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공관복음 성경공부 중에서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차이점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관복음은 마태, 마가, 누가복음입니다. 공관이라는 것은 한 관점을 가지고 기록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마태와 마가와 누가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관점을 가지고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마태는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목적으로 기록했습니다. 마가는 종으로 오신 예수님을 목적으로 기록했고 누가는 인자로 오신 예수님을 목적으로 기록했습니다. 요한은 하나님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사복음서는 서로 보완을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그 차이점을 안다면 성경을 이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차이점
요한복음은 성경을 열 수 있는 하나의 열쇠다. 요한복음을 이해하면 설교가 메마르지 않는다.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에는 없는 아주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을 공관복음이라 한다. 공관복음은 제자들이 본 대로 들은 대로 느낀 대로 쓴 것이지 기자들의 의견이나 감정이 없다. 그대로 사실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공관복음과 같이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요한의 영감과 그의 믿음과 신앙이 들어가 있다. 곧 어떤 배경이 있고, 영감뿐 아니라 이성을 가지고 기록했다. 이는 공관복음의 기자들이 예수를 보고 듣고 기록했다면, 요한은 예수를 알고 하나님을 알고 요한복음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
공관복음은 예수의 공생애를 그대로 기록했기 때문에 수필 형식으로 쓴 책이다. 그러므로 시작과 맺는 흐름이 있지만, 요한복음은 하나님의 의도를 가지고 썼고 신학적인 요소가 있다. 그래서 각 장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각 장을 관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요한복음은 전체를 한눈으로 봐야만 알 수 있다. 공관복음은 본 것만을 기록했다면, 요한복음은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기록하고 있다. 공관복음은 그림이 각각 있는 것이라면, 요한복음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마태복음은 서론에 왕의 계보를 나열했다. 왜냐하면 왕으로 오신 예수에 대해 기록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가복음은 거두절미하고 나사렛 사람으로부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예수를 성령이 몰아내셔서 어떠한 일을 행하셨는가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마가복음은 공관복음 중에서 능력이 가장 많이 나타나 있다. 또 누가복음은 선지자의 예언을 따라오시는 주를 말씀하고 있다. 선지자와 예수가 인수인계하는 내용을 기록함으로써 구약과 연속성을 갖는다.
요한은 율법의 마지막 선지자인 세례 요한과 예수와 연결시켜 보았다. 그래서 요한은 요한복음에 세례 요한과 예수께서 만나는 광경을 엮고 있다. 공관복음은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치신 그를 사람들은 구세주라고 하더라.’라고 있지만, 요한복음은 ‘이분이 구세주다.’라고 결론을 맺고 쓴다. 그리고 공관복음은 ‘그를 만난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사랑을 받았다.’라고 가르치고 있지만, 요한복음은 ‘그 이름을 힘입어서 생명을 얻는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요한복음은 예수의 일생만을 쓴 것이 아니고 영원한 것을 쓰고 있다. 요한은 영생은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알고 그를 보내신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 말한다(요17:3). 즉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를 믿으면 영생하는 것이고, 영생은 예수를 아는 것이며, 예수를 안다는 것은 곧 그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요5:40~42, 마28:19~20, 요21:15~17).
요한복음 1장 1절의 “태초”는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와 다르다. 요한복음의 태초는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 이전을 말씀하고 있다. 모든 성경을 요한복음 속에 다 집어넣는다 할지라도 아주 작은 부분밖에 차지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약성경에는 이스라엘의 역사가 꽉 차 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1장만 보아도 이스라엘의 역사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요한복음은 태초부터 계신 이부터 시작한다. 로고스(말씀)는 눈에 보이지 않으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접근하시고 자기를 나타내시며 자신을 이해시키는 최상의 수단이다. 인간은 감각도 있고 감정도 있지만 결국 이성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신을 나타내시고 표현하시는 데 있어서 이성으로 하지 않고는 자신을 표현할 수 없고 자신을 나타낼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이 로고스라 하는 데서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얼마큼 이해하시고 사랑하시는가 알 수 있다. 말씀(로고스)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고,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곧 하나님이 인간에게 접근할 수 있는 최대의 수단이다.
요한복음에는 공관복음은 기록하지 못한, 예수를 이끌어 주시고 예수 안에서 역사하시고 예수와 도무지 분리할 수 없는 하나님에 대해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은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예수는 눈으로 볼 수 있다. 요한복음은 눈에 보이는 예수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계속 연관시키면서 기록했기 때문에 다른 복음과는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닌다(요14:24, 요12:49~50). 요한복음은 예수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직접 연관시키고 있다.
공관복음이 나사렛 예수를 말한다면 요한복음은 영원한 예수를 말하고 있다. 공관복음도 나사렛 예수가 신성을 가지셨음을 밝혀 주지만, 요한복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예수로 말미암아 나타나셨음을 설명한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은 그분이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아들이신가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이 해석하지 못한 부분인 인자가 왜 구세주가 되시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시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공관복음이 인자의 겉모습을 말했다면, 요한복음은 인자의 생각과 의지, 그의 사상과 주장을 말하고 있다. 즉 요한복음이 예수의 내면을 기록했다면, 공관복음은 예수의 외형을 기록했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신을 나타내 주신 것이다(요15:16).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먼저 우리를 찾아 주신 이유를 알지 못하면 성경을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하나님을 보지 않고서 하나님을 본 것처럼 말할 수 없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서 하나님을 아는 것처럼 말할 수는 없다.
예수는 요한을 다른 제자들보다 더 가까이하시고 함께해 주셨다. 그리고 다른 제자들은 일찍 순교했지만 요한은 가장 오래 남았다. 요한이 한 세기 동안 남아 있던 기억을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예수의 말씀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충격적인 경험이 아니면 기억이 오래 남지 않다.
요한은 유럽에 드나들지 않고 주로 에베소 교회를 중심으로 아세아 권에서만 활동했다. 그리고 유대인들을 거의 떠나지 않았다. 요한이 유대인을 멀리하지 않고 그들의 생활과 풍습과 언어를 같이하고 있었다. 요한복음은 구약성경을 알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를 알게 하려는 목적으로 기록했다. 그래서 요한복음에는 구약과 신약의 갈등이 없고, 율법과 복음의 갈등이 없다. 요한은 율법과 복음을 명확하게 구분했다(요1:17).
요한은 다른 제자들도 같이 들었지만 다른 제자들은 기록하지 않은 보혜사 성령에 대해 기록했다(요14:26). 요한은 예수께서 성령을 멀리하지 않고 배제하지 않은 말씀에 대해 유난히 명심하고 있었다. 요한은 성령에 의해서 듣고 성령에 의해서 진리를 깨닫고 성령을 통해서 예수를 알아야 된다고 강조한다. 요한복음이 성령으로 나야 한다는 것을 설명했다면, 목회 서신은 성령으로 난 사람은 이런 열매가 있다고 설명한다.
요한복음에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강조하고 변호하는 내용과 설명이 대단히 많다. 요한은 예수를 알고서 변호하기 위해서 요한복음을 기록했기 때문에 공관복음에서 취급하지 않은 부분을 많이 취급하고 있다. 요한은 공관복음의 내용을 몰랐거나 잊어버려서 기록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예수를 변호하고자 하는 중대한 내용을 설정해 놓고 요한복음을 기록했기 때문에 공관복음의 내용을 취급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렇게 요한복음은 예수를 변호하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쓴 책이다. 요한복음에는 요한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다른 제자들도 예수의 하신 일과 말씀을 보고 들었지만, 요한만은 다른 제자들이 무관심했던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요한은 이미 하나님의 의도 전체를 보고 요한복음을 기록했다. 요한복음은 목적을 가지고 기록한 것이다. 성경에서 예수를 보았으면 성경 전부를 본 것이고, 예수를 보지 못했다면 성경을 부분적인 것만 본 것이다.
[사도행전 1장 헬라어 강해] 성령을 통한 복음의 증인(행 1:6-11)
[민수기 17장 히브리어 주석강해] 아론의 싹 난 아몬드 나무(민 17: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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