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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지명 설교말씀] 드빌 Debir

두란노 서원 2020. 10. 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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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구약성경 지명 설교말씀 중에서 드빌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지명연구 : 드빌 Debir

 

1. 지명, 위치, 발굴 역사

1) 히브리어로는 דביר(데비르)이고 뜻은 '내소(hindmost chamber), 솔로몬 성전의 지성소(innermost room of the temple of Solomon)'를 가리킨다.

2) 올브라잇(W.F.Albright)은 텔 벳 미르심(Tell Beit Mirsim)이 드빌일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3) 이곳은 헤브론 남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중요한 텔(Tell)로 이 제안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 1926년부터 1932년까지 그 텔을 발굴하여 주전 3000년에서 왕정 말기에 걸쳐있는 일련의 층들을 발굴하였다.

2. 역사

1) 초기 청동기 시대 제4(주전 23-21세기)에 처음으로 주민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2) 유다 지파의 분깃에 있는 가나안의 왕도이며 아낙 자손들이 살았던 곳이다(수12:13수11:21).

3) 기럇 세벨과 기럇 산나로도 불리웠다(수15:15,49).

4) 여호수아에 의해 정복되었지만(수10:38-39수12:13), 또 다른 성경의 전통은 그것의 정복자는 갈렙의 조카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고 말한다(수15:15삿1:11-12).

5) 레위의 성읍들 가운데 열거되었다(수21:15대상6:43). 레위인들의 성읍들은 분명히 다윗 치하에서 행정의 중심지들이였을 것이다.

6) 주전 13세기 후반기에 완전 멸망하기도 하였다가 사사들의 시대에 다시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였고 10세기에는 포대(砲臺)를 장착하였다. 왕정 시기에 섬유 산업을 위한 수많은 염색 공장들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거기서 발견된 청동기와 철기 시대의 도자기는 이 시기의 도자기 연구의 기초 자료가 된다.

 

3. 드빌에 대한 다른 견해들

1) 일부 학자들은 드빌을 텔 벳 미르심으로 보는 것을 거부하는데, 이 텔은 쉐펠라(저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드빌은 헤브론 남쪽 유대 산지라고 주장한다.

2) 대신에 갈링(K.Galling)은 키르밧 라부드(Khirbat Rabud)를 제시한다. 이곳은 헤브론 남서쪽 약 13Km 떨어진 곳으로 이 제안은 1969년의 코챠비(M.Kochavi)의 발굴에 기초한 것인데 드빌일 가능성이 있다. 이곳은 청동기 후기부터 주전 586년까지 거주했음을 보여준다.

3) 마틴 노트는 헤브론 남서쪽 8Km 떨어진 키르밧 테라메(Terrameh)로 본다. 이곳의 위치는 그럴 듯하지만 고고학적인 증거가 부족하다.

4. 그밖의 드빌

1) 아골 골짜기 위 유다의 북쪽 경계에 있는 지역이다(수15:7). 이곳은 예루살렘과 여리고 사이에 있는 탈랏 알 담(Tal'at al-Damm)근처에 있다.

2) 갓 북쪽에 위치하는 드빌이 있다(수13:26). 아마도 디베랴 호수 남쪽 약 16Km 떨어진 움 에드 데바르(Umm ed-Debar)일 것이다.

 

원어설교 : 드빌 Debir

 

드빌 דביר : 데비르 Debir

수11:21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정확한 음역은 '데비르'이며, '신탁, 성언, 성소' 등을 뜻합니다. 구약 성경에서 1,100회 이상 나타나고 있는 동사 דבר(다바르)의 파생어인데, 다바르는 '말하다, 선언하다, 명령하다, 약속하다, 경고하다, 노래하다' 등 다양한 의미들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유다 산지의 성읍이고, 아낙 사람들의 거주지였던 드빌은 몇 가지를 교훈하여 줍니다.

1. 신탁을 받은 자들에게는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위탁하신 말씀이나 일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것이 마땅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사나 여건에 관계없이 수행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권위에 바탕을 둔 명령이기에 취사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 전도와 관련하여 '내가 부득불 할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주께서 위탁하셨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기에 그는 이 일을 한시라도 소홀히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신탁에 대해 우리가 취해야 할 입장이 이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받은 말씀을 부지런히 선포했던 이유도 바울의 경우와 똑같습니다. 주께서 위탁하셨으므로 외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신탁이 있는데, 바로 복음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온 천하에 다니면서 만민에게 선포해야 합니다.

 

2. 사역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아낙 사람들은 거인들을 지칭합니다. 고대 세계의 전투에서 사용되던 무기라든지 여러 가지 정황을 전제로 볼 때 싸움에서 거인은 상당히 유리했던 게 분명합니다. 이스라엘의 장수들이 블레셋 군대의 골리앗과 대적할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은 그가 거인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주의 허락하신 땅을 차지하기 위해 그들과 싸웠으며, 목적한 바를 이루었습니다. 믿음과 용기가 있는 사람, 고난에 직면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이렇게 행할 수 있습니다. 주의 일에는 예상되는 어려움들 이외에도 예기치 못하는 어려움들이 따를 수 있으므로 믿음과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것이 없는 이들은 도전할 엄두조차도 내지 못하며, 설사 도전했다 하더라도 중도에 포기하게 마련입니다. 주를 위해 고난과 핍박, 죽음까지도 감수할 준비가 된 사람이라야 그분의 뜻을 좇을 수 있습니다.

 

3. 사역에는 상급이 따릅니다

일에는 보수가 따르는 법입니다. 주의 사역도 마찬가집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놀라운 보상을 약속해 주셨는데, 일하는 사람만이 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각 사람은 자신이 심은 것을 거두고, 자기의 일한 대로 받게 되어 있으므로 주께 소망이 있는 사람은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의의 면류관'이 주어질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열심히 일한 사람, 성실하게 주의 뜻을 좇은 이들에게 이 약속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일은 하지 않고 오히려 일을 방해하거나 구경만 하는 자들은 설사 그가 교회의 중요 멤버이고 연륜이 있더라도 상급과는 무관합니다. 울타리 밖에서 일꾼들이 일하는 모습을 구경한 사람들에게 삯을 주는 농부는 없으며, 스탠드에 앉아서 경기를 관전한 사람들이 메달을 받게 되는 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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