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5장에서는 남왕국 웃시야 왕과 북왕국 스가랴부터 호세아 왕까지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북왕국은 왕조가 계속해서 바뀌고 있습니다. 남왕국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다윗의 혈통으로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다윗의 혈통을 통해서 오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사랴(웃시야)와 베가(왕하 15:1-38)
[1-7절]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7년에 유다 왕 아마샤의 아들 . . . .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7년에 유다 왕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혹은 웃시야)(13절; 역대하 26장)가 왕이 되었는데, 그는 왕위에 나아갈 때 나이 16세이었고 예루살렘에서 52년을 치리하였다. 52년의 치리 기간은 부친 아마샤와 함께 치리한 약 25년간을 포함하는 것 같다. 또 그는 나병환자가 된 후에는 상당 기간 아들 요담에게 궁중 일을 맡겼던 것 같다(5절). 그 모친의 이름은 예루살렘 사람 여골리야이었다.
아사랴는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오직 산당은 제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다. 역대하 26:4-5는, “웃시야가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의 사는 날에 하나님을 구하였고 저가 여호와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고 기록한다.
그러나 본문은 “여호와께서 왕을 치셨으므로 그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어 별궁에 거하고 왕자 요담이 궁중 일을 다스리며 국민을 치리하였더라”고 증거한다. 하나님께서는 왜 그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한 자를 치셔서 나병에 걸리게 하셨는가? 역대하 26:16-21에 보면, 그는 강성해지자 마음이 교만하여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향단에 분향하려 했고 제사장 아사랴가 제사장 80명과 더불어 들어가 왕을 말렸으나 왕이 노하였고 바로 그때 그의 이마에 나병이 발하였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병으로 그를 치신 것은 그의 교만과 범죄에 대한 징벌이었다. 하나님께서 의롭게 산 자도 범죄하면 징벌하셨다. 그는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로 살았고 아들 요담이 그 대신 나라 일을 보았다.
아사랴의 남은 사적과 모든 행한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다. 아사랴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다윗 성에 그 열조와 함께 장사되었고 그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8-12절] 유다 왕 아사랴의 38년에 여로보암의 아들 스가랴가 . . . .
유다 왕 아사랴의 38년에 여로보암의 아들 스가랴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여섯 달을 치리하며 그 열조의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러자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그를 모반하여 백성 앞에서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왕을 여섯 달 만에 모반자의 칼에 죽임을 당케 하셨다. 스가랴의 남은 사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다.
12절은,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네 자손이 이스라엘 위를 이어 사대까지 이르리라 하신 그 말씀대로 과연 그렇게 되니라”고 기록한다(4대: 여호아하스, 요아스, 여로보암 2세, 스가랴). 열왕기하 10:30,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나 보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되 잘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 집에 다 행하였은즉 네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4대를 지나리라 하시니라.”
[13-16절] 유다 왕 웃시야 39년에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 . . .
유다 왕 웃시야 39년에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한 달을 치리하였는데,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디르사에서부터 사마리아로 올라가서 야베스의 아들 살룸을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모반자 살룸도 한 달만에 죽임을 당케 하셨다. 살룸의 남은 사적과 그 모반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다. 그때 므나헴이 디르사에서 와서 딥사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과 그 사방을 쳤는데, 이는 그들이 성문을 열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사람들을 쳐죽였고 또 아이 밴 부녀들도 배를 갈라 죽였다. 우상숭배적인 이스라엘은 이처럼 계속하여 피 흘리는 역사를 경험하였다.
[17-22절] 유다 왕 아사랴 39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 . . .
유다 왕 아사랴 39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은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10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평생 떠나지 아니하였다. 이와 같이 어떤 이스라엘 왕의 죄는 한두 번의 실수가 아니고 평생 떠나지 않고 사는 죄이었다.
그때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므나헴은 은 일천 달란트(약 3만 kg)를 불에게 주어서 그로 자기를 도와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그 은을 이스라엘 모든 큰 부자에게서 토색하여[강제로] 각 사람에게 은 오십 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다. 그래서 앗수르 왕은 돌아가고 그 땅에 머물지 아니하였다. 므나헴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행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다. 므나헴은 그 열조와 함께 잠들었고 그 아들 브가히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23-26절] 유다 왕 아사랴 50년에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가 . . . .
유다 왕 아사랴 50년에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2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 그때 그의 장관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반역하여 길르앗 사람 50명과 함께 사마리아 왕궁 호위소에서 왕과 아르곱과 아리에를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와 같이 모반과 반역과 피흘림이 반복된 역사이었다. 이것은 죄악된 세상 나라의 모습이다. q범죄하는 나라는 평안치 못하였다. 브가히야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행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다.
[27-31절] 유다 왕 아사랴 52년에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 . . .
유다 왕 아사랴 52년에 르말랴의 아들 베가는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20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 그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주전 744-727년경)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취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다.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북방 이스라엘의 멸망은 호세아 때(주전 732-722) 앗수르 왕 살만에셀 5세(주전 727-722)에 의해서이지만, 베가 때에(주전 740-732년) 벌써 멸망이 시작되었다. 역대상 5:26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 때에 요단 동편의 세 지파 사람들 즉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사로잡아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하숫가에 옮겼다고 기록한다.
또 웃시야의 아들 요담 20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반역하여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쳐서 죽이고 대신해 왕이 되었다. 이와 같이, 왕이 범죄하여 악을 행할 때 모반과 반역으로 퇴위되고 죽임을 당하고 또 이방 나라의 침입으로 고통을 당하였다. 베가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행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다.
[32-38절] 이스라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 2년에 유다 왕 . . . .
이스라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 2년에 유다 왕 웃시야의 아들 요담이 왕이 되었는데, 그가 왕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25세이었고 예루살렘에서 16년을 치리하였다. 그 모친의 이름은 사독의 딸 여루사이었다. 요담은 그 부친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오직 산당을 제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다. 요담은 여호와의 전의 윗문을 건축하였다. 그 경건한 왕은 성전에 관심을 가졌다. 요담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행한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다.
37절은, “그때에 여호와께서 비로소 아람 왕 르신과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보내어 유다를 치게 하셨더라”고 말한다. 이 구절은, 이방 나라의 침공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되어지고 그 일을 위한 하나님의 작정하신 때가 있음을 보인다. 요담이 죽은 때가 그때이었다. 요담이 그 열조와 함께 잠들었고 그 조상 다윗 성에 열조와 함께 장사되고 그 아들 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보다, 사람이 범죄하면 하나님께서 징벌하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질병으로 징벌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하여 범죄한 아사랴 곧 웃시야를 나병으로 치셨다. 많은 경우 질병은 죄의 징벌로 온다. 그러면 우리가 계명대로 순종하며 살 때 건강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순종은 가장 좋은 보약이다(잠 3:7-8).
하나님께서는 또 왕들이 범죄할 때 모반이나 반역으로 치셨다. 스가랴는 살룸에 의해, 살룸은 므나헴에 의해, 브가히야는 베가에 의해, 베가는 호세아에 의해 각각 모반을 당하여 죽었다. 그들은 다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한 자들이었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그들을 징벌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또 이방나라의 침공으로 치셨다. 므나헴 때에 앗수르 왕 불이 침공하여 므나헴은 그에게 은 1천 달란트(약 3만kg)를 주었다. 또 베가 때에는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침공하여 온 땅을 취하고 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다. 이것은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우리는 지도자와 백성이 의를 행할 때 사회적 평안을 기대할 수 있다(사 48:18).
본장은 또 역사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증거한다. 하나님께서는 예후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의 자손이 4대(즉 여호아하스, 요아스, 여로보암 2세, 스가랴)까지 왕위에 있게 하셨다(12절). 하나님께서는 또 요담이 죽은 때에 비로소 아람과 이스라엘이 유다를 치게 섭리하셨다. 우리는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자(잠 16:3).
[역대하 7장 성경 좋은 말씀] 하나님께서 다시 나타나심(대하 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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