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성경 인물 설교말씀 중에 느헤미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목 : 종교 개혁자
1. 종교 개혁의 발단
1) 지도자 부재 시에 발생한 사건(갈 1:6-7)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여 거민들을 새롭게 충원한 후에 아닥사스다 왕과 약속한 대로 다시 바사로 돌아갔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있지 아니한 때를 틈타 암몬 사람 도비야는 훗날의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비위를 맞추어 성전 곳간 안에 자기를 위한 방을 마련했습니다. 인간의 부패한 본성은 기회가 오면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사라질 때 사단은 그 속에서 음흉한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2) 대제사장의 사욕(딤전 3:11, 딤전 3:10)
대제사장 엘리아십은 이전에 이미 대적 도비야와 내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느헤미야가 바사로 간 틈을 타서 원수 도비야에게 성전 뜰에 있는 중요한 창고를 내어 주고 방을 꾸며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을 신성시해야 할 대제사장의 신분으로서 대적에게 성전의 한 큰 방을 내어 준다는 것은 직무를 올바로 이행하지 못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유대인과 이방인을 분리하고 있는 시점에서 본이 되지 않는 행동입니다(참조, 느 13:3). 이것은 인간을 기쁘게 하고 자기 사욕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처사입니다.
3) 성전 봉사자의 직무 불이행(살후 3:9, 눅 24:13-15)
느헤미야가 없는 동안 성전 봉사자들은 직무 수행에 대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그 결과로 레위인들과 노래하는 자들은 자신들의 직무를 버리고 자기들의 농토와 마을로 도망했습니다. 백성들의 대표자인 민장들이 대제사장과 결탁하여 예배를 무시하고, 성전에 드려야 할 물질을 개인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착복한 것입니다. 개인의 사욕이 다른 봉사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직무를 기피하게 하는 구조악을 만들었습니다. 봉사자들이 직무를 기피하므로, 성전 예배가 파괴되고 안식일을 범하는 일들이 자행되었습니다
2. 종교 개혁의 과정
1) 성전 기능 회복(마 21:12-13, 고전 4:2)
바사에 간 지 1년 후 예루살렘에 다시 돌아온 느헤미야는 과감하게 개혁해 나갑니다. 그의 주요 개혁 내용은 먼저 성전을 정결하게 하고 성전의 기능을 회복하며, 성전 봉사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성전 안에 자리 잡은 도비야의 세간을 버리고 성전을 정결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직무를 기피하여 전리(田里)로 도망간 레위인들을 다시 모아서 직무를 수행하게 했을 때, 온 유다 백성들이 이 일에 동참했습니다. 그리고 충직한 자들을 세워 직분을 수행하게 했습니다. 개혁의 주안점은 예배의 개혁이며 하나님과의 관계 개혁이 되어야 합니다.
2) 안식일 준수(출 20:8-11)
안식일에 대한 율법의 조항은 매우 엄격했습니다. 백성들 가운데는 안식일에도 돈을 벌기 위해 장사하러 나선 사람들이 있었으므로, 노동을 금했을 뿐만 아니라 장사하려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경계하여 장사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방 사람인 두로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하면서 유다인에게 물고기와 각양 물건을 팖으로써 안식일을 범하도록 허용한 유다 모든 귀인들을 책망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당하는 고난이 조상들이 안식일을 올바로 지키지 못해서 왔다면, 이들의 과제는 후손을 위해 안식일을 성심으로 지키는 것입니다.
3) 이방인과의 잡혼 금지(신 7:2-4)
가나안 땅에 진입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유념해야 할 사항 가운데 하나는 이방인과의 잡혼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을 돌아보는 중에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 여인을 아내로 취하여 자녀들이 이미 유다 방언을 상실하고 이방 풍속을 따르는 것을 보고 저주하고 책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곧 요야다의 아들 중 하나가 이스라엘을 대적하던 호론 사람 산발랏의 딸을 아내로 삼은 것을 보고 그들을 쫓아냈습니다. 잡혼을 금하는 것은 혈통의 순수성 뿐만 아니라 종교의 순수성을 유지하는 방편이기 때문입니다.
3. 종교 개혁의 성공 요인
1) 느헤미야의 의지와 지도력(행 4:9-10)
개혁의 성패는 개혁자의 의지와 지도력이 크게 좌우합니다. 개혁의 선두자로서 느헤미야는 불의한 자들에 대한 과감한 책망과 책임 추궁을 합니다. 잘못된 부분에는 타협을 하지 않았으며, 병든 부분을 제거하는 데는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는 수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싸매며 인재를 적절히 등용하는 지도력을 발휘합니다. 지도자의 확고한 개혁 의지는 백성들을 규합시키는 원동력입니다.
2) 백성들의 동조(갈 6:2, 고전 9:13)
개혁은 독단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직무를 기피하고 도망간 레위인들을 불러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했을 때 백성들이 모두 이 개혁에 동참하여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성전 봉사자들은 직무를 충실히 감당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벽을 쌓는 사업을 시작할 때도 백성들의 동참으로 가능했습니다(참조,느 2:18)
3) 적절한 인재 등용(창 39:9)
느헤미야는 불필요한 인재를 직무 해제시키는 한편 필요한 인재를 적절히 등용하여 적재적소에 기용했습니다. 특별히 그는 충직한 자로 인정되는 사람을 등용하여 직무를 수행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으며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이(利)를 취하지 않는 인재를 기용함으로써 개혁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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