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역대상 5장 주석 설교말씀 중에서 요단 동편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요단 동편에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지파가 분배받았습니다.
요단 동편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대상 5:18-26)
대상5:18 르우벤 자손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에서 나가 싸울 만한 용사 곧 능히 방패와 칼을 들며 활을 당겨 싸움에 익숙한 자는 사만 사천 칠백 육십 명이라
=====5:18
본절에서부터 22절까지는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가 연합하여 대적과 싸우는 장면이다. 그러나 이 연합 전쟁은 가나안 정복 당시의 전쟁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여기에서의 전쟁은 하갈 사람들과의 전쟁이었으나(19절) 가나안 정복 당시에는 아모리인과의 전쟁이었기 때문이다(민 32:33). 따라서 본 전쟁은 가나안 정복 이후 사울 왕 시대에 일어났던 전쟁인 것이 분명하다(10절).
싸움에 익숙한 자 - 여기서 '익숙한 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레무데이'는 '훈련시키다'는 뜻의 동사 '라아드'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이는 곧 '잘 훈련된 자'란 뜻으로서 정예(精銳)의 용사를 가리킨다(삿 3:2;아 3:8;미 4:3;사 2:4).
사만 사천 칠백 륙십 인이라 - 혹자는 민수기(1:21, 25;26:7, 18)와 비교하여 본절에 나타난 수와 그곳에 나와 있는 숫자 간에 차이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한다(O. Zockler). 그러나 그 같은 이의 제기는 무의미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 두 기록은 각기 다른 시대에 계수(計數)하였던 군사의 수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대상5:19 그들이 하갈 사람과 여두르와 나비스와 노답과 싸우는 중에
=====5:19
하갈 사람과 여두르와 나비스와 노답 - 여기서 하갈 사람은 아브라함의 첩 하갈의 후손들을 의미하며 여두르와 나비스는 하갈의 손자들의 이름으로서 그들의 후손들로 이루어진 족속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중 여두르(Jetur)라는 이름에서 훗날 '이두래'(Iturae)라는 로마 시대의 행정 구역명(눅 3:1)이 유래되었다(Cartis).
다음으로 노답(Nodab)은 하갈족과 동맹을 맺은 아람 족속이다. 이들은 아라비아 북동쪽에 거주했었다. 혹자는 노답을 여두르와 나비스의 형제인 게드마(Kedemah, 창 25:15)와 동일 인물로 보기도 하는데(R.C. Trench) 분명치 않다. 한편 이상에서처럼 본절에는 여러 족속의 이름이 소개되어 있다. 이로써 우리는 요단 동편의 이스라엘 지파와 전쟁을 벌인 적군은 연합군을 형성한 강대한 세력이었음을 알 수 있다.
대상5:20 도우심을 입었으므로 하갈 사람과 그들과 함께 있는 자들이 다 그들의 손에 패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싸울 때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응답하셨음이라
=====5:20
도우심을 입었으므로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자르'는 '군사적인 도움을 준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를 위해 어떠한 군사적인 행동을 취하셨음을 암시하는 말이다(12:18;대하 14:10;25:8;26:13, 17;시 46:5;79:9;사 63:5). 즉 위의 세 지파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役事)에 힘입어 군사적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 의뢰하고 - 여기서 '의뢰하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타흐'는 안심하고 하나님을 믿는 상태를 묘사하는 동사이다. 이 믿음의 결과로써 구약 성경은 원수로부터의 구원(시 22:4), 기도의 응답, 기쁨과 즐거움(시 16:9;33:21), 마음의 평안(시 4:8;사 26:3), 평안한 길(잠 3:5, 6) 등을 언급하고 있다.
대상5:21 그들이 대적의 짐승 곧 낙타 오만 마리와 양 이십 오만 마리와 나귀 이천 마리를 빼앗으며 사람 십만 명을 사로잡았고
=====5:21
약대 오만과...빼앗으며 사람 십만을 사로잡았고 - 이처럼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하갈 족속과 싸워 사람 십만과 수많은 가축들을 탈취했다는 사실은 세 지파가 거둔 승리가 일시적이고도 하찮은 승리가 아니라 완벽한 승리였음을 잘 보여준다(Payne). 이러한 사실은 우리들에게 다시 한번 교훈을 주기에 충분한데 곧 하나님의 도우심의 결과로 얻는 승리는 항상 완벽하며 영원한 것이라는 점이다(삼상 17:45-54).
대상5:22 죽임을 당한 자가 많았으니 이 싸움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았음이라 그들이 그들의 땅에 거주하여 사로잡힐 때까지 이르렀더라
=====5:22
죽임을 당한 자가 많았으니 - 이스라엘 세 지파의 완전한 승리를 보여주는 구절이다. 때문에 오늘날 악의 영 및 세상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싸우는 성도들(엡 6:10-13)은 여기서도 다시금 새 힘을 얻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싸울 때 이들 세 지파처럼 대적들에 대하여 궁극적이고도 완전한 승리를 거두게 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요일 5:4).
저희가...사로잡힐 때까지 - 여기서 '저희'는 하갈 족속을 물리치고 바산 길르앗에 안연(晏然)히 거하였던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를 가리킨다. 그리고 '사로잡힐 때'란 그들이 앗수르의 침입을 당해 이방 땅으로 포로 되어 간 때(6, 25, 26절)를 가리킨다.
대상5:23 므낫세 반 지파 자손들이 그 땅에 거주하면서 그들이 번성하여 바산에서부터 바알헤르몬과 스닐과 헤르몬 산까지 다다랐으며
=====5:23
번성하여 - 이는 비단 인구의 증가뿐 아니라 물질적 부(富)와 풍요까지도 의미하는 말인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9절).
바알헤르몬 - 이곳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추정하건대 헤르몬 산 산록에 위치하였던 이곳은 오늘날의 바느야스인 듯하다(Keil). 그런데 많은 학자들은 이곳을 헤르몬 산 아래 레바논 골짜기에 위치하였던 '바알갓'(수 11:17)과 동일시하기도 한다(O. Zockler).
스닐 - 헤르몬 산의 한 지맥(支脈)이다.
헤르몬 산 - '신에게 바쳐진 곳', '성소'라는 뜻의 헤르몬(Hermon)은 팔레스틴에서 가장 높은 산(해발 2,850m)이다. 그런데 아모리인들은 이 산을 스닐(신 3:9;겔 27:5) 이라고도 불렀다. 이 산은 바알헤르몬과 더불어 므낫세 지파의 북방 한계선이었다.
대상5:24 그들의 족장은 에벨과 이시와 엘리엘과 아스리엘과 예레미야와 호다위야와 야디엘이며 다 용감하고 유명한 족장이었더라
=====5:24
그 족장은 에벨과...용력(勇力)이 유명한 족장이었더라 - 여기에 나오는 므낫세 반 지파의 일곱 족장들은 다른 곳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신상이나 행적에 대하여 달리 알 수 있는 바가 없다. 다만 여기서 '용력이 유명하다'는 말은 '싸움에 능하다'는 뜻인데(NIV, RSV, Living Bible) 곧 그들이 대적과 싸워 이기어 계속적으로 영토를 확장한 것(23절)을 의미한다.
대상5:25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멸하신 그 땅 백성의 신들을 간음하듯 섬긴지라
=====5:25
저희 - 본 문맥과 26절의 기록에 비추어 볼 때 '저희'는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모두 지칭하는 말임에 분명하다(Keil, Lange).
범죄하여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알'은 대개 '하나님을 배반한 죄'를 의미한다(레 6:2;민 5:6;수 22:31;대하 12:2;26:16;28:19, 22;30:7). 여기서는 그 가운데서도 특히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한 죄를 가리키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가장 혐오하시고 엄금(嚴禁)하시는 죄악이다(출 20:4-6). 한편 이 같은 사실은 과거 세 지파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대적을 물리쳤던 것(18-24절)과는 달리 이제 저들의 믿음이 퇴보하였음을 보여 준다. 즉 그들은 과거 어려웠던 시기에는 하나님께 부르짖었으나(20절) 평안한 시절을 맞이하자 그만 하나님을 떠나 인간 특유의 본성인 죄악의 길, 즉 그 땅의 우상들을 섬기고만 것이다. 더욱이 당시 이스라엘의 왕 베가가 타락한 정치를 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왕하 15:27-29) 백성들이 탄식하기는커녕 더불어 범죄 한 것을 보면 당시 그들의 심령이 강퍅할 대로 강퍅해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저희 앞에서 멸하신 그 땅 백성 - 곧 요단 동편에 거하던 아모리인들과 바산 왕 옥의 백성들을 가리킨다(민 32:33). 이들 가나안 족속들은 바알(Baal), 아스다롯(Ashtaroth) 등과 같은 우상들을 섬겼다. 그런데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 역시 이들 우상에 미혹되어 그만 하나님을 저버렸으니 그 결과 26절에 언급된 것과 같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당하고 만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역사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신명기적 교훈(신 28:1-68)을 재삼 명심할 수 있다.
대상5:26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이 앗수르 왕 불의 마음을 일으키시며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의 마음을 일으키시매 곧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사로잡아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강 가에 옮긴지라 그들이 오늘까지 거기에 있으니라
=====5:26
앗수르 왕 불...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 - '불'(Pul)은 디글랏빌레셀이 앗수르 왕위에 즉위하기 이전에 지녔던 그의 사적(私的)인 이름이다(Payne, The Wycliffe Bible Commentary).
할라 - 지금까지 할라(Halah)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앗수르 제국 내에서는 이 같은 지명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왕하 17:6) 고산(Gozan) 근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볼 - 고대의 헬라인들은 하볼(Habor)을 카보라스(Chaboras)라고 불렀다. 이곳은 오늘날의 카불(Khabur)이다.
하라 - 할라, 하볼과 함께 북부 메소포타미아에 위치한 성읍이다.
고산 하숫가 - 고산(Gozan)은 카불 강(유프라테스 강의 한 지류) 상류에 위치한 성읍이다. 이곳은 오늘날 '텔 할라프'(tel Halaf)로 알려져 있다.
[빌립보서 신약 히브리어 성경말씀] 생명책에 기록된 성도들(빌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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