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시편 10편 히브리어 주석 강해] 악인을 지켜 보시는 여호와 하나님(시 10:1-9)

두란노 서원 2022. 1. 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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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편에서 시편 기자는 말씀합니다. 악한 자들이 의인을 괴롭히는데 왜 멀리 서 계시느냐고 말씀합니다. 악인이 의인을 압박하고 고통스럽게 하는데 왜 심판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악인은 마음에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이런 상황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악인이 판을 치고 있지만 하나님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때가 되매 하나님은 악인들을 심판하십니다.

 

악인을 지켜보시는 여호와 하나님(시 10:1-9)

 

1절 라마 아도나이 타아모드 비라호크 타일림 리이토트 바차라

성 경: [시10:1]

주제1: [고통중에 부르는 노래]

주제2: [악인의 잔학상]

󰃨 어찌하여 - 이 첫마디는 본시의 전체적인 분위기, 곧 애가적 성격을 결정하는 표현이다. 다윗이 '어찌하여'라고 부르짖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원수들의 박해로 인해 고통받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강림(역사)하시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말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불신앙적인 외침이라기 보다는 하루 속히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간구하는 신앙적인 외침이라고 볼 수 있다(Lange, Delitzsch).

󰃨 멀리 서시며 - , 거리를 두고 계신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지금 방관자가 되어 계신다는 말이다.

󰃨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 이는 하나님께서 비겁하게 몸을 숨기셨다는 말이 아니라 침묵을 지키시며 자기 백성의 위급한 사정을 돌보고 있지 않고 계시다는 말이다(3: 56, Delitzsch).

2절 비가아바트 라샤 이딜라크 아니 이타피슈 비미지모트 주 하샤부

성 경: [시10:2]

주제1: [고통중에 부르는 노래]

주제2: [악인의 잔학상]

󰃨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군박(窘迫)하오니 - 악한 자의 교만은 하나님을 인정치 아니함에 있다. 저들은 하나님을 인정치 아니하기에 가련한 자를 심히 괴롭히는 악한 마음을 지니게 된다. , 저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어떠한 보복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음대로 악을 행하게 되는 것이다(Craigie). 여기서 '군박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달라크''급히 쫓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이 용어의 명사형 '달레케트'는 '화병', '열병' 등을 의미하는 말이다. 따라서 이 용어는 문자 그대로 원수들이 추격해 오는 것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원수들의 박해로 말미암아 열병과도 같은 심한 고통을 받고 있음을 하소연하는 말이다(Delitzsch).

󰃨 저희로 자기의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 - 하나님의 보응 원리에 입각한 간구의 내용이다.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결국 그들의 행위에 따라 보응하는 것일 따름이다(34:11;24:12;2:6).

3절 키 힐렐 라샤 알 타아바트 나피쇼 우보체아 베레크 니에츠 아도나이

성 경: [시10:3]

주제1: [고통중에 부르는 노래]

주제2: [악인의 잔학상]

󰃨 악인은 그 마음의 소욕을 자랑하며 - 의인이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과 정반대로 악인은 그 자신의 욕심을 자랑한다(Rawlinson). 여기서 '소욕'이란 악인이 바라는 어떤 것이든지 그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교만을 가리킨다(Alexander). 이는 하나님을 무시한 악인들의 마음 상태가 어떠한지를 잘 보여준다.

󰃨 탐리하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 - 여기서 '탐리하는 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보체아'는 본래 '자르다', '떼어내다'라는 뜻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자'라는 의미를 가지는 용어이다(Delitzsch). 때로 이 용어는 공동체의 이익보다는 개인적인 이익만을 얻으려는 지도자들의 욕망에 적용되어 쓰이기도 하였다(삼상 8:3;56:11;22:17, TWOT). 따라서 이는 단순히 치부하는 자를 의미하는 말이 아니라 권력 등의 수단으로 불의하게 재물을 착취하는 자를 의미한다. 한편, '배반하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베레크'는 본래 '축복하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혹자는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라는 구절을 '축복받을 때마다 멸시한다'라고 해석한다(Kay, Hengstenberg). 그러나 이 용어는 '축복하다'는 의미 이외에 보다 발전된 의미로서 '축복하고 떠나다', '작별하다', '멀리하다'는 뜻을 가진다(1:5, Delitzsch). 이렇게 볼 때 이 구절은 불의로 재물을 착취하는 자가 마음으로 하나님을 점점 싫어하고 떠나는 상황을 묘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4절 라샤 키고바흐 아포 발 이디로쉬 엔 엘로힘 콜 미지모타이브

성 경: [시10:4]

주제1: [고통중에 부르는 노래]

주제2: [악인의 잔학상]

󰃨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하며 - 혹자는 '감찰한다'(다라쉬)는 말을 '보응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13;9:12, Craigie). 물론 '감찰한다'는 말이 악인에게 적용될 때 '보응한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서는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하나님께서 전혀 간섭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하는 악인들의 불신앙을 지적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따라서 본 구절에서 '감찰하다''보응하다'란 의미로 제한시켜 해석할 필요는 없다.

󰃨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 악인은 하나님의 존재뿐 아니라 그분의 간섭과 심판까지도 부인한다. 이는 악인들이 인간 중심적 사고로 꽉 차 있음을 가리킨다.

5절 야힐루 다리쿠 비콜 에트 마롬 미쉬파테카 미네기도 콜 초리라이브 야피아흐 바헴

성 경: [시10:5]

주제1: [고통중에 부르는 노래]

주제2: [악인의 잔학상]

󰃨 저의 길은 언제든지 견고하고 - 이는 악인들이 악을 행함에 있어서 전혀 흔들리지 아니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하나님이나 인간을 두려워함이 없이, 또한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대담하게 악을 행했다는 표현이다(Rawlinson, Calvin, Craigie).

󰃨 주의 심판은 높아서 저의 안력이 미치지 못하오며 - 악인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기에 하나님의 심판이 와도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 이로써 악인은 자기의 행위에 대해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 저는 그 모든 대적을 멸시하며 - 악인은 이 땅 위에서 권세를 누리고 있는 자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공격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인간들의 위협을 무시해 버린다. 여기서 '멸시하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푸아흐'는 본래 '숨쉬다', '불다'(blow)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콧방귀를 뀌다', '픽 웃어버리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Calvin).

6절 아마르 빌리보 발 에모트 리도르 바도르 아셰르 로 비라

성 경: [시10:6]

주제1: [고통중에 부르는 노래]

주제2: [악인의 잔학상]

󰃨 나는 요동치 아니하며 - , 많은 사라들이 파멸할지라도 자기는 언제든지 형통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마음의 상태이다. 악인이 마음속에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자기 스스로 어떠한 재앙도 물리칠 수 있다는 자만심에서 비롯된 것이다(49:11;56: 12, Calvin).

󰃨 대대로 환난을 당치 아니하리라 - 악인은 고통 없는 행복만을 꿈꾸고 있다. 심지어 그는 죽음조차도 잊어버린 듯하다(Rawlinson). 이처럼 마땅히 고통을 받아 죽어야 할 자가 고통이나 죽음을 당하지 않고 있음에 대해 시인은 못마땅히 여기며 하나님의 간섭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7절 알라 피후 말레 우미리모트 바토크 타하트 리쇼노 아말 바아벤

성 경: [시10:7]

주제1: [고통중에 부르는 노래]

주제2: [악인의 잔학상]

󰃨 그 입에는...혀 밑에는 잔해(殘害)와 죄악이 있나이다 - 이는 악인이 그 입술로 의인을 시험에 들게 한 사실을 보여주는 구절이다. '혀 밑'은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 표현은 악인이 단순히 악한 말을 할 뿐만 아니라 고러한 말 자체를 즐긴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Craigie).

8절 예셰브 비마이라브 하체림 바미시타림 야하로그 나키 에나이브 리헬리카 이치포누

성 경: [시10:8]

주제1: [고통중에 부르는 노래]

주제2: [악인의 잔학상]

󰃨 저가 향촌 유벽한 곳에 앉으며...외로운 자를 엿보나이다 - 여기서 악인은 산적으로 비유되었다. 산적이 산기슭 으슥한 곳에 숨어 기다리다가 무죄한 자를 죽이고 강탈하듯이 악인은 의인을 해(害) 하기 위해 은밀한 음모를 꾸민다. 이 비유에서 강조되고 있는 악인의 성격은 교활함이다. 한편, 여기서 '외로운 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헬카'는 '권세 있는 자'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연약한자', '무력한자', '불행한 자'를 의미하는 발이다. 이와 같이 악인은 연약한 자들을 자기의 권세로 강탈한다는 것이다.

9절 예에로브 바미시타르 키아리예 비시코 예에로브 라하토프 아니 야히토프 아니 비마쉬코 비리쉬토

성 경: [시10:9]

주제1: [고통중에 부르는 노래]

주제2: [악인의 잔학상]

󰃨 사자가...가련한 자를...가다리며 - 사자는 난폭한 성질 때문에 종종 행악자에 비유된다. 한편, 난폭한 사자와 같은 악인에 의해 고통받는 '가련한 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니''괴롭히다', '압제하다'는 뜻의 동사 '아나'에서 파생된 명사형으로 '압제당하는 자', '고통당하는 자'를 의미한다(TWOT). 악인은 이같이 압제당하는 자를 또다시 압제하고자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다.

󰃨 자기 그물을 끌어 가련한 자를 잡나이다 - 악인은 사자에게 비유되었다가 또다시 사냥꾼에 비유되고 있다. 여기서 '자기 그물을 끌어''자기 그물 안으로 유인하여'라는 뜻이다. 다윗은 앞 구절에서 악인의 광포한 성격을 나타냈으나 본 구절에서는 악인의 교활한 성격을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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