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9장에서는 소돔과 고모라 지역이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사라지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성애와 죄로 만연했던 소돔과 고모라 지역이 유황불에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하루아침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니 사라졌습니다. 마지막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도 이와 같이 사라지게 됩니다.
고모라 Gomorrah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
창19: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창19:13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창19: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창19: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창19: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창19: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창19:18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창19:19 주의 종이 주께 은혜를 입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창19:20 보소서 저 성읍은 도망하기에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를 그곳으로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창19:21 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네가 말하는 그 성읍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창19:22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창19:23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창19: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창19: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창19: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창19:27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
창19: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가마의 연기같이 치솟음을 보았더라
하나님은 공의로우셔서 타락한 인간을 심판하십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비를 베푸셔서 회개하고 돌아올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멸망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며 자비를 베푸실 때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볼 수 있는 소돔과 고모라는 하나님께서 주신 마지막 기회마저도 저버리고 멸망의 길로 치닫고 말았습니다.
1.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1) 타락하여 깨달음이 없었음
소돔과 고모라는 죄의 종이 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들은 죄에 빠져 자신이 죄를 짓고 있다는 의식조차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만약 조그마한 도덕성이라도 있었다면 멸망당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아주 조그마한 죄의식도 없었습니다. 그저 순간적인 쾌락과 자기만족으로 안일하게 살았습니다. 이처럼 죄는 한 사회를 완전히 무감각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하여 소돔과 고모라처럼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깨닫지 못하고, 무시하게 합니다. 우리가 항상 깨어 경성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단은 언제, 어떤 모양으로 우리를 유혹하여 죄에 빠지게 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의 경고를 농담으로 여겼음
롯은 패역한 소돔과 고모라에서 아브라함의 중보 기도로 멸망의 경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돔과 고모라를 빠져 나올 때 자기 가족뿐만 아니라 사위들까지 데리고 나오려 했습니다. 하지만 롯의 사위도 역시 소돔과 고모라의 타락상을 대표하는 자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들은 롯의 경고, 곧 멸망을 선포하신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그들은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노아 시대에 노아가 하나님의 홍수 심판을 선포했을 때 이를 농담으로 여겼던 당시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멸망받을 자들은 아무리 경고해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농담으로 여기고 무시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무서운 멸망입니다.
2. 죄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 임박한 심판을 자각하지 못했음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던 날 아침에도 다른 날처럼 특별한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에게 이날은 분명 전날과 다른 운명의 날이었습니다. 새 날이 밝았을 때 롯의 집에 머물렀던 두 천사는 롯을 재촉하였습니다. 곧 멸망할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속히 떠나라는 권면이었습니다. 그러나 멸망당할 징조라고는 보이지 않는 화창한 날에 천사들이 서두는 이유를 롯은 알 수 없었습니다. 정작 심판의 날에 롯은 주저하며 지체한 것입니다. 임박한 심판을 사위들에게 알린 롯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심판이 확실하게 임할 것인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죄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자는 멸망의 날에도 주저했던 롯처럼 그날이 와도 그 심각성과 임박성을 깨닫지 못합니다.
2) 세상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음
풍요로운 땅에 정착하여 풍요를 누린 롯에게는 많은 재산이 있었습니다. 롯은 재물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롯은 천사들의 손에 이끌려 강제로 소돔과 고모라 성을 빠져나왔습니다. 롯처럼 세상의 것에 마음이 팔려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떨어질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재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미련과 재물에 대한 미련 때문에 죄의 자리에서 떠나는 것을 주저하는 자는 필연적으로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멸망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원은 오직 죄를 끊고 청산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행2:38). 한편 롯이 천사들에 의해 강권적으로 소돔과 고모라 성을 빠져나온 것은 인간이 자신을 스스로 구원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강권적인 자비의 손길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의미합니다.
3. 죄의 자리에서 완전히 떠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 뒤를 돌아보았음
롯과 그 가족을 강제로 이끌어낸 천사들은 뒤돌아보지 말 것을 엄히 경고하였습니다. 하지만 롯의 아내는 유황과 불이 떨어지는 소돔과 고모라 성의 형편이 궁금해서 뒤돌아보고 말았습니다. 아마 도 롯의 아내는 소돔과 고모라 성에 거할 때 누렸던 사치와 향락을 생각하며 멸망하는 성을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그녀는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떠나온 환경, 죄와 패역함으로 가득 찼던 죄악의 자리를 생각하고 뒤를 돌아본 롯의 아내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소돔과 고모라와 함께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죄악의 자리에서 완전히 떠나지 못하고 미련을 가지면 멸망에 이르고 맙니다.
2) 생명에 대한 열망이 없었음
유황과 불이 떨어지는 도성을 막 빠져나온 롯의 가족은 멸망당하는 성에서 생명을 부지한 것이 꿈만 같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심판의 자리에서 떠나는 일은 사람을 혼비 백산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자기 생명에 대한 열망이 있기 때문에 생명이 보존된 것을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생명에 대한 열망을 가졌다는 것은 그만큼 생명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죄악 가운데서 생명 경시 풍조에 젖어 산 롯의 아내는 자기 생명이 보존된 것에 대한 기쁨과 감격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자기 생명을 돌보지 않는 사람은 보호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다가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가까스로 구원받은 롯과 그 가족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곧 구원의 소망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무시하고 심판에 대한 경계 없이 세상의 죄악에 묻혀 산다면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없어 결국은 멸망당하고 말 것입니다.
[호세아 히브리어 주석 강해설교]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신앙(호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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