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설교문 중에서 선지자 엘리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엘리사
제목 :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1. 승천을 준비하는 엘리야
1) 엘리야를 끝까지 따르는 엘리사(왕하 2:1; 왕하 2:6)
이제 엘리야는 이 땅에서의 자신의 맡은 바 사명을 다하고 아브라함의 품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제자 엘리사와 헤어져야 하는 슬픔도 감추고, 머지않아 하나님의 영광에 둘려 승천하게 될 것이라는 기쁨도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냉정한 어조로 엘리사에게 헤어질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3차례에 걸쳐 엘리야는 엘리사와 헤어질 것을 요구했으나 엘리사는 이를 강력히 거부하며 엘리사의 뒤를 따라 길갈, 벧엘, 여리고까지 쫓아갔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승천에 대해 어느 정도 감지하였기에 이를 목격하고 싶었고, 한편으로는 훌륭한 스승과 헤어진다는 것이 너무나 가슴 아파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으면서 엘리사의 거룩한 가르침을 받고 싶어 끝까지 쫓아다녔던 것입니다.
2) 선지자의 생도들을 만나는 엘리야(왕하 2:3; 왕상 12:27)
남유다에는 레의 지파에 속한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절기와 제사를 지키며 신앙생활을 유지해 왔으나 엘리야가 활동한 북이스라엘에는 제사장이나 성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생전에 하나님의 은혜로 선지 학교를 세워 절기와 제사들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을 훈련시키며 교육시켰던 것입니다. 따라서 엘리야는 승천을 앞두고 길갈, 벧엘, 여리고 등지에 있는 이들을 찾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과 용기를 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물론 엘리사도 동행하여 이들을 방문하였습니다.
3) 요단 강을 가르는 엘리야(출 14:21; 수 3:16)
선지자의 생도들과 헤어진 엘리야는 이제 요단 강가에서 저편으로 건너가야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때 엘리야는 기적 같은 승천이 있기 전 하나님의 능력을 서론적으로 보여 주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세가 지팡이로 홍해를 가르고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요단 강을 건넜듯이 이 엘리야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요단 강을 건너 초자연적인 기적으로 승천케 됨을 확인시켜 주고자 겉옷으로 요단 강을 갈라지게 한 후 건너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엘리야는 지급까지의 모든 역사와 앞으로 일어나게 될 승천이 온전히 하나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증명해 보였던 것입니다.
2. 영감을 구하는 엘리사
1) 엘리사에게 소원을 묻는 엘리야(요 16:24; 신 4:29)
하나님의 능력으로 요단 강을 건넌 엘리야는 이제 승천할 시간이 임박해졌기에 사랑하는 엘리사에게 무엇이든지 구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그동안 묵묵히 자신을 수종 든 그 정성이 너무나도 고마웠고, 한편으론 영적으로 암울한 시대에 엘리사 홀로 두고 자신이 먼저 떠난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도 하였던 엘리야였습니다. 그리하여 무엇이든지 엘리사의 요구를 하나님께 청원하여 주고 싶은 마음이 엘리야에게는 가득하였습니다.
2) 엘리야의 영감을 구하는 엘리사(딤전 6:12; 왕상 3:9)
무엇이든지 구하라는 엘리야의 말에 엘리사는 엘리야의 영감이 내게 있기를 원한다고 요청하였습니다. 엘리사는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는 이 시점에서 개인적인 영화나 물질 등을 간구한 것이 아니라 이제는 엘리야의 뒤를 이어 스승의 사역들을 계승하여 악한 세력과의 영적 싸움을 해야 할 자신의 사명을 분명히 깨달아 이에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게 해 달라고 요구하였던 것입니다. 이는 마치 왕으로 신실한 모습과 일치하는 엘리사의 신앙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무튼 엘리사의 요구는 엘리야도 미처 생각지 못한 대담한 청원이었으며, 위대한 직분을 감당코자 영적인 자질을 요구한 올바른 모습이었습니다.
3) 영감의 갑절을 구하는 엘리사(신 21:17; 고전 12:31)
그런데 엘리사는 엘리야의 영감을 구하되 갑절로 허락해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이는 영적 은사를 간절히 사모하는 엘리사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요구이며, 동시에 율법에 보면 장자에게는 아버지의 유산이 다른 아들들의 몫보다 두배였는데 이처럼 엘리야의 수많은 선지자의 생도들 중에서 자신을 장자로 인정하여 영적인 축복을 허락해 달라는 엘리사의 간청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를 수행하여 다니면서 영적 은사가 얼마나 귀한 것인 가를 누구보다도 분명히 깨닫고 있었기에 자신도 엘리야와 같은 신실한 사명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였던 것입니다.
3. 엘리사의 요구에 대한 조건
1) 은사를 귀중히 여겨야 함(룸 11:29; 벧전 4:10)
엘리사의 요구를 들은 엘리야는 그 요구를 들어줄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단 두 가지의 단서를 붙였습니다. 첫째로 엘리야는 그 요구가 우리 같은 인간들이 하나님께 간구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면서 엘리사가 요구한 은사가 참으로 소중하고 귀중한 것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다시 말해 영적 은사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승천의 목격자가 되어야 함(행 1:10; 고전 11:5)
두 번째로 엘리야는 자신의 승천을 직접 목격해야 된다고 전제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는 엘리사에게 영적인 눈이 열려야 한다는 말씀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천하는 모습을 볼 때 그 능력의 하나님께서 엘리사에게 은혜를 베푸셨음을 믿고 의지하라는 뜻이 담겨 있는 말씀입니다. 아무튼 엘리야의 승천 장면은 엘리사는 물론이거니와 모든 성도들에게 큰 위안과 기쁨을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3) 승천하는 엘리야(히 11:5)
드디어 엘리야는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녹처럼 육신의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로 승천하였습니다. 이때 엘리사의 마음은 마치 예수님의 승천을 바라보며 감격해하였던 제자들처럼 그 크신 하나님의 능력 앞에 벅차오르는 환희와 기쁨을 갖고 새로운 사명의 다짐을 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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