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2장에서는 시민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재산권을 침해했을 때에 손해 배상을 해야 할 것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남의 것을 도둑질했을 때 손해 배상을 해야 합니다. 또한 간음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법을 만드셨고 법이 없으면 무법천지가 되기 때문에 법을 통해서 사회가 안전하도록 사회 보장법을 만드셨습니다. 구원받은 백성은 세상의 법도 잘 지키면서 살아야 합니다.
도둑질, 음행(출 22:1-31)
1-20절, 도둑질, 음행, 무당에 대한 규례
[1-4절] 사람이 소나 양을 도적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 . . .
하나님께서는 또 “사람이 소나 양을 도적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하나에 소 다섯으로 갚고 양 하나에 양 넷으로 갚을지니라”고 말씀하셨다. 도둑질에 대한 벌은 엄하였다. 비싼 것을 도둑질한 것은 싼 것을 도둑질한 것보다 더 많이 보상을 해야 하였다. 도둑질한 물건의 값이 클수록 그 도적질 행위가 더 악하다고 간주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도적이 뚫고 들어옴을 보고 그를 쳐죽이면 피 흘린 죄가 없으나 해 돋은 후이면 피 흘린 죄가 있으리라. 도적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나 배상할 것이 없으면 그 몸을 팔아 그 도적질한 것을 배상할 것이요 도적질한 것이 살아 그 손에 있으면 소나 나귀나 양을 무론하고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도둑이 뚫고 들어옴을 보고 그를 쳐죽인다는 말은 어두운 밤에 이루어지는 일을 가리킨다. 해 돋은 후에 도둑을 쳐죽이는 것은 살인죄에 해당하지만, 주인이 밤에 도둑을 막다가 그를 쳐죽이는 일은 허용된다는 뜻이다. 도둑을 막는 일은 정당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 도둑은 반드시 주인에게 배상하되 배상할 돈이 없으면 그 몸을 팔아 배상해야 했다.
[5-6절] 사람이 밭에서나 포도원에서 먹이다가 그 짐승을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사람이 밭에서나 포도원에서 먹이다가 그 짐승을 놓아서 남의 밭에서 먹게 하면 자기 밭의 제일 좋은 것과 자기 포도원의 제일 좋은 것으로 배상할지니라. 불이 나서 가시나무에 미쳐 낟가리[곡식단]나 거두지 못한 곡식이나 전원을 태우면 불 놓은 자가 반드시 배상할지니라.” 주인은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다.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7-9절] 사람이 돈이나 물품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사람이 돈이나 물품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그 이웃의 집에서 봉적하였는데 그 도적이 잡히면 갑절을 배상할 것이요 도적이 잡히지 아니하면 그 집 주인이 재판장 앞에 가서 자기가 그 이웃의 물품에 손 댄 여부의 조사를 받을 것이며 어떠한 과실에든지 소에든지 나귀에든지 양에든지 의복에든지 또는 아무 잃은 물건에든지 그것에 대하여 혹이 이르기를 이것이 그것이라 하면 두 편이 재판장 앞에 나아갈 것이요 재판장이 죄 있다고 하는 자가 그 상대편에게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봉적(逢賊)하다’는 말은 ‘도둑을 맞다’는 뜻이다. ‘재판장’(8, 9, 9절)이라는 원어(엘로힘)는 ‘하나님’이라는 말로 재판장이 하나님의 공의를 시행하는 하나님의 대리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었다.
[10-15절] 사람이 나귀나 소나 양이나 다른 짐승을 이웃에게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사람이 나귀나 소나 양이나 다른 짐승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죽거나 상하거나 몰려가도 본 사람이 없으면 두 사람 사이에 맡은 자가 이웃의 것에 손을 대지 아니하였다고 여호와로 맹세할 것이요 그 임자는 그대로 믿을 것이며 그 사람은 배상하지 아니하려니와, 만일 자기에게서[그가 있을 때] 봉적하였으면 그 임자에게 배상할 것이며 만일 찢겼으면 그것을 가져다가 증거할 것이요 그 찢긴 것에 대하여 배상하지 않을지니라. 만일 이웃에게 빌어온[빌려온] 것이 그 임자가 함께 있지 아니할 때에 상하거나 죽으면 반드시 배상하려니와 그 임자가 그것과 함께하였으면 배상하지 않을지며 세 낸 것도 세를 위하여 왔은즉 배상하지 않을지니라.” 맹세는 갈등의 최후의 해결책이었다. 그것은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거짓 맹세하는 자를 벌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세 낸 것도 세를 위하여 왔은즉 배상하지 않을지니라”는 원문은 그 손실이 그 세 안에 포함되어 있다는 뜻인 것 같다(NIV).
[16-20절] 사람이 정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 . . .
하나님께서는 또, “사람이 정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빙폐를 드려 아내로 삼을 것이요 만일 그 아비가 그로 그에게 주기를 거절하면 그는 처녀에게 빙폐하는 일례로 돈을 낼지니라”고 말씀하셨다. 신명기 22:29에 보면, 그 빙폐는 은 50세겔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또, “너는 무당을 살려 두지 말지니라. 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희생을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고 말씀하셨다. 레위기 18:23도 짐승과의 교합이나 교접을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문란한 일’이라고 정죄하였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도둑질하지 말아야 한다. 도둑질한 자는 엄격하게 배상해야 하였다. 성도는 오늘날에 책 도둑질이나 세금 도둑질이나 지적 재산권 도둑질(논문표절,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등)도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모든 도둑질을 멀리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성적 탈선을 조심해야 한다. 사람이 정혼하지 않은 처녀를 꾀어 동침하면 그를 아내로 삼아야 했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세상에는 어느 때나 성적 문란이 있었겠지만, 오늘날에는 그 정도가 매우 심한 것 같다. 사회에 부도덕하고 음란한 풍조가 점점 심해지는 때일수록 성도는 더욱 단정하고 성결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거짓된 신비주의를 조심해야 한다. 무당은 악령들과 교제하는 자이다. 다른 신에게 제사드리는 자들도 그러하다. 오늘날 교회들 안에는 거짓된 신비주의가 많이 들어와 있다. 이것은 말세의 징조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해야 한다(요일 4:1). 그러므로 말세의 신자들은 교회들과 목사들을 분별하고 바른 목사와 바른 교회를 선택해야 한다.
21-31절, 나그네, 과부와 고아, 가난한 자에 대한 규례
[21절]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 . . .
하나님께서는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었음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이방 나그네’라는 원어(게르)는 이방인을 포함하여 객과 나그네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말이다. 출애굽기 23:9도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정경을 아느니라”고 말씀하였다. 레위기 19:33도 “타국인(게르)이 너희 땅에 우거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라”고 말씀하였다. 그 외에도, 하나님께서는 성경 여러 곳에서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신 24:17; 렘 7:6; 슥 7:10; 말 3:5).
하나님께서는 그들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음을 상기시키셨다. 그들은 애굽에서 나그네로 압제와 학대를 당해본 경험이 있으므로 동족이든 이방인이든 나그네에게 악하게 행하지 말고 자비를 베풀라는 뜻이다. 더욱이, 신명기 10:18은 하나님께서 나그네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였고, 시편 146:9는 하나님께서 객(게르 나그네)을 보호하신다고 말씀하였다. 나그네는 대체로 길이나 언어나 풍습에 서툴고 친한 사람도 없는 자이다. 그런 자를 압제하고 학대하는 것은 나쁜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그런 자에게 친절과 사랑을 베풀고 그를 도와주고 필요하면 길도 안내해주어야 한다.
[22-24절]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네가 만일 . . . .
하나님께서는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을지라.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과부는 그가 사랑하고 의지하는 남편을 하나님께서 먼저 불러가신 자요, 고아는 보호하고 양육할 부모를 하나님께서 일찍 불러가신 미성년자를 가리킨다. 그들은 자신의 기본적 생활을 자기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할 자들이다. 그들은 다른 이의 배려와 위로와 도움이 필요한 자들이다. 우리는 그런 자를 해롭게 해서는 안 된다.
신명기 24:17은 “너는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말며 과부의 옷을 전집하지 말라”고 말했고, 또 신명기 27:19는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케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고 말했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부패한 방백들이 “고아를 위해 신원치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치 않는다”고 지적하였다(사 1:23). 또 그는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라고 말했다(사 10:2). 신명기 10:18은 하나님께서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사 그에게 식물과 의복을 주신다”고 말했다. 시편 68:5는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고 말했고, 시편 146:9는 여호와께서 “고아와 과부를 붙드신다”고 말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런 자들에 대해 해를 끼치지 말고 친절을 베풀고 배려하고 도와주고 가르쳐주고 위로하고 격려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선을 베풀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만일 어떤 사람이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그 부르짖음을 듣고 그에게 노하셔서 그를 죽이시고 그의 아내가 과부가 되고 그의 자녀가 고아가 되게 하겠다고 무서운 저주의 경고를 하셨다. 그것은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악인지를 잘 증거해준다.
[25-27절] 네가 만일 너와 함께한 나의 백성 중 가난한 . . . .
하나님께서는 또, “네가 만일 너와 함께한 나의 백성 중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이거든[빌려주면] 너는 그에게 채주(債主)같이 하지 말며 변리(邊利)를 받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상호간에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일을 금하셨다. ‘변리’라는 원어(네쉐크)는 ‘이자’(interest)(NASB, NIV)라는 뜻도 있고 ‘고리’(高利, 높은 이자, usury)(KJV)라는 뜻도 있다.
레위기 25:35-37, “네 동족이 빈한하게 되어 빈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객이나 우거하는 자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너는 그에게 이식을 취하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 너는 그에게 이식을 위하여 돈을 꾸이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식물을 꾸이지 말라.” 신명기 23:19- 20, “네가 형제에게 꾸이거든 이식을 취하지 말지니 곧 돈의 이식, 식물의 이식, 무릇 이식을 낼 만한 것의 이식을 취하지 말 것이라. 타국인에게 네가 꾸이면 이식을 취하여도 가하거니와 너의 형제에게 꾸이거든 이식을 취하지 말라.” 시편 15:5는 하나님의 성산에 거할 만한 자를 여러 말로 표현하는 중 “변리로 대금치 아니하는” 자라는 말도 포함하였다. 선지자 에스겔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지 않는 것을 의로운 행위로 여겼으며 이자를 받는 것을 악한 행위로 여겼다(겔 18:8, 13, 17; 22:12).
하나님께서는 또,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그 몸을 가릴 것이 이뿐이라. 이는 그 살의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한 자임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신명기 24:12-13도 “그가 가난한 자여든 너는 그의 전집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해 질 때에 그 전집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릴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의로움이 되리라”고 말하였다. 가난한 자의 옷이 담보물일 경우 해 질 때에 그것을 돌려주어 잘 때 추위를 피하게 하라는 뜻이다. 신명기 24:6은 맷돌의 전부나 그 위짝을 담보물로 받지 말라고도 하셨는데, 그것들은 다 생활에 기본적인 물건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나는 자비한 자니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시다(출 34:6; 시 86:15; 103:8).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의 본래의 모습은 선하고 자비로운 인격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아 자비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나그네와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거나 학대하거나 해롭게 하지 않고 가난한 자에게 이자를 받지 않는 행위로 나타날 것이다.
[28절] 너는 재판장을 욕하지 말며 백성의 유사를 저주하지 말지니라.
하나님께서는 “너는 재판장을 욕하지 말며 백성의 유사를 저주하지 말지니라”고 말씀하셨다. ‘재판장’이라는 원어(엘로힘)는 ‘하나님’(God)(NASB, NIV) 혹은 ‘신들’(gods)(KJV) 즉 ‘재판장들’이라고 번역된다. 이 말은 본장 8절과 9절에서는 ‘재판장들(judges)’이라고 번역되었다(KJV, NASB, NIV). 본문은 재판에서 패소한 사람이 인간적 감정으로 재판장을 향하여 욕하고 저주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본다. 또 누구든지 백성의 유사(有司) 즉 관리들이 행하는 일들에 불만하여 그를 저주하지 말아야 한다. 사회의 질서는 지켜져야 한다. 사회의 평안과 안정은 질서에서부터 시작되며, 폭력과 보복은 사회의 무질서와 혼란을 가져오고 그런 사회는 결국 패망할 것이다.
[29-30절] 너는 너의 추수한 것과 너의 짜낸 즙을 드리기에 . . . .
하나님께서는 또 “너는 너의 추수한 것과 너의 짜낸 즙을 드리기에 더디게 말지며 너의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지며 너의 소와 양도 그 일례로 하되 칠일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팔일 만에 내게 줄지니라”고 말씀하셨다. 출애굽기 23:19는 “너의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리라”고 말씀했다. 출애굽기 34:26도 같은 내용이다. 레위기 23:10은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우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가라”고 말씀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매년 곡식과 기름과 포도주의 첫 소산을 하나님께 드려야 했고 그것은 제사장들에게 돌려졌다(민 18:12-13; 신 26:2, 10; 느 10:35; 겔 44:30). 잠언 3:9-10은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고 말씀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처음 난 아들들도 하나님께 드려야 했고 소와 양도 그러했다. 출애굽기 13:2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론하고 초태생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고 말씀하였다. 신명기 15:19는 “너의 우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라”고 말씀하였다.
단지, 소와 양의 첫 새끼를 하나님께 드릴 때에 그것을 7일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제8일에 하나님께 드려야 했다. 일반 짐승 제물도 제8일 후에 드려야 하였다. 레위기 22:27도 “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나거든 7일 동안 그 어미와 같이 있게 하라. 제8일 이후로는 여호와께 화제로 예물을 드리면 열납되리라”고 말했다. 그것은 새끼에 대한 어미의 모성적 본능을 배려하신 일일 것이다.
[31절]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들에서 짐승에게 . . . .
하나님께서는 또,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것의 고기를 먹지 말고 개에게 던질지니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레위기 22:8에서도 “절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긴 것을 먹음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는, 그런 고기는 피 있는 고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자. 우리는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고 학대하지 말며 과부와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고 가난한 자에게 돈을 빌려줄 때 이자를 받지 말고 이웃에게 자비와 선을 베풀고 인정심과 동정심을 가지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의 본래 모습이며 구원받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성도의 올바른 모습이다. 야고보서 1:27은 참된 경건은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로, 우리는 위에 있는 권세자들을 공경하자. 우리는 재판장을 욕하지 말고 백성의 관리를 저주하지 말아야 하고 그들의 판단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 신약성경도 그것을 밝히 교훈한다. 로마서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지성(至誠)으로 섬기자. 하나님께서는 밭의 소산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씀하셨고 첫 아들과 짐승의 첫 새끼를 그에게 드리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우리의 삶의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뜻이다. 잠언 3:9-10도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고 말씀했고 말라기 3:10도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말씀했다.
넷째로, 우리는 자신을 거룩케 하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셨다. 그는 그들이 세상과 구별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악하고 음란한 세상과 구별되기를 원하신다. 야고보서 1: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 . .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세속주의, 물질주의, 쾌락주의, 음란 풍조 등을 멀리해야 한다.
[창세기 47장 성경 좋은 말씀] 이스라엘이 고센 땅에 거함(창 4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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