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구약 인물 강해 설교] 사사 에훗

두란노 서원 2020. 8. 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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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중에서 사사 에훗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에훗

 

1. 여호수아 사후

 

1) 불순종과 악행(2:10; 27:16-17)

 

모세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후계자에 대한 문제를 하나님과 상의했습니.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지명하셨고, 모세는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차세대 지도자로 세웠습니다(참조, 27:18-23). 그 결과 이스라엘은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가나안 정복 전쟁을 성공리에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자신의 후계자를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가나안에 입성한 상태여서 더 이상의 지도자가 필요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사망하자 지도자가 없는 이스라엘은 제멋대로 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거나, 알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불순종했으며, 계속해서 반역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2) 구산리사다임(삿 3:6; 3:8)

이스라엘은 결국 가나안 사람들과 통혼하기 시작하였고 그들의 신들을 섬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는 징계의 채찍을 드셨는데, 그 첫 번째 채찍으로 사용된 것이 바로 메소보다미아의 왕인 구산리사다임이었습니다. 그의 나라가 이스라엘보다 특별히 강한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산리사다임의 손에 파셨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8년 동안이나 그를 섬겨야 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매우 치욕적인 일이었으며, 그들의 괴로움은 극심했습니다.

 

3) 옷니엘의 구원(3:9; 15:19)

 

이스라엘은 고난 중에 드디어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섬기던 가나안의 신들은 그들을 구워해 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온 후 처음 당하는 큰 재난을 극복하도록 도운 이스라엘의 첫 사사는 옷니엘이었습니다. 그는 갈렙의 조카이자 사위로서(참조, 1:13) 유다 지파에 속해 있었지만 원래부터 유다 지파에 속해있지는 않았습니다. 갈렙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니스 족속은 원래 가나안에 살던 족속으로서 후에 이스라엘에 편입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처음 당하는 국난을 순수한 히브리인이 아닌 옷니엘을 사용하여 해결하게 하신 것입니다.

 

2. 사사 에훗

 

1) 에글론의 박해(3:11; 3:12)

 

옷니엘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던 40년 동안 이스라엘은 평안하였습니다. 올바른 지도자가 있었기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잘 섬겼고 그 결과 평안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옷니엘이 죽자 이스라엘은 또다시 타락의 길로 치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두 번째로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한 채찍을 드셨습니다. 그는 모압 왕인 에글론이었습니다. 이 당시의 모압은 요단 서편에까지 세력을 확장시키고 있었습니다. 에글론은 모압 사람들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이들의 세력 앞에서 이스라엘은 속수무책이었고 심지어 여리고까지 점령당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에글론을 18년 동안이나 섬겨야 했습니다.

 

2) 베냐민 지파의 에훗(43:11; 대상 12:3)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해결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자 또다시 하나님을 찾아와 구원해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이들은 환란을 당하여 하나님 외에는 구원자가 없음을 발견하였던 것입니다. 이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은 구원자를 세우셨는데 그는 바로 에훗이었습니다. 그는 게라의 아들로서 베냐민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베냐민은 야곱의 12명 아들 중 막내에게서 시작되었으나 호전적이고 용맹한 지파였습니다. 에훗 역시 그의 이름대로 강한 자였습니다.

 

3) 왼손잡이(3:15-16)

에훗은 왼손잡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도 왼손잡이는 좋지 않다는 인식이 남아 있습니다. 이 당시의 이스라엘에서 왼손잡이는 불구자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사기의 기자는 에훗이 왼손잡이인 것을 굳이 밝힘으로써 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고자 한 것입니다.

 

3. 에훗의 사역

 

1) 왕의 암살(3:16; 3:21)

 

에훗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모압의 왕인 에글론을 죽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적국에 들어가 적국의 왕을 암살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어쩌면 자신의 생명까지 걸어야 하는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에훗은 이 일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그는 암살을 위한 준비를 갖추고서 공물을 바치는 대표자로 왕의 앞에 가서 그의 계획은 성공하여 왕의 암살에 성공하게 됩니다.

 

2) 모압과의 전투(7:23; 삼상 12:9)

 

에글론을 암살한 에훗은 즉시 에브라임 산지에 가서 군대를 소집하여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이미 지도자를 잃은 모압 군대는 이스라엘은 재적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압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고, 그 결과 이스라엘은 모압의 용사만도 일만 명가량을 죽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상황은 역전되어 이스라엘은 정복하여 다스렸던 모압이 이스라엘에 항복하게 된 것입니다.

 

3) 평안(2:25; 60:22)

 

에훗은 비록 불구자로 취급받는 왼손잡이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사사로 세우시매 최선을 다하여 싸웠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는 80년 동안이나 이스라엘의 사사로 지냈고 그가 사는 동안 이스라엘은 평안했습니다. 한 명의 지도자가 바로 설 때에 온 나라가 평안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지도자의 존재가 갖는 중요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들어 쓰실 때에는 놀라운 역사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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