시켰기 때문입니다(참조, 왕하 17:24).
2) 방해와 중단(스 4:6-7)
유대인들의 거부는 올바른 것이었지만 그 결과 그들은 사마리아인들의 집요한 방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여 성전 재건 사역을 방해하였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을 모함했으며 결국은 아하수에로 왕과 아닥사스다 왕 때에는 고소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결과 아닥사스다 왕은 조서를 내려서 성전 재건 사역을 중지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성전 재건은 다리오 왕 2년에 이르기까지 16년 동안 중단된 것입니다.
3) 재건 재개와 완공(학 1:4; 스 6:14-15)
유대인들은 재건 중지령을 인하여 성전을 재건하던 일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의 생업과 생활에 치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1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건만 성전 재건을 시작하려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를 보내셔서 그들을 책망하고 독려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막연하게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하는 자들의 안일을 책망하시고 성전 재건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이 말을 들은 스룹바벨과 지도자는 성전을 완공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3. 에스라의 등장
1) 제사장 겸 학자(스 7:1-2: 스 7:10)
이러한 상황에서 에스라라는 인물이 등장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비록 이스라엘 땅에 성전이 재건되었으나 유대인들의 삶은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과는 많이 동떨어진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에스라는 사독 계열의 제사장이었으며, 또한 율법에 정통한 학사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제사장으로서 기존의 종교 체제를 잘 전수하여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70년 동안이나 성전이 없었던 유대인들에게 제사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던 것입니다. 또한 학사로서의 에스라는 율법에 익숙하여 사람들을 진리로 인도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는 말씀에 대한 열정이 매우 커서 그것을 연구하고 실행하며 가르치기로 작정하기까지 했던 것입니다.
2) 왕의 신임(스 7:12; 스 7:23)
에스라는 또한 아닥사스다의 신임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신실하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되었던 것입니다. 아닥사스다는 비록 유대 종교나 율법에 대해 잘 몰랐지만 에스라가 율법에 완전한 자라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성전 재건을 중단시켰던 왕 자신이 에스라를 믿고 그를 보내어 성전 재건과 율법 교육을 명하였던 것입니다.
3) 적절한 지도자(마 9:37-38)
에스라가 처한 상황과 그가 가진 조건과 특성들을 볼 때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가장 적절한 지도자를 보내셨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물론 항상 일꾼이 부족하여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해야 되지만, 우리는 그 가운데서도 우리의 필요를 넘치도록 채우시는 하니님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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