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6장은 에서의 족보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서의 후손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돔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과 형제국인데도 항상 괴롭혔습니다.
세일산에 거주한 에서의 후손(창 36:1-43)
에서의 아내들(1-5)
• 36:1 에서 곧 에돔의 대략이 이러하니라
본 장에서는 에서의 족속에 대한 전기가 기록되어 있다. 에서는 아브라함의 손자이며 이삭의 맏아들로서 야곱과는 쌍둥이 형제이다. 에서 족속의 전기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에 비하여 너무 간단하게 한 장만으로 기록되었을 뿐 아니라, 고난이나 시험 당한 기록도 없고 하나님을 사모한 흔적도 없다. 또 하나님의 징계나 축복 등 하나님의 간섭이 없었으니 이것이 매우 서글픈 일이다.
에서는 세상면(육신적)으로 볼 때는 야곱보다 세력이 크고 재산도 더 많았다. 또 인품으로 볼 때에도 야곱보다 너그러워 자기를 속이고 도망간 동생을 용서해 주었으며, 이방 여자들과 결혼해서 부모의 근심이 된 것을 알고 부모에게 효도(27:41 참조)하기 위하여 이스마엘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취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에서는 인격면으로나 효도하는 면이나 인품이 야곱보다 더 나은 점이 많았다.
• 36:2-3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중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중 시브온의 딸 아나의 소생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취하고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취하였더니
에서의 아내는 모두 셋이었으니 첫째 아내는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둘째 아내는 히위족속 시브온의 딸 “오홀리바마”였다. 그런데 그들이 부모를 잘 공경치 않았기 때문에 에서는 부모공경을 잘하기 위해서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 “바스맛”을 취하여 세 번째 아내로 삼았다.
첫 번째 아내가 본문에는 “아다”인데 26:34에는 “바스맛”이라 했고, 두 번째 아내도 본문에는 “오홀리바마”인데 26:34에는 “유딧”이라고 하였다. 또 세 번째 아내는 본문에는 “바스맛”인데 28:9에 는 “마할랏”이라고 했다. 이렇게 이름이 다른 것은 본명을 개명(改名)한 것 같다. 즉, 이것은 그 당시 남편들이 결혼하면 아내 이름을 개명하는 풍습을 따라서 개명한 것 같다.
에서가 결혼할 때 믿음으로 하지 않고, 첫째와 둘째 아내를 우상 섬기는 이방여자 중에서 취했기 때문에 부모의 근심거리가 되었다(26:35). 그러므로 에서가 다시 이스마엘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취하였다. 그러나 비록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의 아들이기는 하지만 이삭처럼 약속의 아들이 아니며 신앙의 아들이 아니다. 그러므로 에서가 데려온 아내는 정통이 아닌 세속화 된 신앙계통에서 취해 온 것이다. 에서가 부모를 공경하기 위해서 이스마엘의 딸 “바스맛”을 데려온 것은 좋으나 그것은 믿음으로 아내를 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이 그에게서 떠났다.
• 36:4-5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
에서는 가나안 땅에서 다섯 아들을 낳았으니 첫째 아내 “아다”는 “엘리바스”를 낳았고, 둘째 아내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얄람”과 “고라”를 낳았고, 셋째 아내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다.
에서가 세일산으로 이주함(6-8)
• 36:6-8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얻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 동생 야곱을 떠나 타처로 갔으니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의 우거한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인하여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산에 거하니라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녀들과 자기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모든 짐승과 모든 재물을 이끌고 동생 야곱을 떠나 타처로 갔다. 그 당시 에서의 식구들과 가축과 짐승이 많았고 또 야곱도 밧단아람에서 소, 나귀, 양 등 가축과 짐승들을 많이 이끌고 왔기 때문에 그들이 같이 우거하던 땅이 비좁게 되었다. 그리하여 에서는 세일 산으로 옮겨갔다.
세일산은 사해 남쪽에 있는 산이다. 세일산이 두 곳이 있는데 한곳은 예루살렘 서쪽이며 또 한 곳은 사해 남쪽이다. 본문에서는 후자를 가리킨다. 에서가 세 일산으로 간 것은 가나안 땅 보다도 넓고 살기 좋은 곳을 찾아 간 것이다. 에서는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떠나 육신이 살기 좋은 곳으로 갔다. 비록 하나님의 약속의 땅이 살기가 어렵고 불편할지라도 그곳을 떠나면 하나님의 축복에서 떠나게 된다. 반면에 야곱은 가나안 땅이 비좁고 박토이므로 목축하기에 곤란한 점이 많았으나 하나님의 약속의 땅이므로 떠나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지 아니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찾아가는 것은 에서의 길이고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길은 야곱의 길이 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바로 깨닫고 그 말씀에 머물러야 한다. 일시적으로 살기 좋고 평안한 곳을 찾아다니는 것은 에서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며 에서와 같은 결과가 된다. 에서는 본래부터 믿음을 지키지 않았다. 에서의 불신앙은
첫째,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먹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물질을 더 중히 여기고 따라간 것이다. 어려운 일 당할 때 장자의 명분을 팔아먹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구원의 계통을 경히 여긴 것이고, 믿음을 쓰지 않은 것이다.
둘째, 믿음으로 결혼하지 않았다. 에서가 이방여자들을 취했으므로 그들이 우상을 섬기며 부모의 근심거리가 되었다.
세째, 하나님의 약속하신 가나안 땅(약속의 땅)을 떠나 세일산으로 갔다. 이것은 장래의 축복을 버리고 세상을 따라가는 길이다. 이처럼 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사모하지 않고, 하나님을 찾지 않고 그 말씀을 붙들고 회개하는 것도 없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려는 신앙이 없었다. 그러므로 에서는 하나님의 축복에서 제외되고 말았다(27:39-40).
그러나 야곱은 육신적으로는 에서보다 고생을 많이 했다. 밧단아람에 가서 20년 동안 연단을 많이 받았고, 돌아올 때는 형 에서가 죽일까봐 두려운 마음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을 의지했고, 또 요셉이 죽은 줄 알고 많은 고통을 받았으며 베냐민을 내어놓을 때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복을 주려고 많은 고난을 당하게 하신 것이다. 성도가 연단을 많이 받는 것이 복이며 그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이 복이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형통하게 되는 것이 복이다.
에서의 자손들(9-14)
• 36:9-14 세일산에 거한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대략이 이러하고 그 자손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아내 아다의 아들은 엘리바스요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은 르우엘이며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요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 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시브온의 손녀 아나의 딸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그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예서에게 낳았더라
에서 족속이 세상적으로는 잘 번성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 있는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에서의 족속 중에 이스라엘의 구원 운동을 방해하는 후손들이 많이 나왔다. 예를 들면 아말렉(12절)의 자손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손해를 많이 주었다. 아말렉 족속은 대대로 이스라엘 백성과 대적이 되었으며(삼상 15:2,3),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고 하였다(출 17:14).
에서 족속들이 이렇게 믿음이 없고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방해하는 자들이 많이 나온 것은 에서가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에서가 우상 섬기는 이방 여자들과 결혼했고, 영적 생활을 떠나 육신과 세상중심으로 살았고 약속의 땅을 버리고 세일산으로 갔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아버지의 신앙과 어머니가 이방 우상 섬기는 것을 자녀들이 보고 배워 하나님을 중심한 신앙 생활보다는 자기 중심으로 살았고, 또한 세상에서 잘 살고 세상에서 출세하고 육신의 낙을 누리는 육신주의로 나갔다.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첫째로 하면 자녀들도 그것을 첫째로 하고 부모가 세상에서 잘 사는 것을 첫째로 하면 자녀들도 그것을 첫째로 한다. 성도들이 아무리 세상에서 방백이 되고 왕이 되었다고 해도 믿음이 없으면 저주받은 사람이고 그 사람의 가정은 적막하고 하나님의 위로가 없는 곳이 된다. 비록 가난하게 살아도 부모가 자녀들에게 믿음으로 본을 보이고 믿음을 그 자손들에게 물려준다면 이것이 지극히 큰복이 된다.
시브온의 손녀 아나 본 장 2절에 아나는 시브온의 딸이라고 하였다. 계대 계승법과 양녀법에 의해서 손녀를 딸이라고 할 수 있다.
에서의 자손의 족장들(15-19)
• 36:15-19 에서 자손 중 족장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장자 엘리바스의 자손에는 데만 족장, 오말 족장, 스보 족장, 그나스 족장과 고라 족장, 가담 족장, 아말렉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엘리바스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요 이들은 아다의 자손이며 에서의 아들 르우엘의 자손에는 나핫 족장, 세라 족장, 삼마 족장, 미사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르우엘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요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여우스 족장, 얄람 족장, 고라 족장이니 이들은 아나의 딸이요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라 에서 곧 에돔의 자손으로서 족장 된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에서 자손 중에서 나온 족장들이 기록되어 있다. 족장은 그 당시 부족의 우두머리로서 한 지역의 방백이다. 야곱의 자손들에 비해, 에서의 자손들이 육신적으로 일찍 번창했고 세상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음으로 사는 자손들이 없었다.
세일산 원주민의 자손들과 족장들(20-30)
• 36:20-30 그 땅의 원거인 호리 족속 세일의 자손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디손과 에셀과 디산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세일의 자손 중 호리 족속으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요 로단의 자녀는 호리와 헤맘과 로단의 누이 딤나요 소발의 자녀는 알완과 마나핫과 에발과 스보와 오남이요 시브온의 자녀는 아야와 아나며 이 아나는 그 아비 시브온의 나귀를 칠 때에 광야에서 온천을 발견하였고 아나의 자녀는 디손과 오홀리바마니 오홀리바마는 아나의 딸이며 디손의 자녀는 헴단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그란이요 에셀의 자녀는 빌한과 사아완과 아간이요 디산의 자녀는 우스와 아란이니 호리 족속의 족장들은 곧 로단 족장, 소발 족장, 시브온 족장, 아나 족장, 디손 족장, 에셀 족장, 디산 족장이라 이들은 그 구역을 따라 세일 땅에 있는 호리 족속으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었더라
에서가 세일 산으로 이주하기 전에 그곳에서 먼저 살고 있던 세 일산 원주민은 호리 족속 세일의 자손들이었다. 에서 자손들이 이들과 통혼하였으므로 신앙적으로 타락하였다(25절).
아나는 그 아비 시브온의 나귀를 칠 때에 광야에서 온천을 발견하였고 세일 자손 중 아나는 광야에서 온천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온천으로 인하여 생활이 윤택해지고 문화가 발달되고 세상에서 호사생활을 하게 되었다.
에서의 후손인 에돔 왕들(31-39)
• 36:31-39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리는 왕이 이러하니라 브올의 아들 벨라가 에돔의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의 이름은 딘하바며 벨라가 죽고 보스라 사람 세라의 아들 요밥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요밥이 죽고 데만 족속의 땅의 후삼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후삼이 죽고 브닷의 아들 곧 모압 들에서 미디안 족속을 친 하닷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 도성 이름은 아윗이며 하닷이 죽고 마스레가의 삼라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삼라가 죽고 유브라데 하숫가 르호봇의 사울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사울이 죽고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그를 대신 하여 왕이 되고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죽고 하달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 도성 이름은 바우며 그 처의 이름은 므헤다벨이니 마드렛의 딸이요 메사합의 손녀더라
에서 족속에서 왕이 많이 나왔다.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이 있기 전에 에서 족속 중에서 먼저 왕들이 나왔다. 에서 족속은 이스라엘 족속보다 먼저 권세를 얻었고 세력도 더 컸다. 에서 족속은 이 세상에서 육신적으로 많은 영광과 권세를 누렸다. 또 자손들이 번성했고, 방백과 왕들이 많이 나왔으며 짐승과 재산도 많았다. 에서 족속들이 비록 세상에서는 평안히 왕 노릇하면서 부귀와 큰 권세와 영광을 누렸으나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에서 떠났다.
그러나 야곱 족속은 많은 고난과 징계와 환난 가운데서 고생을 하면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을 떠나지 않고 믿음으로 나갔기 때문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축복해 주셨다.
성도들은 자신이 먼저 믿음으로 바로 살고 자손들에게도 믿음을 전해 주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자녀들에게 성경을 가르쳐주고 기도해 주고, 언제나 믿음으로 살도록 지도하여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한다. 야곱이 늙어서 기운이 진하여 거동하지 못할 때에도 침상에서 겨우 일어나서 자녀들에게 축복을 해주고 세상을 떠났다(49:33). 야곱은 어떻게 하든지 자녀들에게 축복해 주려고 하였으며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살려는 신앙이 있었다.
그러나 에서에게는 그러한 신앙이 전혀 없었다. 하나님을 떠난 에서의 계통이 얼마나 비참한가를 바로 깨닫고 세상에서 잘 되는 것만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사는 생활을 해야겠다.
에서의 후손인 에돔 족장들 (40-43)
• 36:40-43 에서에게서 나온 족장들의 이름은 그 종족과 거처와 이름대로 이러하니 딤나 족장, 알와 족장, 여뎃 족장 오홀리바마 족장, 엘라 족장, 비논 족장, 그나스 족장, 데만 족장, 밉살 족장, 막디엘 족장, 이람 족장이라 이들은 그 구역과 거처를 따른 에돔 족장들이며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더라
에서에게서 나온 족장들이 기록되었는데 에서 자손은 세상에서 잘되고 권세도 있었고 창성해 나갔다. 그러나 믿음으로 살았다는 기록이나 하나님께 축복 받았다는 기록이 전혀 없다.
[레위기 13장 강해 설교] 나병 진단 규례 하나님 말씀(레 1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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