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1장 주일설교말씀은 우리가 이 세상을 바라보면서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살아야 할 것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땅만 바라보면서 사니 항상 불평과 불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살 때 소망이 있습니다.
앞을 바라보고 위를 바라보자(민 11:1-15)
요 절 : (민11:1) 백성이 여호와의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로 그들 중에 붙어서 진 끝을 사르게 하시매
본 장에서는 성막의 건립과 제사 제도의 확립 직후에 발생한 사건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기둥과 구름 기둥의 인도와 만나를 공급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으로 불평하는 사건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본문은 시내 산을 떠난 이스라엘이 가데스 바네아로 향하는 여정 동안 생긴 일을 다루고 있는 장면이다. 이는 불행하게도 백성들의 원망과 모세의 한탄으로 이루어진 불신앙적 사건이다. 즉 백성들은 고기를 달라고 원망하자 그러한 모습에 모세는 낙담하고 실망해 도무지 이 백성을 이끌 자신이 없다고 한탄하는 장면이다.
1. 성도들은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만 바라보아야 한다.
1절에 보면 “(민11:1) 백성이 여호와의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매”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의 시절을 돌아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치 그 시절에는 모든 것을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처럼 그리워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과장이며 억지며 거짓이다.
어쩌다 얻어먹은 굴욕의 음식 이외에 노예에게 어찌 풍족함이 있을 수 있었겠는가? 그들은 당장 광야에서 역경과 고통을 당하자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할 애굽의 노예 시절을 과장되게 미화하면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욕되게 했던 것이다. 사실 그들은 애굽에서 심한 고역과 압제로 인해 얼마나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가나안 땅을 소망했던가?
따라서 그들은 출애굽의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오직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갔어야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소망의 가나안을 바라보는 대신 번번이 뒤에 있는 애굽을 바라보며 급기야 이것이 실패와 원망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광야 같은 세상을 살면서 롯의 아내처럼 뒤를 돌아보지 말고 천성문만을 향해 전진하자.
2. 지도자는 아래를 바라보지 말고 위를 바라보아야 한다.
백성들의 원망이 하늘을 찌를 듯하며 이것이 직접적으로 모세에게 화살로 다가오니 모세는 크게 낙담하고 실의에 빠진다. 왜 자기에게 그 백성을 맡겨주었느냐고 불평하며 혼자 힘으로 감당할 수 없으니 나로 하여금 곤고함을 보지 않도록 죽여달라고 한다. 물론 모세의 곤고함도 이해가 간다. “(민11:11)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께서 어찌하여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나로 주의 목전에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나로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민11: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잉태하였나이까 내가 어찌 그들을 생산하였기에 주께서 나더러 양육하는 아비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민11: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가로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민11: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질 수 없나이다 (민11:15)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나로 나의 곤고함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땅을 내려다보지 말고 위를 바라보아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기를 바라셨다. 즉 백성들의 요동치는 울음과 불평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홍해 앞에서 그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체험하듯이 능력의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원했다는 말이다.
오늘날도 주의 사역을 하다 보면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아 모세처럼 주의 종은 낙심하기 쉽다. 그러나 그때가 위기인 줄 알고 원망 많고 불평 많은 이 땅의 불신앙적 기류에 휩싸이지 말고 위에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굳세게 바라보며 주어진 목회의 길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적용
1)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인도해 주셨던 하나님을 망각하고 도리어 하나님을 원망하며 물질과 세상의 종이 되는 것을 심히 곤고해 하신다는 사실을 알자.
2) 성도들이 바라보아야 할 것은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롯의 아내처럼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되었던 적은 없었는가?
3) 지도자로서 풍랑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낙심한 적은 없는가? 하나님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힘을 얻자.
4) 과거에 우리에게 행하셨던 능력과 역사의 주님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믿음으로 내일을 열자.
[믿음에 관한 설교말씀] 믿음이란 궁극적으로 구원하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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