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사무엘상 강해설교말씀] 사울이 도엑을 통해서 제사장들을 죽임(삼상 22:1-23)

두란노 서원 2022. 8. 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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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이 도엑을 통해서 제사장들을 죽임(삼상 22:1-23)

 

사울 왕은 인간이 원해서 왕이 되었다.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데 왕이 되고 나서 하나님 말씀을 버렸다. 하나님이 세운 제사장을 도엑을 통해서 죽이고 있다. 제사장 죽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삼상22:6 사울이 다윗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함을 들으니라 그 때에 사울이 기브아 높은 곳에서 손에 단창을 들고 에셀나무 아래에 앉았고 모든 신하들은 그의 곁에 섰더니

삼상22:7 사울이 곁에 선 신하들에게 이르되 너희 베냐민 사람들아 들으라 이새의 아들이 너희에게 각기 밭과 포도원을 주며 너희를 천부장, 백부장을 삼겠느냐

삼상22:8 너희가 다 공모하여 나를 대적하며 내 아들이 이새의 아들과 맹약하였으되 내게 고발하는 자가 하나도 없고 나를 위하여 슬퍼하거나 내 아들이 내 신하를 선동하여 오늘이라도 매복하였다가 나를 치려 하는 것을 내게 알리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하니

사울은 다윗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함을 들었다. 때에 그는 기브아 높은 곳에서 손에 단창을 들고 에셀나무 아래 앉았고 모든 신하들은 그 곁에 섰었다. 사울은 곁에 선 신하들에게 말했다. “너희 베냐민 사람들아, 들으라. 이새의 아들이 너희에게 각기 밭과 포도원을 주며 너희로 천부장, 백부장을 삼겠느냐? 너희가 다 공모하여 나를 대적하며, 내 아들이 이새의 아들과 맹약하였으되 내게 고발하는 자가 하나도 없고 나를 위하여 슬퍼하거나 내 아들이 내 신하를 선동하여 오늘이라도 매복하였다가 나를 치려 하는 것을 내게 고발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내 신하는 다윗을 가리키며, ‘선동하다는 말은 북돋우다는 뜻이다. 사울은 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그의 신하들이 다 다윗과 공모하여 그를 대적하였는가? 아니었다. 또 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북돋우어 아버지 사울을 치도록 하였는가? 그렇지 않았다. 사울은 지나치게 생각하고 지나치게 판단하였다. 그의 생각과 판단은 잘못이었다. 그것은 큰 실수이며 인격의 큰 결함이며 큰 죄악이었다.

삼상22:9 그 때에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 중에 섰더니 대답하여 이르되 이새의 아들이 놉에 와서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에게 이른 것을 내가 보았는데

삼상22:10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묻고 그에게 음식도 주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도 주더이다

그때에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 중에 섰다가 대답하여 말했다. “이새의 아들이 놉에 와서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에게 이른 것을 내가 보았었는데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묻고 그에게 식물도 주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도 주더이다.”

에돔 사람 도엑의 말은 사실을 말하는 것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그의 말은 마치 아히멜렉이 다윗과 공모라도 한 것처럼 오해를 줄 수 있는 말이었다. 만일 도엑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었다면, 그는 다윗이 의롭고 충성된 자이며 사울에게 죽임당할 만한 악한 일을 하지 않은 자임을 알았을 것이며, 또 아무 잘못이 없는 제사장들이 사울에게 오해를 받아 죽임을 당하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사울에게 충성했지만, 그것은 도덕적으로 악하고 잘못된 충성이었다.

다윗은 시편 52편에서 그에 대하여,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 간사한 혀여, 네가 잡아 먹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그런즉 하나님이 영영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취하여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생존하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라고 말하였다(52:2-5).

삼상22:11 왕이 사람을 보내어 아히둡의 아들 제사장 아히멜렉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 곧 놉에 있는 제사장들을 부르매 그들이 다 왕께 이른지라

삼상22:12 사울이 이르되 너 아히둡의 아들아 들으라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삼상22:13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새의 아들과 공모하여 나를 대적하여 그에게 떡과 칼을 주고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서 그에게 오늘이라도 매복하였다가 나를 치게 하려 하였느냐 하니

사울 왕은 사람들을 보내어 아히둡의 아들 제사장 아히멜렉과 그 아비의 온 집 곧 놉에 있는 제사장들을 불렀고 그들은 다 왕께 이르렀다. 사울이 말했다. “너 아히둡의 아들아, 들으라.” 그는, “내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사울이 그에게 말했다. “네가 어찌하여 이새의 아들과 공모하여 나를 대적하여 그에게 떡과 칼을 주고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서 그로 오늘이라도 매복하였다가 나를 치게 하려 하였느뇨?”

그는 뒤에 그 제사장들을 죽이는 죄목으로 역시 이 죄를 언급하였다. 17, “돌이켜 가서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이라. 그들도 다윗과 합력하였고 또 그들이 다윗의 도망한 것을 알고도 내게 고발치 아니하였음이니라.” 사울의 판단은 여기서도 지나쳤고 잘못되었다. 아히멜렉과 제사장들이 다윗과 공모하여 사울을 대적하였는가? 그래서 그가 다윗에게 떡을 주고 골리앗의 칼을 주었던 것인가? 그렇지 않았다. 잘못된 판단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큰 잘못이요 큰 악이다.

삼상22:14 아히멜렉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모든 신하 중에 다윗 같이 충실한 자가 누구인지요 그는 왕의 사위도 되고 왕의 호위대장도 되고 왕실에서 존귀한 자가 아니니이까

삼상22:15 내가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은 것이 오늘이 처음이니이까 결단코 아니니이다 원하건대 왕은 종과 종의 아비의 온 집에 아무것도 돌리지 마옵소서 왕의 종은 이 모든 크고 작은 일에 관하여 아는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

아히멜렉은 왕에게 대답하였다. “왕의 모든 신하 중에 다윗 같이 충실한 자가 누구인지요? 그는 왕의 사위도 되고 왕의 모신(謀臣, 측근 참모)도 되고 왕실에서 존귀한 자가 아니니이까? 내가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은 것이 오늘이 처음이니이까? 결단코 아니니이다. 원컨대 왕은 종과 종의 아비의 온 집에 아무것도 돌리지 마옵소서. 왕의 종은 이 모든 일의 대소간에 아는 것이 없나이다.” 아히멜렉의 말은 사실이었을 것이다. 아히멜렉은 혹시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았을지 모르지만, 다윗이 도피 중이었음을 알지 못했을 수도 있고, 또 다윗과 공모(共謀)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삼상22:16 왕이 이르되 아히멜렉아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요 너와 네 아비의 온 집도 그러하리라 하고

삼상22:17 왕이 좌우의 호위병에게 이르되 돌아가서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이라 그들도 다윗과 합력하였고 또 그들이 다윗이 도망한 것을 알고도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나 왕의 신하들이 손을 들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이기를 싫어한지라

삼상22:18 왕이 도엑에게 이르되 너는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죽이라 하매 에돔 사람 도엑이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쳐서 그 날에 세마포 에봇 입은 자 팔십오 명을 죽였고

삼상22:19 제사장들의 성읍 놉의 남녀와 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을 칼로 쳤더라

그러나 사울 왕은 제사장 아히멜렉의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아히멜렉아,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요 네 아비의 온 집도 그러하리라고 말하며, 그의 좌우에서 호위하는 신하들에게 말했다. “돌이켜 가서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이라. 그들도 다윗과 합력하였고 또 그들이 다윗의 도망한 것을 알고도 내게 고발치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러나 왕의 신하들은 손을 들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이기를 싫어하였다. 왕은 도엑에게 너는 돌이켜 제사장들을 죽이라고 말했다. 에돔 사람 도엑은 돌이켜 제사장들을 쳐서 그 날에 세마포 에봇 입은 자 85인을 죽였고 제사장들의 성읍 놉의 남녀와 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을 칼로 쳤다.

사울의 잘못된 판단들은 마침내 큰 실수와 큰 죄악을 범했다. 그는 무죄한 제사장들을 85명이나 죽였다. 그들은 여호와의 제사장들이었다. 하나님의 백성 중 무죄한 사람 하나를 죽이는 것도 하나님 앞에서 큰 죄악인데, 무죄한 제사장들과 그 가족들을 이처럼 죽이다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노여워하셨을까? 사울의 죄악은 심히 컸다.

그러나 이 비극적인 사건은 하나님의 예언의 성취이었다. 사무엘상 2:30-31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예전에 제사장 엘리에게 다음과 같이 예언하셨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영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 그 심판의 예언은 엘리의 증손자 때에 와서 이루어진 것이다. 아히멜렉은 아히둡의 아들이요 비느하스의 손자요 엘리의 증손이었다(삼상 14:3).

삼상22:20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의 아들 중 하나가 피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아비아달이라 그가 도망하여 다윗에게로 가서

삼상22:21 사울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인 일을 다윗에게 알리매

삼상22:22 다윗이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그 날에 에돔 사람 도엑이 거기 있기로 그가 반드시 사울에게 말할 줄 내가 알았노라 네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 죽은 것이 나의 탓이로다

삼상22:23 두려워하지 말고 내게 있으라 내 생명을 찾는 자가 네 생명도 찾는 자니 네가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리라 하니라

그러나 이러한 비극적 사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긍휼로 한 사람이 살아남았다.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의 아들들 중 하나가 피신하였던 것이다. 그 이름은 아비아달이었다. 그는 도망하여 다윗에게로 가서 사울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인 일을 그에게 고하였다. 다윗은 아비아달에게 말했다. “그 날에 에돔 사람 도엑이 거기 있기로 그가 반드시 사울에게 고할 줄 내가 알았노라. 네 아비 집의 모든 사람 죽은 것이 나의 연고로다. 두려워 말고 내게 있으라. 내 생명을 찾는 자가 네 생명도 찾는 자니 네가 나와 함께 있으면 보전하리라.”

다윗의 양심은 맑고 예민했다. 세상에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그 많은 제사장들이 죽임을 당한 것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였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바른 말, 덕스러운 말을 하자. 도엑의 말 한마디가 무고한 제사장들 85명을 죽게 하는 참혹한 일을 가져왔다. 성경은 우리에게 바르고 덕스러운 말을 하라고 교훈한다. 잠언 6:19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여섯 일곱 가지의 죄악들 중에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것을 들었다. 또 잠언 12:18혹은 칼로 찌름같이 함부로 말하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 같으니라고 말한다. 사도 바울도 교훈하기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고 하였고(4:25),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라고 하였다(4:29, 31-32). 우리는 바른 말만 하자.

둘째로, 우리는 건전하고 바른 판단을 하자. 사울의 판단은 항상 지나쳤고 잘못되었다. 그는 자기 신하들을 의심하였고 그의 아들을 오해하였고 아히멜렉과 제사장들을 오해하였다. 그의 잘못된 판단은 마침내 제사장들 85명을 살해하는 참극을 가져왔다. 악한 자들은 오해를 잘한다. 다윗은 악한 자들이 종일 그의 말을 곡해하였다고 고백하였다(56:5). 그러나 의인들은 상대방을 가급적이면 이해해보려고 애쓸 것이다. 바른 말, 바른 판단은 의와 정직에서 나온다. 우리는 의롭고 정직한 양심을 가지고 범사에 바른 판단을 하는 자가 되자.

셋째로, 우리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며 오직 경건하고 의롭고 선하게만 살자. 제사장들의 죽음과 아비아달의 도피는 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었다. 우리는 하나님만 믿고 바르게만 살자. 그것이 성도의 삶이다. 잠언은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말한다(3:5-6). 또 미가 6:8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 사람의 삶과 죽음, 행복과 불행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롭게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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