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9장에서는 유다 백성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심판하시고 또한 남은 자를 구원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으니 하나님 말씀을 무시해 버렸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바벨론 왕에게 항복하라고 했는데 그들은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 왕을 통해서 예루살렘을 멸망시키고 70년이 지난 후에 다시 회복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순종하라고 했으면 말씀대로 순종하면 됩니다.
예루살렘에 대한 진노(사 29:1-24)
[1-4절] 슬프다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다윗의 진 친 성읍이여 . . . .
이사야는 말한다. “슬프다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다윗의 진 친 성읍이여, 연부년[해마다] 절기가 돌아오려니와 내가 필경 너 아리엘을 괴롭게 하리니 네가 슬퍼하고 애곡하며 내게 아리엘과 같이 되리라.” ‘아리엘’은 ‘하나님의 사자(獅子)’라는 뜻으로 이스라엘 나라에서 으뜸 되는 도시 예루살렘을 가리킨다. 그 도시는 다윗이 진 치고 수도로 삼은 성이었다. 해마다 절기가 돌아올 때면 그 성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겠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일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 성을 괴롭게 하실 것이다. ‘네가 내게 아리엘같이 되리라’는 말씀에서 ‘아리엘’은 ‘번제단 화로’라는 말(아리엘)을 연상시킨다. 두 단어의 발음은 비슷하다. 그것은 예루살렘 성이 제물의 피가 쏟아지고 불이 항상 붙는 번제단 화로같이 될 것을 암시한다. 살륙당하는 많은 사람들의 피가 흐르고 거기에서 흘려지고 불같은 환난이 쏟아질 것이다.
이사야는 또 말한다. “내가 너를 사면으로 둘러 진을 치며 군대로 너를 에우며[포위하며] 대[臺 진지]를 쌓아 너를 치리니 네가 낮아져서 땅에서 말하며 네 말소리가 나직히[나직이] 티끌에서 날 것이라. 네 목소리가 신접한 자의 목소리같이 땅에서 나며 네 말소리가 티끌에서 지껄거리리라”고 말한다. 전에는 교만했던 그들이 그 환난의 때에는 낮아지고 비천해질 것이다.
[5-8절] 그럴지라도 네 대적의 무리는 세미한 티끌 같겠고 . . . .
이사야는 또 말한다. “그럴지라도[그러나](NASB, NIV) 네 대적의 무리는 세미한 티끌 같겠고 강포한 자의 무리는 불려가는 겨 같으리니 그 일이 경각간에 갑자기 이룰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대적하는 원수들에 대한 징벌도 선언하시는 것 같다.
이사야는 또 말한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벽력과 지진과 큰 소리와 회리바람과 폭풍과 맹렬한 불꽃으로 그들을[너를](원문) 징벌하실 것인즉 아리엘을 치는 열방의 무리 곧 아리엘과 그 보장(保障)[요새들]을 쳐서 곤고케 하는 모든 자는 꿈같이, 밤의 환상같이 되리니 주린 자가 꿈에 먹었을지라도 깨면 그 속은 여전히 비고 목마른 자가 꿈에 마셨을지라도 깨면 곤비하며 그 속에 갈증이 있는 것같이 시온산을 치는 열방의 무리가 그와 같으리라.” 본문은 예루살렘을 침략할 자들의 계획이 헛될 것을 예언한 것이라고 본다.
[9-12절]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소경이 되고 소경이 되라. . . .
이사야는 또 말한다.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소경이 되고 소경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인함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인함이 아니라.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신[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눈은 선지자요 너희 머리를 덮으셨음이니 머리는 선견자라[너희의 눈 곧 선지자들과 너희 지도자들을 감기셨고 그가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 하나님께서는 유대의 지도자들과 선지자들의 눈을 어둡게 하실 것이다. 지도자들과 선지자들의 영적 어두움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이사야는 또 말한다. “그러므로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마치 봉한 책의 말이라. 그것을 유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봉하였으니 못하겠노라 할 것이요 또 무식한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대답하기를 나는 무식하다 할 것이니라.” 성경은 그들에게 봉한 책이 될 것이다. 유식한 자는 책이 인봉되어 있어서 깨닫지 못하고, 무식한 자는 무식해서 책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거짓된 교훈이 온 땅에 가득하게 되며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의 바른 교훈은 사라져서 말씀의 기근과 기갈의 때가 올 것이다.
[13-14절]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 . . .
이사야는 또 말한다.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영적으로 잠든 유대 백성은 외식의 죄에 빠져 있었다. 그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입술로는 하나님을 존경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떠나 있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단지 입술의 말이 아니고, 우리의 진실한 마음이다.
이사야는 또 말한다.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의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리워지리라[가리어지리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기이한 일을 행하실 것이다. 그것은 그들에게서 지혜와 총명을 없이하시는 것이다. 유대 나라에는 영적 어두움이 찾아올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15-16절] 화 있을진저, 자기의 도모를 여호와께 깊이 . . . .
이사야는 또 말한다. “화 있을진저, 자기의 도모를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 하는 자여. 그 일을 어두운 데서 행하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니 너희의 패리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 하나님께서는 유대 지도자들의 마음의 은밀한 악을 다 아시고 판단하시고 징벌하실 것이다.
[17-21절] 미구에 레바논이 기름진 밭으로 변하지 않겠으며 . . . .
이사야는 또, “미구에[잠시 후에] 레바논이 기름진 밭으로 변하지 않겠으며 기름진 밭이 삼림으로 여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울창한 삼림이 있는 레바논 산이 기름진 밭으로 변하듯이, 기름진 밭이 울창한 삼림의 산으로 변하듯이, 구원은 현격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지금 슬픔과 고난을 당하는 자들은 기쁨과 평안을 누릴 것이며, 지금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자들은 곤고해지며 패망할 것이다.
이사야는 또 말한다. “그날에 귀머거리가 책의 말을 들을 것이며 어둡고 캄캄한 데서 소경의 눈이 볼 것이며 겸손한 자가 여호와를 인하여 기쁨이 더하겠고 사람 중 빈핍한 자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인하여 즐거워하리라.”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실 때, 영적 귀머거리와 소경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보고 깨달아 지식을 갖게 될 것이다. 또 지금 고난 중에 있고 환난을 당하는 자들이 그날에는 하나님으로 인해 풍성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이사야는 또 말한다. “이는 강포한 자가 소멸되었으며 경만(輕慢)한 자가 그쳤으며 죄악의 기회를 엿보던 자가 다 끊어졌음이라. 그들은 송사에 사람에게 죄를 입히며[그들은 말로 사람을 범죄자가 되게 하며](KJV, NASB) 성문에서 판단하는 자를 올무로 잡듯하며 헛된 일로 의인을 억울케 하느니라.” 그날에 이스라엘의 회복은 강포하고 조롱하는 자들, 죄악의 기회를 엿보던 자들, 의인을 악인이라고 비난하는 자들이 제거됨으로써 이루어질 것이다.
[22-24절]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여호와께서 야곱 . . . .
이사야는 또 말한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救贖)하신 여호와께서 야곱 족속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야곱이 이제부터는 부끄러워 아니하겠고 그 얼굴이 이제부터는 실색(失色)하지[창백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 자손은 나의 손으로 그 가운데서 행한 것을 볼 때에[그가 나의 손으로 지은 그들의 자녀들을 볼 때](KJV, NASB) 내 이름을 거룩하다 하며 야곱의 거룩한 자를 거룩하다 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며 마음이 혼미하던 자도 총명하게 되며 원망하던 자도 교훈을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변화된 회복의 모습은 첫째,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않고 거룩하게 할 것이며, 둘째,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며, 셋째, 그들이 더 이상 영적으로 어둡고 혼미하지 않고 참 지혜와 지식을 가질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자. 예루살렘의 형식적 종교의식은 헛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사자 같은 수도 예루살렘을 번제단 화로같이 피흘림과 불로 심판하실 것이다. 모든 교만은 낮추어질 것이다. 죄를 품고 드리는 예배, 찬송, 기도, 헌금은 헛되다. 우리는 죄를 버리고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자. 이스라엘 백성은 영적으로 어두웠고 외식의 죄에 빠져 있었다. 지도자들은 영적 소경들이었다. 백성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말하지만, 마음은 하나님과 멀었다. 우리는 모든 외식의 죄를 버리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우리는 신령[심령]과 진정[진심]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요 4:23-24).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자. 구원은 하나님의 긍휼의 손에 달려 있다. 이스라엘은 참으로 부족하고 연약하고 불완전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마침내 회복시키실 것이다. 그들은 영적인 눈과 귀가 열리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교훈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택하신 자기 백성을 하나도 잃지 않고 다 구원하실 것이다. 우리는 전적으로 부패된 자들이고 전적으로 무능력한 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자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우리의 죄를 제하셨고 그의 긍휼의 섭리와 오래 참으심으로 우리를 친히 구원하시고 의와 거룩의 열매 맺는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예레미야 30장 성경 좋은 말씀] 이스라엘의 회복(렘 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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