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신약 인물 중에서 삭개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삭개오
제목 : 삭개오
1. 뽕나무 위의 세리장
1) 세리장(마 9:11, 마 22:17)
예수님 당시의 유대는 로마의 속국이 되어 있었습니다. 로마의 속국으로서 유대는 로마에 많은 액수의 세금을 바쳐야 했습니다. 로마가 유대인의 세금을 걷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이 바로 세리였습니다. 그러나 세리는 동족들로부터 돈을 착취하여 로마에 아부하고 그 자신들도 부를 쌓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로부터 창기와 같은 죄인으로 취급받았습니다. 삭개오는 그의 이름이 '순결'이라는 뜻이었으나 세리장이 되기까지 더욱 열성적으로 세리의 일을 하였고, 그래서 부자가 되었지만 사람들로부터는 따돌림을 받는 외로운 사람이었습니다.
2) 예수에 대한 관심(마 9:9, 마 11:19)
부자였지만 외로운 사람이었던 삭개오는 다른 사람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자신에 대한 인정을 갈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 그것은 세리도 마다하지 않고서 친구처럼 가까이하는 사람이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예수라는 사람은 세리인 마태라는 사람도 자기 제자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삭개오의 관심은 자연히 예수에게 쏠리게 되었고, 그러던 중 예수가 그의 마을인 여리고를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3) 뽕나무에 올라감(눅 14:25, 눅 18:38-39)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고자 했습니다. 최소한 그가 어떠한 사람인지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도저히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도 많거니와 평소에 삭개오를 미워하던 사람들이 길을 열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키가 작았던 삭개오는 궁여지책으로 뽕나무 위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그에게 세상에서의 재물과 명예는 무의미한 것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의 마음에는 예수님과 그분을 보고자 하는 생각만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예수와의 만남
1) 부르심(요 4:7-8, 마 11:28)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열정을 가지고 자신을 보고자 하는 삭개오를 이미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예수께서 여리고로 지나가신 것(참조, 눅19:1)도 삭개오를 만나시기 위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삭개오가 있는 나무를 향해 다가오셨고 그를 쳐다보셨습니다. 그리고는 내려오라는 말씀과 함께 스스로 삭개오의 집에 유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행동은 삭개오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2) 삭개오의 영접(눅 7:36, 요 1:12)
예수님의 요청에 대한 삭개오의 반응은 순수하면서도 신속한 것이었습니다. 이제껏 사람들로부터 멸시와 소외를 당해 왔던 그로서는 예수님의 말씀이 놀림으로 들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도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는 기뻐하며 즐겁게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는 나무에서 급히 내려왔고 곧바로 예수님을 자신의 집에 영접했습니다. 그 광경을 보던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죄인의 집에 자청하여 들어갔다고 서로 수군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은 예수님의 행동 때문에 실망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삭개오의 한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런 오해도 불사하셨던 것입니다.
3) 회개(마 19:21, 출 22:1)
예수님을 자신의 집에 영접해 들인 삭개오는 어떤 특별한 가르침을 받지도 않았지만,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는 먼저 자신의 불의한 방법으로 모았던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에게 주겠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가 토색 한 것이 있으면 그것의 4배를 갚겠다고 약속합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예수님의 행동에서 복음의 의미를 발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결단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자신의 입으로 예수님 앞에서 선언을 했습니다.
3. 구원의 이름
1) 구원(마 3:8, 고전 12:3)
예수님께서는 삭개오의 마음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회개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지만, 그의 결단에는 분명한 회개의 열매가 나타나 있습니다. 그의 회개와 결단은 바리새인의 것보다 수준 높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고백이 그가 구원받은 증거라고 보셨고, 그의 구원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의 결단은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서는 결코 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2) 아브라함의 자손(마 3:9, 롬 4:12)
또한 예수님께서는 삭개오가 세리로서 죄인 취급받고 따돌림을 당해 왔지만 그도 역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구원의 반열에 참가할 자임을 선언하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세리나 창기를 죄인 취급하고, 이방인들을 개와 같이 여기면서 자신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랑하였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과 사도 바울은 신앙과 행위가 따르지 않는 한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손이라는 사실은 무의미하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삭개오는 죄인 취급받은 자였으나 예수를 믿음으로써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예수님으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3) 잃어버린 자를 찾음(마 9:13, 마 21:31)
예수님은 삭개오 사건을 계기로 자신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분명히 밝히십니다. 그것은 잃어버린 자, 죄인, 약하고 병든 자를 찾아 치유하고 구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자, 스스로 본다고 생각하는 자는 예수님께 걸려 넘어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당시의 신앙 좋은 사람들보다 세리와 창기가 먼저 구원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종교적인 행위나 관습은 그 안에 진정한 믿음을 담기 전에는 무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종교인보다 겸손한 죄인을 부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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