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성경 지명 강해 설교말씀 중에서 그헬라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그헬라다 Kehelathah
1. 지명의 위치와 의미
1) 명칭 : 그헬라다(히-קהלתה(케헬라타흐), 영-kehelathah)라고 불리운다.
2) 의미 : '모임, 회중'(assembly)이란 의미이다.
3) 위치 :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머무른 장소 중 하나인데(민33:22,23),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2. 성경적 배경
1) 성경 언급 : 민수기 33:22,23에 2회 언급되었다.
2) 성경 역사상 최초의 큰 사건은 주전 20세기경 북방 네 왕들이 요단 강 동편을 거쳐 내려와 사해 남부와 갈대 바다(Reed sea)의 엘 바란(El paran)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창14:1,2).
3) 주전 18세기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간 지 약 430년 후,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출1:8)이 애굽을 다스렸는데, 그 왕은 이집트의 투트모세(Thutmoses) 3세(주전 1501-1447년)를 가리킨다.
4) 모세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출애굽 노정을 기록하는데, 주전 1445년경, 즉 아멘호텝 2세(Amenhotep) 통치 제3년에 이스라엘은 애굽의 라암셋에서 출발하여 시내 산을 향하여 출발했다.
5) 원래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는 세 개의 길이 있는데, 3개의 길 중에서 블레셋으로 가는 길이 제일 가까운 길이었으나 하나님은 그곳에 애굽 군대가 있기 때문에 다른 길로 인도하셨다(출13:17). 비록 행로가 불편했으나 애굽 군대의 추적을 피하도록 숙곳으로 남하한 후 '광야 끝'에 위치한 에담에 장막을 쳤다.
6) 다시 하나님의 명령(출14:2)에 따라 북상하다가 바울스본 맞은편에 진을 쳤다가 홍해의 어느 밝혀지지 않은 지점에서 도해했다.
7) 그헬라다는 시내 평야에서 신광야로 가는 중간, 갈대 바다 근처의 어느 지점일 것으로 추정된다.
3. 고고학적 발굴
고고학적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주전 20세기말경 북방의 네 왕들이 휩쓸고 간 트랜스 요르단과 사해 남부와 이 지역은 폐허가 되어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4. 과거 및 현재의 모습
1) 위치 : 갈대 바다(Reed sea)라고 불리운 곳이 영국의 표기상 오류로 홍해(Red sea)가 되었는데, 그헬라다는 길이 2000Km, 넓이 200-350Km 되는 홍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매우 황폐하여서 주거지로서는 부적합하다.
2) 기후 : 연평균 온도는 26도 정도이고 맑은 물과 적당한 양의 강우량, 4도 정도의 알맞은 염도로 산호 서식의 호조건을 갖추고 있고, 요즘은 휴양지로 개발되고 있다.
원어설교 : 그헬라다 Kehelathah
그헬라다 קהלתה : 케헬라타 Kehelathah
민33:22 릿사에서 발행하여 그헬라다에 진 쳤고
그헬라다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머물던 곳입니다. קהלתה(케헬라타)는 '모이다'라는 קהל(카할)동사에서 유래되었으며, 그 어원적 의미는 '모임의 장소'입니다. 특별히 '카할'은 종교적목적을 가진 모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호렙 산에서 율법을 받던 날을 '총회의 날'이라고 합니다(신9:1010:4;신18:16).
1. 그헬라다는 모임을 의미합니다
민수기 33장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나 모압 평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중요 사건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정 가운데 잠시 머문 곳이 그헬라다입니다. 이스라엘은 걸어서 1주일 남짓이면 갈 수 있는 가나안까지의 거리를 40년 동안 떠돌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과 블레셋 족속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 광야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여정은 거룩한 땅에 합당한 백성이 되기 위한 인고(忍苦)의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헬라다에 모여서 회막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며 자신들의 여정에서 발생한 삶들을 회개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그헬라다는 하나님을 경배하며 광야에서 훈련받고 있는 하나님 백성들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2. 하나님 백성의 모임은 교회와 동일시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헬라다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회막을 중심으로 모임을 형성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그분을 섬기며 찬양하는 모임입니다. '모임'이라는 히브리어 '카할'은 70인역에서는 에클레시아, 즉 '교회'라는 표현으로 번역되었습니다. 곧 에클레시아는 하나님께서 그의 개인적인 부르심을 통해서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선택하신 무리를 가리키고 있음을 롬 8:29롬1:16고전1:2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할'은 에클레시아 외에도 '쉬나고'라는 동사적 표현으로도 나타납니다. 이 단어는 '카할'의 의미와 동일한 '모으다'라는 뜻이 있으며, 막2:23막4:1막5:21막6:30절에서는 구원이신 예수님께로 사람들이 모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죄를 용서받은 칭의 된 자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백성들의 모임은 인간 마음대로 세우거나 폐할 수 없으며, 사단도 이것을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을 수는 없습니다.
3. 하나님 백성에게는 거룩한 삶이 요구됩니다
이스라엘은 그헬라다에 모여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하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순종하며 세상에 빠져들지 않는 거룩한 삶을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이 거룩하신 것 같이 그의 자녀인 우리들에게도 거룩한 삶을 요구하고 계십니다(벧전1:5). 거룩한 삶이란 세상 사람들의 물질주의적 가치관이나 쾌락주의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경적 가치관을 기준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거룩한 모임인 교회 안에서 충실한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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