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솔로몬(성전 건축)

두란노 서원 2020. 8. 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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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한 것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솔로몬

제목 : 성전 건축

 

1. 성전 건축의 책임자 솔로몬

 

1) 성전의 건축자(대상 22:2, 대상 22:8)

여호와에 의해 계획되고 설계된 성전을 드디어 건축하게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혜로 이 모든 것을 준비하신 후 다윗에게 성전의 계획과 모형을 계시하시어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예비토록 섭리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열과 성을 다해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 작업을 차곡차곡 진행해 가면서 반드시 자신의 힘으로 성전을 완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굳은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많은 피를 흘리게 했던 다윗이 아닌,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 위대한 과업을 맡기셨습니다. 그리하여 솔로몬은 다윗에 의해 모든 여건이 구비된 최상의 조건 속에서 이 일에 착수하였습니다.

 

2) 성전 건축의 시기(왕상 6:1, 대상 28:10)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착수한 시기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지 꼭 480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40년 간의 광야 생활과 가나안 정복 그리고 13명의 사사들과 엘리와 사무엘이라는 선지자, 그리고 사울과 다윗이라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두 왕의 시대를 지내 오면서 전쟁과 혼란의 와중에서도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인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체험하며 솔로몬의 시대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는 솔로몬이 재위한 지 4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그동안 솔로몬은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력을 신장시키는 데 3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틈틈이 다윗의 뜻을 받드러 성전 건축의 재료들을 준비해 왔던 것입니다. 드디어 모든 때와 여건이 성숙되기를 기다려 오신 하나님은 솔로몬으로 하여금 이 위대한 과업을 착수토록 지시하신 것입니.

3) 성전 건축에 소요된 시간(대하 5:1, 대하 6:14)

성전은 착공에서부터 준공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7년이라는 세월은 긴 시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성전의 규모와 구조, 그리고 그 웅장함과 화려함을 생각해 볼 때는 짧은 시간 안에 건축을 완료한 것입니다. 이 일은 다윗과 솔로몬이 철저히 준비하고 진행했기에 가능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을 성전 건축에만 집중하도록 인도하셨고 모든 재료와 필요한 물자들이 제때에 공급되도록 섭리하셨던 것입니다. 아울러 기술자들을 비롯한 모든 일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독려하셨으며, 국내외적인 여건까지도 성전 건축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며 지켜 주셨던 것입니다.

 

2. 성전 건축 공사

 

1) 성전 건축의 일꾼들(왕상 5:9, 왕상 5:16)

성전을 건축하는 데 동원된 일군들의 숫자 또한 성전의 위용만큼이나 어마어마하였습니다. 성전 건축에 동원된 사람들은 두로 왕 히람의 백성들과 가나안 원주민, 그리고 이스라엘의 3만 명 정도가 가담하였던 것입니다. 이들 중 기브온 사람만 15만 3천 명에 달했으며 이스라엘의 역군들은 일만 명씩 교대로 레바논에 가서 두로와 시돈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밖에 짐꾼들인 담꾼이 7만 명이고, 산에서 돌을 뜨는 자가 8만 명, 그리고 이들을 관리하는 사람만도 삼천 삼백 명에 이르렀습니다. 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원된 건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전이 건축되는 동안 성전 안에서는 방망이나 도끼 등 일체의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않고 조용하게 치밀한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었으니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성전의 구조(대하 3:4, 대하 3:11)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낭실인데 여기에는 두 개의 놋 기둥이 있고 높이는 30규빗(13.5m)이며 넓이는 가로 세로 각각 10규빗(4.5m) 정도였습니다. 두 번째 부분은 향단과 10개의 금 촛대, 그리고 진설병이 있는 성소인데, 넓이는 40규빗(18m) 정도였습니다. 세 번째 부분은 법궤가 있는 가장 거룩한 곳이며 대제사장만이 일 년에 단 한번 들어가는 지성소인데 이곳의 넓이20규빗(9m)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성전 둘레에는 3층으로 되어 있는 골방들이 쭉 돌아가면서 만들어져 있습니다.

3) 성전의 규모(대하 3:3, 84:10)

이와 같은 성전의 규모는 오늘날의 건물들에 비교해 본다면 왜소하고 소규모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당시로서는 대단히 웅장하고 뛰어난 건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한 거룩한 장소요,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로서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대변해 주는 거룩한 전이었기에, 그 성전 규모에 비할 수 없을 만큼의 깊은 의미를 지닌 축복의 건물이었던 것입니다.

 

3. 성전 건축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1) 솔로몬에게 주신 약속(왕상 6:12-13)

하나님께서는 성전이 건축될 때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지금처럼 계속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솔로몬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이스라엘 민족 전체까지도 보호하고 지켜주시며 영원토록 함께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축복의 말씀은 한편으로는 순종치 않을 때에는 진노가 임하리라는 경고의 메시지이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아무튼 솔로몬은 성전 건축이라는 위대한 과업을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 기쁨을 드렸던 것입니다.

 

2)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성전(22:2, 2:21)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이삭을 대신하여 어린양을 예비하셨던 모리아 산에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그는 이 성전 건축을 통해 여호와께서 주의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며 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심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성전은 최후의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 성전 되신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주와 연합하여 진정한 구원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결국 각 성도들도 주 안에서 거룩한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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