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구약 인물 강해 설교말씀] 보아스 - 사려 깊은 자

두란노 서원 2020. 7. 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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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강해 설교말씀 중에서 보아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보아스

제목 : 사려 깊은 자

 

1. 상대방을 진지하게 대함

 

1) 여호와의 이름으로 문안함(1:1-2)

보아스는 '유력자'라는 의미를 지닌 그 이름에 걸맞게 베들레헴의 부유한 농가 출신으로서 넓은 토지를 가진 부자였습니다. 따라서 그는 농사 철, 특히 추수 때에 많은 일손을 필요로 했습니다. 이처럼 보아스는 많은 부를 지녔지만, 그것으로 인해 교만치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부리는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대접하였습니다. 특히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고 문안함으로써 사람들을 신앙적으로 대하였습니다. 이러한 보아스의 친절에 사람들은 자연히 신앙적인 응대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부리는 사람들에게 세심한 관심을 보임(6:9)

보아스는 넓은 농토를 가지고 있었기에 많은 일꾼들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그들 일꾼들을 일일이 간수하며 하나하나에게 대한 세심한 관심을 가질 수는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아스는 일꾼들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새로 눈에 띄는 자가 있으면 간과해 버리지 않고 그에 대한 신상을 확인하는 등 자기 일을 돕는 각 개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고용주는 피고용인들에게 자기 가족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각각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할 때 진정한 화합을 이룰 수 있고, 더 나아가 많은 헌신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연약한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함(룻 2:8-9)

당시 고아와 과부는 무시당할 수밖에 없는 위치의 사람이들었습니다. 따라서 율법에는 이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보아스는 이처럼 도움과 사랑이 필요한 자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며, 그들이 굴욕적이거나 수치스럽게 생각지 않도록 자상하게 배려해 주었습니다.

 

2. 상대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함

 

1) 도와줄 대상을 구체적으로 살핌(2:15-16, 25:4)

보아스는 자신의 밭에 새로 들어온 룻이 과연 어떤 여인인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게 됩니다. 미디안 군대의 침입과 흉년으로 모압 땅으로 피신 갔던 친족 엘리멜렉의 처 나오미가 홀로된 이방 출신의 며느리를 데리고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왔는데, 며느리가 바로 이 룻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보아스는 자기가 돕고자 하는 사람의 형편과 사정을 좀더 세밀하고 정확히 알아본 뒤에, 비로소 상대에 대한 구체적이고 적절한 도움을 주는 참으로 넉넉한 마음의 소유자였던 것입니다. 상대야 어떻든 내 마음과 내 기분에 만족해서 구제 활동을 하는 오늘날의 우리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자신의 이해 타산을 따지지 않고 도움(15:10-11)

보아스는 룻을 도우면서 그 여인이 자기에게 얼마나 유익이 될 것인지를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 여인이 자기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룻을 도왔습니다. 만약 보아스가 이해 타산을 따지기 시작했다면 룻을 자기의 밭에서 일하기에 부적합하고 거추장스런 인물로 단정하여 내몰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자기 밭의 소출이 그녀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경계와 의심의 눈을 떼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보아스는 그러한 계산적인 생각에서 훨씬 벗어나 있었습니다. 는 자기의 도움이 필요해서 찾아온 룻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여러모로 신경을 써 주는 자상함을 아끼지 않았던 것입니다.

 

3) 상대의 필요에 맞게 구체적으로 도움(82:3, 고전 13:3)

보아스는 자기 밭에 이삭을 주우러 나온 룻을 발견하고 아무런 사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그녀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었습니다. 그는 룻에게 추수가 끝날 때까지 이곳 저곳을 방황치 말고 자신의 밭에서 안정적으로 추수 이삭을 줍도록 배려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식탁에 초대하여 음식을 함께 나누도록 했으며, 또 추수꾼들에게 룻이 이삭 줍는 데 방해되지 않도록 지시하기까지 세심한 관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참 사랑은 상대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알고 그 필요를 사심 없이 구체적으로 돕는 것입니다.

 

3. 상대의 심령을 편안케 함

 

1)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함(15:7, 11:41)

보아스는 룻에게 선행을 베풀면서 마치 거지에게 동냥을 하듯 상대의 자존심을 꺾어 가면서 베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룻에게 매우 친절하고 인격적인 방법으로 말하며 긍휼을 베풀었습니다. 이러한 보아스의 세밀한 배려로 인해 룻은 아무런 거리낌이나 부담 없이 보아스의 제의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자기 영광과 자기 자랑의 수단으로 삼을 위험성이 있으며, 또 자기 부의 과시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을 도울 때 결코 자기 위주의 판단과 생각보다 도움을 입는 이의 입장에서 모든 결정과 행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보호와 편리를 최대한으로 제공함(10:14)

보아스는 자기 밭에서 일하게 된 룻이 연약한 여인이자 홀로 된 과부요, 또 이방 출신 여인이라는 점 때문에 남성들로부터 희롱을 당하거나 학대를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여 그러한 일을 미연에 예방하기까지 해주는 자상한 보살핌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목이 마를 것을 생각하여 물을 마시는 일까지 관심을 보이는 등 룻에 대한 모든 편의를 보아주었습니다.

3) 드러나지 않게 상대방을 도움(6:3-4)

보아스는 룻이 이삭을 주우러 나갈 때에 자기 일꾼들에게 지시하여, 룻으로 하여금 아무런 제제나 불편 없이 곡식 단 사이를 돌아다니며 떨어진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물론 이런 지시는 룻이 알지 못하도록 하여 룻에게 심적인 부담을 주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참된 선행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누가 자신에게 선행을 베풀었는지 모를 정도로 은밀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그 모든 사정을 아시고 천국에서 모두 갚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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