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솔로몬의 명철한 재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솔로몬
제목 : 명철한 재판
1.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혜
1) 일천 번제를 드리는 솔로몬(왕상 2:12, 왕상 3:4)
법적으로는 도저히 왕이 될 수 없는 처지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의해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3대 왕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솔로몬은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왕위를 제대로 수행하여야 하며 백성들의 신임과 존경을 받아 왔던 선왕 다윗에게도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이 그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기브아에 있는 신당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인도와 긍휼 하신 사랑을 간구하고자 일천 번제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혜(왕상 3:5, 왕상 3:10)
하나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열납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보상하시는 것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번제를 드린 후 피곤한 몸으로 잠이 든 솔로몬의 꿈에 직접 나타나셔서 그에게 무엇이든지 요구할 것을 제의하셨습니다. 이때에 솔로몬은 자신의 안위를 위한 어떠한 요구 조항도 없이 오직 왕으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요구하였고, 이를 기쁘게 여기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지혜는 물론이거니와 부귀영화까지도 허락해 주셨던 것입니다.
3) 드러나는 솔로몬의 지혜(왕상 4:30, 왕상 4:3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만 허락되는 지혜를 소유한 솔로몬은 이 지혜를 겸손하고도 슬기롭게 잘 활용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솔로몬의 지혜는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국외에까지 소문이 자자하게 퍼졌으며 그 지혜는 곧 이스라엘을 강국으로 등장시켰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곤란한 한 가지 사건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재판관의 지혜와 생각으로는 도저히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 일의 결정은 솔로몬 앞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2. 두 여인에 의해 제기된 재판
1) 창기인 두 여인(신 23:18, 왕상 3:16)
오늘날이나 과거에도 그 시대의 사회에서 필요악으로 계속해서 내려오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매춘 행위가 대표적인 예가 될 것입니다. 솔로몬의 통치 당시에도 매춘 행위는 계속되고 있었는데 한 집에서 살아가는 두 창녀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사회와 친척들의 멸시와 조롱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함께 공동생활을 해 오고 있었는데 물론 남편도 없었으나, 그들은 함께 사생아를 3일 간격으로 낳게 되었습니다.
2) 한 아이의 죽음(시 128:3, 왕상 3:20)
아이가 비록 사생아로 태어났을지라도 그 아기에 대한 소망은 대단하였습니다. 자신은 설령 사회의 냉대 속에 창녀로 살아오고 있지만 자신의 자녀만큼은 올바로 양육하고 건실한 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하루에도 수백 번 마음속에 되새기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여자가 자다가 아이를 깔아 죽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자신의 아이와 다른 여자의 아이를 바꾸어 버렸습니다.
3) 증거가 없는 사건(신 19:15, 마 26:59-60)
다음 날 아침 이 문제는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의학 기술이라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일이지만 당시로서는 친자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두 여인 간에 살아있는 한 아기를 두고 '이 아기는 내 자식이다'라는 혈전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자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두 여인은 너무나 분명하고도 간절하게 자신이 어미라고 주장을 하고, 이를 밝힐 수 있는 증거가 없었기에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3. 솔로몬의 명철한 재판
1) 솔로몬의 판결(신 1:16, 시 76:8)
솔로몬은 양쪽의 주장을 세밀하게 경청하였습니다.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는 신하들과 백성들은 호기심을 갖고 솔로몬 왕이 어떻게 판결을 내릴 것이지에 대해 주목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비를 뽑아 결정할는지 아니면 판결을 뒤로 미룰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솔로몬은 판결을 내렸습니다. 공평하게 칼로 아이를 반으로 잘라 갖으라는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명령이었습니다. 이는 곧 어린아이를 잔인하게 죽이라는 말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신하들은 마음속으로 이런 명령을 내린 솔로몬을 조롱하고 비웃었을 것입니다.
2) 판결 속에 담긴 솔로몬의 지혜(히 11:23, 왕상 3:26)
많은 사람들은 솔로몬의 판결을 어리석은 행위라고 비웃었지만 곧이어 솔로몬의 판결이 옳았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판결은 바로 모성애를 통하여 친어미를 가려내고자 했던 것입니다. 즉 친어미가 아닌 여인은 솔로몬의 판결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흡족해하였으나,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강하고 애절한 모성애를 갖고 이는 친어미에게는 솔로몬의 판결이 죽음의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그 여인은 차라리 자신이 죽든지 아니면 아기를 포기하는 편이 낫겠다는 처절하리 만큼 가혹한 체념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친어미는 아기를 죽이지 말고 저 여인에게 주라고 간청하였던 것입니다.
3) 솔로몬의 지혜를 두려워하는 백성들(눅 21:15, 약 1:5)
드디어 참된 어미는 판명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친어미를 찾아서 아기를 돌려주었습니다. 이때에 이 광경을 지켜본 모든 사람들은 솔로몬의 심오한 지혜에 탄복하며 감탄하였으며 심지어 솔로몬에 대해 두려움마저 갖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음을 발견하고 그 하나님과 솔로몬을 존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 설교문] 보기에 심히 좋은 삶(창세기 1장 1-5, 31절) (0) | 2020.08.27 |
---|---|
[창세기 2장 강해 설교문] 낙원의 인간과 돕는자 여자(창 2:18-25) (0) | 2020.08.26 |
[요나서 1장 강해 설교문] 네가 어찌하여(욘 1:1-10) (0) | 2020.08.26 |
[다니엘 1장 설교문] “뜻을 정한 신앙”(단1:8-21) (0) | 2020.08.26 |
[솔로몬]-지혜가 뛰어난 왕 (0) | 2020.08.25 |
[솔로몬]-왕국의 강성 (0) | 2020.08.25 |
솔로몬(지혜를 구하는 왕) (0) | 2020.08.24 |
솔로몬(성전 건축) (0) | 2020.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