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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인물 설교문]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

두란노 서원 2020. 8. 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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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구약 인물 설교문 중에서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여호람

 

1. 여호람

 

1) 여호사밧의 아들(대하 20:31; 딤후 2:19)

 

여호람은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로서 장자입니다. 여호사밧의 아들들은 여호람 말고도 아사랴와 여히엘과 스가랴와 미가엘과 스바댜가 있었습니다. 여호사밧은 '여호와께서 심판하신다'라는 뜻을 가진 남왕국 유다의 제4대 왕입니다. 그는 선왕 아사와 실히의 딸인 아수바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35세에 왕위에 올라 유다를 잘 다스렸습니다. 그는 여러 방면에 걸쳐 개혁 정책을 실시하였습니다. 종교적으로는 우상을 타파하였고 정치적으로는 각 성읍마다 재판관을 두어 공의로운 법 집행을 실시했습니다. 교육적으로는 제사장들로 하여금 모든 성읍을 순회하며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게 했습니다.

 

2) 아달랴와 결혼함(대하 18:1; 고후 6:14)

 

여호사밧의 아들인 여호람은 이스라엘 아합과 이세벨에게서 태어난 아달랴와 결혼하였습니다. 여호람의 부친 여호사밧은 대체적으로 선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 중대한 실책은 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합과 동맹 관계를 맺은 것과 그 아들 여호람을 아합의 딸 아달랴와 결혼시킨 것이었습니다. 이들의 잘못된 결혼으로 유다는 나중에 죄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개인의 일에 의해서 공동체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여호람이 나중에 우상을 숭배하는 악한 길로 가게 된 것은 그의 아내 아달랴의 영향이었습니다.

 

3) 유다 왕이 됨(5:9; 대하 21:1)

 

여호사밧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장자이었던 여호람이 남왕국 유다의 제5대 왕이 되었습니다. 여호사밧은 그가 죽기 전에 여호람의 아우들에게 은금과 보물과 유다 견고한 성읍들을 선물로 후히 주었고, 여호람은 장자이므로 왕위를 물려주었습니다. 여호사밧의 이 같은 행위는 형제들 간에 왕위를 차지하기 위한 분쟁이 있을 것을 염려하여 아들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한 것입니다. 장자라는 이유로 여호람을 왕으로 계승시킨 것은 큰 잘못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왕이 되기 전부터 아달랴와 결혼하여 우상 숭배에 빠졌고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못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신정 국가 지도자로서 자질이 부족한 그가 왕이 되었기 때문에 입은 유다의 상처는 매우 컸습니다.

 

2. 여호람의 범죄

 

1) 아우들을 죽임(9:5; 8:13)

 

여호람은 왕위에 오르자 자신의 반대 세력이 날 것 같은 잠정적으로 정적이 될 만한 사람들을 사전에 처단하였습니다. 그는 먼저 자신의 아우들을 다 죽였으며 이스라엘 방백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습니다. 이는 그가 자신의 아우들을 정적으로 간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같은 악행은 그의 아내 아달랴에게서 나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왜냐하면 엘리야 선지자가 여호람보다 그 아우들이 선하다고 평가하고 있음을 보아 그들이 여호람과 그의 아내의 우상 숭배 행위를 반대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호람의 행위를 통해 권력에 눈이 어두워지면 부모 형제까지도 안중에 두지 아니하고 악행을 저지르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2) 우상 숭배(왕하 17:15; 왕하 8:26)

 

여호사밧을 이어 유다의 왕이 된 여호람은 그의 아우들과 방백들을 죽일 뿐만 아니라 금지된 이방의 종교와 문물을 수입하여 남왕국 유다를 부패케 하였습니다. 그는 선한 길을 고집한 여호사밧의 행위를 보고 자랐으면서도 훌륭한 여호사밧의 행위를 본받지 않았습니다. 여호람은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우고 예루살렘 거민으로 하여금 우상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여호람의 이 같은 행위는 그의 잘못된 결혼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아합 왕이 두로 왕 엣 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맞아들여 우상숭배의 죄에 빠지고 말았던 것같이 아합과 이세벨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아달랴 역시도 유다 왕 여호람의 아내가 되어 유다를 우상 숭배의 죄로 물들게 만들었습니다.

 

3) 백성들도 범죄케 함(고전 6:9; 20:27)

 

여호람은 자기만 우상 숭배에 빠진 것이 아니라 유다 전 지역에 걸쳐 우상을 숭배하도록 백성들을 미혹하였습니다. 여호람에 의해 유다 백성은 음란하듯이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는 사명을 맡은 왕으로서 백성을 옳은 길로 인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우상을 섬기게 하는 가증한 악을 범하였습니다.

 

3. 여호람의 죽음

 

1) 중병에 걸림(대하 21:10)

 

여호람이 유다 왕위에 있는 동안 유다의 속국이었던 에돔이 배반하여 독립을 꾀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라비아 사람이 유다를 침입 해 들어와서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하여 갔습니다. 그리고 그의 몸에 중병이 들었습니다. 그는 그 병으로 심한 괴로움을 받았습니다.

 

2) 아끼는 자 없이 죽음(대하 21:20)

 

중병에 걸린 여호람은 이 년 동안 병고를 치르다가 창자가 몸 밖으로 나와 죽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아끼는 자가 없이 죽었다고 역대기 기자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것은 그가 매우 악한 왕이었음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그의 죽음은 하나님의 심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열왕의 묘실에 두지 아니함(22:18)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난 여호람은 분향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습니다. 우리는 여호람의 죽음과 같이 아끼는 자 없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없는 그런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인정받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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