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구약 인물 강해 설교] 엘르아살

두란노 서원 2020. 8. 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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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중에서 엘르아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엘르아살

 

1. 아론의 셋째 아들 엘르아살

 

1) 아론의 가족들(6:23; 3:2)

 

아론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세의 대언자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과 애굽의 바로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던 종으로, 최초의 대제사장이 되었던 인물이었습니다. 이러한 아론은 나손의 누이인 엘리세바와 결혼하여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그리고 이다말 등이었습니다. 엘르아살은 아론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던 것입니다. 그의 이름은 뜻은 '하나님이 돕는 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2) 두 형의 죽음(28:1)

 

나답과 아비후는 아론의 장남과 차남으로서 아론 집안의 장자권을 계승하여 제사장직을 이어 가야 할 중차대한 사명을 맡은 자들로서, 하나님은 이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제사장의 직분을 경히 여기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들어가서는 안 될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번제단의 불이 아닌 다른 불로 분향하려다가 하나님의 진노로 불에 타 죽고 말았습니다.

3) 장자권을 얻은 엘르아살(21:17; 3:4)

 

결국 나답과 아비후는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영광된 축복을 소유했습니. 특히, 나답은 아론 가문의 장손으로서 장자권을 가지고 집안을 이끌어 가야 하는 사명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하나님 앞에 헌신하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경히 여기고 율법을 범함으로써 죽음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두 형이 동시에 죽었기에 자연히 셋째 아들인 엘르아살이 장자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형제들 가운데서 바로 이 엘르아살을 선택하시고 그를 존귀한 길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2. 레위 지파의 족장들의 어른이 됨

 

1) 족장들의 어른이 된 엘르아살(3:32; 3:17)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으로 장자가 된 엘르아살은 동생이 이다말과 함께 제사장의 직분까지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레위 지파는 야곱의 후손들을 가리키는데, 레위 지파 내에는 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을 본떠서 게르솜 자손과 고핫 자손 그리고 므라리 자손의 세 지파가 있었습니다. 아론과 엘르아살은 바로 고핫 자손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엘르아살이 이 세 지파의 각 족장들 중에서 최고의 어른으로 선택받게 되었고 동시에 성소 맡은 자들의 감독이 되었던 것입니다.

 

2) 여호와께 순종하는 엘르아살(4:16; 19:4-5)

 

여호와께 봉헌된 자들로 택함 받은 레위 지파는 오직 성소에서만 봉사하는 사명이 주어졌는데 레위 지파 중에서 아론의 후손만이 제사장으로 임명될 수 있었고, 그 외의 레위 지파는 성막과 성전에서 제사장들의 업무를 도우며 봉사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레위 지파에 속한 세 족속은 각기 할 일이 주어졌는데 엘르아살이 소속된 고핫 자손은 성막 남쪽에 진을 치고 증거궤, , 등대, 성소의 기구, 그리고 휘장을 관리하는 사명이 주어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엘르아살은 아론의 아들이기에 제사장의 직분이 주어졌으며 또한 레위 지파의 족장들의 어른이 되었기에 그에게는 많은 사명이 부여되었습니. 그러한 엘르아살은 맡은 바 사명에 충실하여 등유와 향품, 소제물과 관유를 비롯하여 장막과 성소와 그 모든 기구들을 관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붉은 암송아지의 피를 손가락에 찍어 회막 앞에 뿌리는 자로 하나님에 의해 택함을 받고 이 일을 온전히 감당하기도 하였습니다.

 

3) 아론의 죽음(20:13; 20:24)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를 떠나 에돔 땅 변경으로 산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들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므리바 물에서 당신 말을 거역한 연고로 아론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제는 열조에게로 돌아갈 때가 되었음을 말씀하시면서 모세에게 아론의 옷을 벗겨 엘르아살에게 입히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하여 그동안 모세의 대언자요, 최초의 대제사장이었던 아론은 123세의 나이로 명을 다하고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3. 대제사장이 된 엘르아살

 

1) 대제사장직을 계승하는 엘르아살(29:9; 23:28)

 

하나님의 명에 의해 대제사장인 아론의 옷을 입게 된 엘르아살은 이제 아론이 수행했던 모든 직무들을 위임받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엘르아살이 이제는 대제사장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대제사장직에 대한 직분이 아름답게 계승된 것입니다. 이제 대제사장이 된 엘르아살은 하나님가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중보자로서 제사를 드리고 의식을 행하며, 속죄일에는 일 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온 백성들의 모든 죄를 속죄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2) 맡은 바 사명에 충실한 엘르아살(26:1-2)

 

대제사장이 된 엘르아살은 하나님의 명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 조사를 하였으며, 여호수아에게도 안수를 해주었습니다. 그는 아론이 모세의 동역자였듯이 여호수아의 동역자가 되어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이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하는 일을 감당하였으며, 레위인을 위한 기업도 분배해주는 등 아론의 뒤를 이어 대제사장으로서 조금의 모자람도 없이 모든 일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3) 엘르아살의 죽음(24:33; 대상 24:6)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해 헌신하며 충성하던 엘르아살도 여호수아가 죽자 얼마 안 되어 죽고 말았습니다. 그가 죽자 그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그의 소유지인 에브라임 산지 기브아에서 장사하였습니다. 아론에 이어 제2대 대제사장이었던 엘르아살은 이제 조용히 열조로 돌아갔으나 그의 열정만큼은 그의 후손인 사독들이 계승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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