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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지명 원어 설교] 기브온 Gibeon

두란노 서원 2020. 8. 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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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지명 중에서 기브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기브온 Gibeon

 

1. 명칭과 위치

1) 명칭 : 히브리어로는 גבעון(기브온)이고, 헬라어로는 Γαβαων(가바온)이다. 라틴어로는 Gabaon이며, 영어로는 Gibeon이라 사용되고 있다.

2) 의미 : '언덕 위의 도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3) 거주민 : 본래 가나안 원주민 히위 사람의 주요 성읍으로서, 주변의 그비라, 브에롯, 기럇여아림 등의 소성읍을 장악하고 있는 왕성이었다(수10:2).

4) 위치 : 팔레스타인 중부의 산악 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주요 성읍이다.

5) 예루살렘 서북쪽 약 9.6Km지점, 해발 약 792m의 구릉 위에 세워진 도시이다.

6) 아이보다도 더 커다란 왕도 중의 하나이다.

7) 베냐민 지파의 지역이며 제사장의 도시가 되었다.

2. 성경적 배경과 역사적 변천

1) 가나안 정복 전쟁시 기브온 사람들은 교묘한 책략으로 이스라엘과 화친 조약을 맺음으로써 화를 모면했다. 이후 그들은 '나무 패며 물 긷는 자들'로 이스라엘 가운데 거주하게 되었다(수9:3-27).

2) 성경에는 지명이 38회 등장한다.

3) 가나안을 정복하고 땅을 분배할 때 기브온은 베냐민 지파에게 할당되었고(수18;25), 이후 레위인의 성읍으로 지정되었다(수21:17).

4) 왕정 시대에 이곳은 다윗 왕가와 사울 왕가의 교전장이었으며(삼하2:13), 다윗이 블레셋군을 격파한 곳이었고(대상14:16), 요압이 아마사를 살해한 곳이기도 하다(삼하20:8).

5) 솔로몬 통치 초기(주전 970년경) 이곳에는 유명한 산당이 있었는데, 솔로몬은 이곳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렸고 꿈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왕상3:4-15).

6) 이곳은 거짓 선지자 하나냐의 고향이었고(렘28:1), 주전 586년 예루살렘 함락 후 예루살렘에서 피한 사람들이 이스마엘 군대와 접전한 곳이었다(렘41:12).

7) 이곳 성읍의 주민들은 바벨론 귀한 후 착수된 예루살렘 성벽 건축에 협력했다(느3:7).

 

3. 고고학적 발굴

1) 기브온은 현재의 '엘 지브'마을로 알려져 있다.

2) 이 성읍에는 초기 청동기 시대(주전 3100-2100)로부터 철기시대 2(주전 900-550)까지 주민이 거주한 것으로 확인된다. 성읍의 면적은 약 6만 5천Km2이며, 성읍 주변의 비옥한 고원지대에서는 특히 감람과 포도 재배가 성했던 것 같다.

3) 발굴 결과, 철기시대(주전 1200-900)에 속하는 두 겹의 성벽이 발견되었는데, 주전 10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쪽 성벽은 평균 두께가 4m 가량이며 전체 길이는 954m 정도로 계산된다.

4) 프리차드에 의해 5회에 걸쳐(1955-1962) 발굴된 결과 각 시대를 대표하는 토기 조각들이 많이 출토되었는데, 특이한 것은 56개의 항아리 손잡이로서 그 중 24개에는 '기브온'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5) 발굴 결과 이 성읍에서는 바위를 파서 만든 직경 약 11m, 깊이 약 25m의 거대한 저수조가 발견되었는데, 혹자는 이것을 '기브온 못'(삼하2:13) 또는 '기브온 큰 물'(렘41:12)과 동일시하기도 한다.

4. 유적

1) 네비 사무엘(기브온 산당)이라 불리는 곳은 예루살렘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북서쪽에 위치한 가장 높은 언덕(해발 885m)이며 그곳에는 모슬렘 사원이 하나 서 있다.

2) 이곳은 십자군 시대 이후의 전통에 의하여 사무엘 선지자(아랍어로 '네비 사무일')의 무덤으로 간주된다. 이 언덕에서 처음으로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기뻐한 십자군들은 이 언덕을 Mont Joie(기쁨의 언덕, Hill of Joy)이라고 불렀다.

3) 네비 사무엘은 예루살렘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10Km 떨어져 있다. 이곳은 솔로몬의 일천번제가 드려졌던 기브온 산장 자리로 알려진다. 그리고 북쪽으로 그 언덕 아래 가까운 곳에 동그란 작은 산이 바로 기브온이다.

4) 예루살렘의 북서 약 10Km 지점에 위치한 현재의 아랍 마을 el-Jib가 기브온의 위치로 유력하다. 현재 그 마을 남쪽 편에는 샘을 중심으로 물을 길어오기 위하여 오르고 내리던 계단이 만들어진 거대한 물웅덩이(Water System)가 있으며, 그 마을로 물을 가져오기 위해 사용했던 물웅덩이 근처로부터 마을까지 연결된 터널도 남아 있다.

5) 아마도 그 물 웅덩이가 삼하 2장에 아브넬의 군대와 요압의 군대가 전투를 벌였던 장소가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그 발굴된 결과에 의하면 그곳에서 기브온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항아리들이 많이 발견되었으며, 또 많은 포도즙 틀도 발견되었다.

6) 기브온 일대는 포도 농사를 많이 했으며, 또 포도주를 수출하던 곳이었다.

7) 현재에는 욥바(블레세), 아얄론, 벧호른, 기브온, 여리고로 이어지는 동서 도로가 있어서 교통이 매우 편리한 지역이다.

 

원어설교 : 기브온 Gibeon

 

기브온 גבעון : 기브온 Gibeon

삼하21:1 다윗의 시대에 삼년 기근이 있으므로…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라

 

기브온은 예루살렘 북서쪽에 위치한 한 성읍으로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시에 여호수아와의 화친 조약으로 파괴되지 않았습니다(수9:1-15). 기브온의 원뜻은 גבע(가바)에서 유래되었으며 '높은, 투사'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브온은 여호수아와의 관계에서, 사울과 다윗과의 관계에서(삼하21장), 이스라엘의 남은 자(렘41:12)와 관계하여 등장합니다.

1.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는 언약을 얻습니다

기브온 족속은 높은 뜻을 가지고 살았던 족속입니다. 비록 심판받는 족속이 되었지만 끝까지 포기치 않고 하나님께 매달리는 고귀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족속들이 이스라엘과 대적하기 위해 전쟁 준비를 하는 동안 평화조약을 맺기 위해 준비했고 비록 속임수를 통해서이지만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게 됩니다. 그들이 포기치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야곱이 축복을 받을 때 속임수를 쓴 것처럼(창27장) 비록 속임수로 언약을 맺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탓하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받아주셨습니다. 우리도 기브온 족속처럼 파멸받을 백성이지만 하나님께 나아가고자 하는 높고 고귀한 마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받아주십니다.

 

2.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한번 맺은 언약에 대해 하나님은 철저히 지키십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비록 자신이 속았음을 알았지만 기브온 족속이 다른 가나안 족속에게 어려움을 당할 때 그들을 도우러 갔습니다. 여호수아의 상황도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어 다른 곳에 신경을 쓸 수 없음에도 평화조약, 즉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의 위험을 간과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언약을 지키는 주체자로서 계십니다(창15장). 그래서 인간이 어떻게 생활했는가를 판단하시기 전에 언약 백성을 지키십니다.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을 선악간에 판단하신다면 우리 모두는 그 언약에서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이 선악간에 무엇을 하였는지 꼬치꼬치 캐묻기보다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파괴된 언약을 새롭게 복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에 우선적으로 책임지시므로 우리는 비록 인간의 몸으로 죄 된 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함을 믿어야 합니다

다윗 시대에 갑자기 3년간의 기근이 생겼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사울이 기브온 족속을 멸절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기브온 족속과의 언약이 400년 전에 체결되었으므로 사람들에게 잊혀져 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한번 맺은 언약을 400년이 지나도 잊지 않으시고 여전히 유효함을 나타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신음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400년 전에 체결한 아브라함과 야곱(출2:24)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예레미야와 세웠던 새 언약은 500년이 훨씬 지나 예수의 죽음인 성례전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고전11:25). 이 시간을 넘어선 하나님의 신실함이 우리에게 여전히 같은 언약으로 다가오십니다. 예수는 이미 2,000년 전에 죽었지만 그 예수가 세운 언약이 지금 우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포기치 않는 언약을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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