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8장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 생활에서의 교훈을 설교합니다. 광야 1세대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악평하여 광야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허락해 주셨지만 가나안 땅을 악평했습니다. 광야 2세대들은 이런 부모 세대들의 광야 생활을 보면서 교훈으로 삼고 교만하지 말고 겸손히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겨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자가 되어 번성하고 물질이 풍요롭게 되면 교만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이 많아지고 삶이 풍성해지면 교만하여 예수님을 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신앙을 버려야 합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의 교훈(신 8:1-20)
[1-2절]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 . .
모세는 또 말했다.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강조하신 바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라는 것이었다. 그러할 때 이스라엘 백성은 살고 번성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다. 그것은 여전히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행위 즉 우리의 삶에 관한 것이다. 인간의 죄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을지라도 결국 행위의 문제이며 삶의 문제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대로 순종하여 거룩하고 선하게 살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럴 때 복을 얻을 것이다.
모세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40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고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 40년의 삶을 살게 하신 것은 물론 그들 조상들의 죄 때문에 내린 징벌이었지만 또한 그 자손들을 낮추시고 시험하셔서 그들의 마음이 어떠한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시험에서 자신들의 심히 부패함과 무능력함을 드러내었다. 그들의 역사는 인간의 전적 부패성과 무능력을 증명하는 역사이었다.
[3-6절]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 . . .
모세는 또 말하였다.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그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으로 만나를 내려주셨다. 그것은 그들이 단지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므로 그 많은 이스라엘 백성은 일용할 양식을 얻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의지해야 할 것은 단순히 떡이 아니고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이다.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
모세는 또 “이 40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고 말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광야 생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의복이 해어지지 않게 하셨고 그들의 발이 부릍지 않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의식주의 문제를 주관하시며 공급하시고 또 우리의 건강까지도 주관하시고 지켜주신다.
모세는 또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할지니라”고 말했다. 부모가 자녀를 징계하듯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셨다. 그러나 자녀가 부모를 공경해야 하듯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켜 행해야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우리를 훈련시키시고 우리가 범죄하는 경우에 징계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그럴수록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켜 행해야 한다.
[7-10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로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 . . .
모세는 또 말하였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로 아름다운 땅(에레츠 토바)[좋은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에든지 산지에든지 시내와 분천(噴泉)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들의 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너의 먹는 식물의 결핍함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에레츠 토바)[좋은 땅]로 네게 주셨음을 인하여 그를 찬송하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예비하신 땅은 ‘좋은 땅’이었다. 골짜기나 산지나 시냇물과 샘이 있어 물이 많고 밀과 보리 등의 곡식을 재배할 수 있고 포도, 무화과, 석류, 감람 등의 열매가 풍성하고 꿀도 있고 또 철과 동이 있는 땅이었다. 가나안 땅은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땅이었다.
[11-18절]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도록 . . . .
모세는 또 말하기를,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고 하였다. 사람은 배부르고 평안하고 부유할 때 마음이 교만해지기 쉽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쉽다.
모세는 또 말하였다.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건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물을 굳은 반석에서 내셨으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 되었던 상태에서 건져내어 주셨고,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땅을 통과하도록 인도하셨고 간혹 반석에서 물을 내셨고 날마다 만나를 일용할 양식으로 내려주셨다.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은 그들을 낮추시는 겸손 훈련의 과정이었고 그것은 결국 그들에게 복을 주시려는 것이었다.
모세는 또 말하였다.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사람은 재물의 여유를 가질 때 자기의 능력과 힘으로 얻은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모세는 그런 마음을 경계하였다. 그들이 가나안 땅의 좋은 것을 얻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언약 때문이었다.
[19-20절]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 . . .
모세는 또 엄숙하게 경고하였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정녕히 멸망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같이 너희도 멸망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니라.”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다른 신을 좇아 섬기면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멸망시키신 가나안 족속들처럼 그들도 반드시 멸망할 것이다.
본장은 광야 생활의 교훈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을 회고시키면서 교훈을 주었다. 그가 준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의 종살이와 40년 광야 생활의 어려웠던 때를 기억하라고 교훈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 큰 능력으로 건져주셨고 또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광야에서 지켜주셨고 인도해주셨다. 그는 그들에게 반석에서 물을 내어주셨고 날마다 만나를 일용할 양식으로 주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과거에 그들의 어려웠던 시절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했을 때에 죄 가운데 방황하였던 우리의 과거의 날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부르셨고 회개하고 예수 믿게 하셨고 새 삶을 주셨고 또 많은 은혜와 복을 주셨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둘째로, 그는 평안할 때에 마음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교훈하였다. 사람은 배가 부르고 물질적 여유를 얻고 환경적 평안을 누릴 때 마음이 교만하기 쉽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쉽다.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특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육의 복과 평안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데, 그것을 잊어버리기 쉬운 것이다. 사람이 몸이 아프다거나 물질적 궁핍이 있다거나 환경적 어려움이 있다거나 가정적 문제, 자녀들의 문제가 있을 때는 하나님을 찾는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다 안정되었을 때는 하나님 없이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안할 때가 위험한 때이다. 사람은 그때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셋째로,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면 멸망할 줄 알라고 교훈하였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살면 멸망한다는 이치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이치이다. 구원은 죄로부터의 구원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마다 죄를 떠나야 한다. 요한일서 3:9,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계속]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예수 믿는다고 하는 자가 계속 죄 가운데 산다면 그는 멸망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경고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 것은 변화된 인격과 생활로 나타난다. 죄만 지으면서 구원은 받아 놓았다는 그런 유의 구원은 없다. 모든 사람은 다 죄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새 삶을 살아야 한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떠나면 그는 영원히 멸망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늘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모든 계명들을 지켜 행하라고 교훈하였다. 그것이 율법의 요지이다. 그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필요한 교훈이다.
[민수기 히브리어 주석 설교말씀] 동편의 진 유다, 잇사갈, 스불론 지파(민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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