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성경지명 성경말씀] 르비딤 Rephidim

두란노 서원 2021. 1. 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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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 지명 성경말씀 중에서 르비딤이라는 지명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르비딤에 이스라엘 백성이 도착했을 때 마실 물이 없다고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께 불평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인도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은 여전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나의 신앙은 온전합니까? 세상에서 인생을 살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닥칠 때가 있습니다. 물질의 고난에 처할 때도 있고 질병의 고난에도 부닥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의 입술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이 나옵니까? 아니면 불평의 말이 나옵니까? 오늘 르비딤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했던 신앙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르비딤 Rephidim

 

출 17: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출 17: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출 17: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출 17:4 모세가 여호와에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출 17: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출 17: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출 17:7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르비딤은 히브리어로 רפידים(레피딤)  이며, 영어로는 Rephidim이라고 표기한다. 이며, '등불, 횃불, 화염, 빛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위치를 추정하기로는 (Sin) 광야와 시내(Sinai) 광야 사이에 위치하였던 곳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출애굽하여 머물렀던 장소로 언급된다(출17:1 출19:2 민33:14-15).

출 17: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출 19: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민 33:14 알루스를 떠나 르비딤에 진을 쳤는데 거기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더라 

민 33:15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진을 치고

 
르비딤의 정확한 위치를 밝힐 만한 명백한 증거들이 현재로서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위치는 시내산의 위치에 근거하여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내산의 위치가 중요한 관건이다. 여기에 두 가지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율법을 받았던 시내산에 대한 언급은 여러 지경에 나타나 있다. 시나이 반도 끝과 가데스 바네아 및 미디안이 그곳이다.

시내산이 시내 반도의 남단에 있었다고 보는 견해가 근 15세기 동안 이어져 오고 있고, 민수기 33장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머물렀던 몇 군데의 장소를 지리적으로 따져보아도 시내 반도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정학한 위치가 밝혀진 것은 아니다. 다만 가데스 바네아와 미디안보다는 신빙성이 있다는 의견이 절대적이다.

 

시내산을 예벨 무사(Jebel Musa;모세의 산)로 보는 대부분의 학자들은 르비딤을 와디 피란(Wadi Firan)으로 본다. 반면 아벨(Abel)은 르비딤을 엘 아리쉬(el-Arish) 남동쪽 약 36km 떨어진 와디 라파이드(Wadi Rafayd) 내지는 예벨 라파이드(Jebel Rafayd)로 본다. 일반적인 제안은 시내산 남서의 와디 레파이드(Refayid)인 것으로 제시된다. 이에 반하여 와디 페이란(Feiran)은 비잔틴 시대 이후의 전통에 의해 지지를 받는다.

역사적 배경으로는 르비딤은 세 가지 사건과 관련하여 성경에 등장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사건이 모세로 하여금 호렙 반석을 쳐 물이 나오게 한 사건이다.

출애굽 한 후 진을 친 곳에 물이 부족해 지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르비딤에서 모세를 비난하고 그의 지도력에 도전하였다.

이 도전에 대한 응답으로 모세는 '호렙 반석'을 쳤고 이내 물이 쏟아져 나왔다. 그곳은 맛사와 므리바로 알려지게 되었다(출17:1-7).

병행 기사에서(민20), 이 일이 벌어졌던 곳을 가데스로 언급하고 있다.

 

두 번째 사건은 아멜렉과의 싸움에서 이기도록 단을 쌓은 일이다.

르비딤에서 일어났던 아말렉 사람들과의 싸움에서 모세는 그 싸움의 전체 과정 중에서 그의 손이 높이 들림을 받게 되었다.

모세가 팔을 들고 있는 동안 이스라엘 군이 아말렉 군대를 대파하여 승리하였다.

아말렉을 도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맹세로 그곳에 세워진 단에 의해 기념되었다. 이 단은 '여호와는 나의 기(여호와 닛시)'라고 불리워졌다(출17:8-16).

이때의 승리를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출17:14)라고 처음 썼는데 성경에서 '기록하다'라는 동사가 처음 쓰인 곳이다.

아마도 이 장소가 최고의 시내 문자 알파벳의 비문이 출토된 세라비트 엘 가딤(Serabit el-Khadim)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세 번째 사건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내방하여 모세에게 재판관들을 지명하도록 권한 장소이다.

그러나 이 설화을 바탕으로 18:5와 연관하여 위치를 추정해 보면 르비딤 부근이라고 여겨진다.

오늘날 많은 학자들은 이 이야기의 장소가 시내산이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르비딤과 페이란(Feiran) 오아시스

1) 아부 루데이스에서 25Km 정도 해안선을 따라 내려가다 해안선 길과 시내산 쪽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2) 여기서 시내산 쪽으로 가는 길을 따라 50Km 정도 가게 되면 아름다운 오아시스가 나온다.

3) 이 오아시스는 어떤 오아시스보다 아름다운데 길이가 약 4km정도 펼쳐진다.

4) '페이란' 오아시스이다.

5) 아랍 인들은 이 오아시스를 '시나이의 진주'라고 부른다.

6) 이 오아시스에는 맑은 샘이 흐르고 10m 이상이나 되는 우람한 대추야자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는 작은 마을이 있다.

7)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말렉과 싸워서 이긴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8) 출애굽 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나무 한 그루도 구경할 수 없고 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시내 광야에서 이곳에 도달했을 때 탄성을 지르며 목을 축였을 것이다.

9) 광야의 북단에 있는 예벨 엣 타우네(Jebel dt-Tahuneh;풍차의 언덕, 높이 200m)는 모세가 아말렉과의 싸움을 내려다보면서 손을 들고 아론과 훌이 이를 받치고 기도한 곳으로 알려진 작고 가파른 산이다.

10) 이 승리를 기념한 작은 수도원이 유적으로 남아 있다.

르비딤을 설교에 적용한다면

 

17:1 신광야에서 떠나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르비딤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시내 산 근처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르비딤은 출애굽 한 백성들이 야영했던 곳이며, 모세가 반석을 내리치자 물이 솟아났던 곳입니다. 또 이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말렉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출 17:8 그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르비딤에 이스라엘 백성이 원망 불평하고 있을 때 아말렉이 쳐들어 왔습니다. 르비딤은 רפד(라파드)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빛나다, 등불, 화염, 횃불'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르비딤에서 환하게 빛을 비치어 주실 것인데 마실 물이 없다고 원망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어둠의 세력인 아말렉이 이스라엘 백성을 공격하게 됩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입술에서 불평만 늘어놓는다면 어둠의 세력이 공격해 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는 지켜 주시는 분입니다. 르비딤에서 원망함이 없기를 바랍니다.

 

1. 르비딤은 약육강식의 세상을 나타냅니다

출애굽 한 히브리 민족은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요, 문명의 발상지입니다. 그러므로 물이 없다는 것은 생존의 위기요, 물이 풍부하다는 것은 인간의 삶의 윤택함을 나타냅니다. '제로섬' 이론에 의하면 어떤 사람들이 자원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다른 사람은 적게 가진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은 풍요롭게 살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힘들게 살기도 합니다. 어디에나 인간이 살아가는 곳에는 이러한 현상이 늘 존재합니다. 르비딤에서 히브리 백성들은 아말렉의 공격을 받습니다. 이때 병든 자와 아이들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 이러한 불합리는 실낙원 이후 인간이 존재적으로 겪어야 하는 죄의 결과입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약자들의 삶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점철될 뿐입니다.

 

2. 약자에게는 불기둥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고, 진리를 공의로 베푸시는 분입니다(사42:3). 세상은 강자만이 살아남지만 하나님의 세계에서는 약자도 살아납니다. 르비딤의 뜻이 '빛나다, 화염'이듯이 하나님께서는 불기둥을 통해서 히브리 민족을 지키셨습니다.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는 애굽의 노예 생활을 벗어날 수 없을 때 그들을 부르시고 불기둥의 희망으로 그들의 삶을 이끄셨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세상에서 승리하고 기뻐하는 자보다는 약하고 상한 심령을 가진 자를 더욱 가까이하십니다. 강자보다 약자에게 관심을 두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중심에 세우십니다. 우리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지만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등불이 되셔서 우리의 짐을 가볍게 하시고 평등의 세계로 이끄실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자가 동등합니다. 아니 오히려 낮고 작은 자가 더 높고 큰 자일 수 있습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기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한 히브리 민족을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지켜주셨듯이, 지금도 우리 가운데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이끌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강한 자는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지만 약자는 강자처럼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려고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게 발버둥 치면 칠수록 세상은 약자에게 절망을 가져다줍니다. 새로운 방법이 필요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임마누엘 하셔서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우리의 삶은 새로운 희망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약육강식의 세상적 가치관을 깨뜨리고 모두가 함께 구원받을 수 있는 정의와 사랑의 길이 성령의 임재로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성령은 연약한 우리에게 희망이 되십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가운데 성령의 임재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믿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성령님은 죄악이 관영하고 패역한 이 세대를 살아가는 연약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해결사요, 보호자가 되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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