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지명 강해 설교말씀 중에서 굿고다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굿고다 Gudgodah
1. 역사적인 사건
1)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유랑하면서 머물렀던 중요한 4곳 중의 한 곳이다.
2) 모세라에서 아론이 죽은 후에 이곳에서 처음으로 진을 쳤다.
2. 지역적인 위치
1) 가데스 바네아 부근에 있다(신10:7).
2) 민33:32에는 이곳이 홀하깃갓으로 표현되고 있다(가드갓의 동굴).
3) 오늘날에는 와디 하다히드(Wadi Hadahid) 유역으로 학자들은 추정하나 음성학적 면으로는 근거가 없다.
4) 70인역에 '가드갓의 산'으로 표기되고 있는데 이는 히브리어 호르(hor)를 하르(har)로 읽은 것이다.
2. 광야에서의 방황
광야는 대부분이 메마르고 황량하며 위험한 장소를 가리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 반면 목초지에 대한 언급은 구석진 시골에 있는 장소와 함께 긍정적인 측면에서 때때로 낭만과 사랑이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1) 공간적 관점 : 팔레스타인 남쪽과 시나이 반도 남서쪽에 펼쳐진 진정한 사막을 가리킨다. 볼모 지대로서 나무나 어떠한 식물도 자라지 않으며(민20:5), 가축이나 문명을 가진 사람들이 살지 않았다(렘2:6). 광야를 여행하면 굶주림, 갈증으로 고통을 하며, 약탈자와 무법자, 야수, 뱀, 전갈 등에 희생당할 위험을 각오해야만 했다.
2) 지리학적인 관점 : 성서 시대에 광야와 경작 지역의 구분은 엄격하거나 영구적인 것이 아니었다. 비옥한 땅은 넓은 목초 지대와 대초원 지대를 거쳐서 사막으로 이어져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경작지는 넓어질 수도 있었고 축소되어질 수도 있었다. 메레하와 얏쉬몬은 인간이 거주하기에 적합하지 못한 지역인 반면에 경작할 수 없는 광야 중에서 미드빠르라고 불리는 부분들은 거류지 주변의 땅이다. 이 땅은 반 정착민들과 정착 농경민들의 가축 떼(주로 염소와 양)를 먹일 수 있는 이상적인 목초지였다.
3) 사회 종교적인 관점 : 광야라는 주제의 풍부함과 정확성, 다양성은 현대의 성서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이스라엘은 사막 문화의 전형적인 모습인데 하나님은 사막의 신으로서 야훼 주의적 신조는 유목 생활의 발산으로 정의된다. 광야는 초기 히브리인들의 실제적인 실존적 상황이며 성서적 구속사의 근본적 목표로서 등장한다. 한 저자는 구약을 심지어 '사막의 성서'라고 말했다. 예언자들 특별히 엘리야, 호세아, 예레미야는 매우 특출한 사막의 예언자들에 해당했다.
4) 동기에 대한 관점 :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된 땅에 들어가기 앞서서 경과적인 조처로 제시된 의식의 배경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있다.(Talmon) 이스라엘을 애굽의 속박에서 건져 주시고 황량한 사막에서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 것은 변덕이 심한 이스라엘의 한 모습이다. 하나님은 순결한 이스라엘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광야로 인도하고 계신 것이다.
원어설교 : 굿고다 Gudgodah
굿고다 גד גדה : 굿고다 Gudgodah
신10:7 또 거기서 발행하여 굿고다에 이르고 … 그 땅에는 시내가 많았었으며
hd;G גד גדה(굿고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 광야에서 진 친 곳 중 하나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남동쪽으로 약 23Km 떨어진 지역입니다. 오늘날의 와디 하다히드(Wadi Hadahid)로 추정되는데, 이곳은 물이 풍성한 지역입니다. גד גדה(굿고다)는 '꿰뚫다, 스며들다, 자르다'를 뜻하는 גדד(가다드)에서 유래하여 '물 많은 우물', 혹은 '갈라진 틈'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 굿고다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 חרהגגד(홀하깃갓)으로 나타나는데, 그 이름의 뜻은 '깃갓의 동굴'입니다(민33:32-33).
1. 이스라엘 백성이 휴식한 곳입니다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반역 이후 38년 간이나 광야에서 방황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굿고다에 진 친 때는 바로 이같은 광야 방황의 막바지에 이르러 모든 백성들이 지칠 대로 지친 때였습니다. גד גדה(굿고다)는 이처럼 지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심신을 쉬게 하는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와 같은 인생살이 중에 굿고다와 같이 쉴 만한 시내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부족함이 없다는 것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주어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와 같은 고난도 예비하시고, 또한 쉴 만한 물가도 허락하십니다(시23:2). 그러므로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께서 맡기신 주 안에서 참 휴식을 얻는 성도가 되도록 합시다.
2. 이스라엘 백성이 위험을 피한 곳입니다
גד גדה(굿고다)의 다른 이름인 홀하깃갓은 '깃갓의 동굴'이란 의미이기도 합니다. 동굴은 중근동에서 보호를 상징합니다. 왜냐하면 동굴은 양치는 목자들이 비를 피하거나 사나운 짐승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처소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한 험한 광야 노정중에 굿고다를 만나 쉼을 얻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를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곳을 출발하여 다시 가나안 정복의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습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이 위로받은 곳입니다
굿고다에 진을 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전에 진 친 모세라에서 출애굽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아론을 장사지냈습니다. 광야 생활로 지친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도자 아론을 잃음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 그들은 휴식과 위로의 처소 굿고다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은 자주 험한 인생과 연관지어 설명됩니다. 왜냐하면 인생이 겪는 수많은 수고와 그 안에서 받는 하나님의 위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수고한 것과 하나님의 보호를 받은 일들로 설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만한 시험을 주시고, 지쳐 있을 때는 쉼을, 슬퍼할 때는 메마른 땅에 비를 내리시듯 위로를 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뢰하는 우리 인생은 험한 세상에서라도 해(害)받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라 할지라도 마치 광야에서 방황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인생에서 겪어야 하는 수많은 고난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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