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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인물 설교말씀] 밧세바 - 다윗과의 동침

두란노 서원 2020. 7. 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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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밧세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밧세바

제목 : 다윗과의 동침

 

1. 범죄의 원인을 제공함

 

1) 깨어 있지 않았음(벧전 5:8-9, 26:38)

밧세바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경건한 가문에서 태어나 충성스러운 이스라엘 군인이었 던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가 된 여인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국내 상황은 암몬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던 비상시국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전쟁터에 나가 싸우는 군인은 물론이거니와 후방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긴장을 풀지 말아야 했습니다. 히 남편을 전장에 내보낸 상태였던 밧세바로서는 더욱 깨어 기도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밧세바의 일상생활은 전혀 그러한 긴장감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느슨한 신앙생활, 깨어 있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자에게 사단은 쉽게 접근하게 마련입니다.

2) 스스로 조심하지 않았음(2:11, 딛 2:6)

당시 밧세바는 남편을 전쟁터에 내보낸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집안에는 자기를 보호해 줄 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밧세바는 스스로 근신하여 혹 발생할지도 모를 일들을 미연에 방지해야 옳았습니다. 특히 일국의 왕이 혹할 만큼의 미모를 지니고 있었던 그녀로서는 더욱 자기를 관리하는 일에 소홀히 하지 말아야만 했습니다. 리가 늘 경험하듯이, 우리 스스로 조심하고 근신한다면 많은 경우에 범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안목의 정욕 거리를 제공함(요일 2:15-17)

대부분의 팔레스타인의 가옥들은 주택에 딸린 안마당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안마당은 외부와 차단되어 여인들이 활동하기에 편한 곳입니다. 밧세바가 목욕을 한 곳은 바로 이 안마당이었습니다. 그러나 밧세바 집의 안마당은 왕궁에서 내려다보면 훤히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적어도 세심한 여인이라면 그 정도는 이미 파악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밧세바는 보란 듯이 자기를 완전히 노출시킨 채 목욕을 했습니다. 다윗과의 불륜의 책임을 묻는다면, 밧세바의 이 같은 부주의함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2. 몸보다 마음을 씻어야 했음

 

1) 몸을 소중히 가꿈(6:12, 딛 2:4-5)

팔레스타인의 기후는 11-2월 사이의 겨울 우기를 제외하고는 대개 기온이 높고 공기가 건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대기 중에 먼지가 많이 날리게 되며, 그 먼지와 땀이 어우러지면 자연 몸이 쉬 더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발을 씻는 것이 관례가 되었습니다. 한편 밧세바 역시도 이러한 팔레스타인의 기후 조건에 익숙해 있었기에 자기 몸을 청결히 관리하는 일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밧세바는 자기 몸은 청결히 씻으면서도, 그 내면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그 영혼의 순결을 유지하는 일에는 소홀히 한 것 같습니다.

 

2) 올바른 처신을 하지 못함(3:19-21)

당시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는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살벌한 전쟁터에서 조국 이스라엘과 자기 가정의 안전을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히 싸우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이처럼 충성스러운 남편을 둔 아내라면, 비록 몸은 후방에 남아 있을지라도 그 마음만은 남편과 같이함이 옳았습니다. 그러나 밧세바의 목욕 장면을 전하는 본문 내용을 살펴보면 어느 한 구석에도 절박한 심정이나 고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 그녀가 군인의 아내로서 좀 더 조심스러운 처신을 했다면 다윗과의 통정이라는 불륜으로 치닫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3) 마음의 문을 열어 놓음(3:21-22, 딛 2:2)

비록 폐쇄되고 차단된 공간이었지만 집 안마당에 마련된 목욕처에서 그것도 아직 어두워지지 않은 초저녁에 알몸으로 목욕하는 것은 여간 조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밧세바는 거침없이 자신을 노출하여 목욕을 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당시 밧세바는 마음의 문을 조금은 열어 놓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마음의 문이 열려 그 정신 상태가 느슨해진 사람은 자기의 행동이 타인에게 얼마만 한 파장을 일으키는가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됩니다.

 

3. 죄악의 초대를 거부해야 했음

 

1) 자신의 실수를 돌아보아야 했음(26:75, 55:7)

밧세바는 목욕을 마친 후 자기에게 찾아온 다윗의 사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때 그녀는 적어도 직감적으로 다윗이 자기의 목욕 장면을 보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야 했을 것입니다. 사실 평범한 시민이 그것도 남편이 있는 여자로서 일국의 왕의 부름을 받는다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닙니다. 어쨌든 밧세바는 자신이 생각 없이 행한 실수를 되돌아보면서 잠시나마 흐트러졌던 자신의 마음과 몸을 다시 한번 추스르고 다윗의 초대에 어떻게 응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했어야만 옳았습니다. 자신의 실수를 되돌아볼 줄 아는 자는 차후의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을 더욱 의식해야 했음(2:12, 4:19-20)

그동안 이뤄 놓은 업적으로 백성의 신망을 받고 있던 다윗왕의 초대를 받는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한 평범한 백성 입장에서 볼 때 매우 기분 좋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밧세바는 다윗이 보낸 사자를 따라 즉시 다윗 왕궁으로 나아갔고, 급기야 다윗과 동침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보노라, 밧세바는 한 번도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만약 밧세바가 보이는 인간 왕보다 보이지 않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좀 더 의식했더라면 그 같은 죄악은 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3) 악한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야 했음(3:13)

다윗 왕의 부름을 받은 밧세바의 행보(行步)를 볼 것 같으면, 겉으로는 수동적이었으나 그 내용은 매우 능동적인 것을 보게 됩니다. , 다윗이 물론 밧세바를 적극 끌어당겼지만, 밧세바 역시도 다윗의 악한 요구에 쉽게 동조하는 열심을 보였습니다. 세바가 단호히 '아니요'라고 했다면 밧세바 자신도 살고, 다윗도 살리는 아름다운 결과를 낳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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