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 지명 하나님 말씀 중에서 루스라는 지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루스는 야곱과 연관이 있는 장소입니다. 에서에게 쫓기다가 하룻밤을 잤던 장소입니다. 후에 벧엘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됩니다.
루스 Luz
루스의 명칭은 히브리어로 לוז(루즈), 영어로는 Luz이다. 루스의 의미는 '길을 잘못 들다'라는 뜻을 갖는다. 루스의 이름이 야곱에 의해서 벧엘로 고쳐지지만 가나안의 옛 이름이다.
창 28: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하나님이 루스에서 야곱에게 나타나셨다. 꿈에 사닥다리가 서있고 천사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인자가 하늘과 이 땅을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요 1:51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마지막 때가 되면 주님이 이 땅에 강림하신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게 된다고 했다. 구약의 사닥다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다.
베냐민 지파의 영역에 대한 정의에서 루스가 언급되고 있는데 벧엘과 동일시되고 있다.
수 18:13 또 그 경계가 거기서부터 루스로 나아가서 루스 남쪽에 이르나니 루스는 곧 벧엘이며 또 그 경계가 아다롯 앗달로 내려가서 아래 벧 호론 남쪽 산 곁으로 지나고
하나님께서 베냐민 지파의 경계로 루스를 주셨다. 야곱은 요셉에게 후에 루스에서 엘 샤다이가 나타났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또 다른 루스로는 이스라엘 민족이 벧엘을 정복할 때 요셉 지파의 정탐꾼들에게 벧엘 성의 정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목숨을 건진 벧엘(루스) 출신의 어떤 사람이 '헷 족속의 땅'에 건설한 성읍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삿 1:26 그 사람이 헷 사람들의 땅에 가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것의 이름을 루스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 곳의 이름이 되니라
위치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았으나 오론테스 북동쪽의 수리아 지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설교 적용>
루스 Luz
창 28: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루스는 야곱에 의해 벧엘이라고 고쳐진 가나안의 옛 도시 이름입니다. 야곱은 후에 요셉에게 루스에서 '엘 샤다이', 즉 전능의 하나님이 나타났던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루스는 '길을 잘못들다, 기울다, 이탈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하나님과 만남으로 루스에서 벧엘, 즉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으로 바뀌게 됩니다. 여기에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이 있습니다. 길을 잘못 들었던 사람이 하나님의 집에 오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죄악 가운데 올바른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벧엘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집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삭이 리브가를 통해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창25:23). 이삭의 아들 에서와 야곱은 성격이 아주 달랐습니다. 장남은 들에서 사냥을 즐겼고 야곱은 조용한 성격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에게는 야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서에게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샀으며, 에서의 축복을 가로채기도 합니다. 가정은 파탄으로 치닫고, 형제간의 사랑은 사라지고 죽음의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황급히 야곱은 삼촌댁으로 도망을 쳐야 했습니다. 결국 처량한 신세가 되어 루스까지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루스는 그 의미와 같이 올바른 삶에서 이탈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거하게 되는 곳을 의미합니다. 속임으로 무엇인가를 성취하려는 인간은 루스와 같은 황막하고 절망적인 곳으로 치닫게 됩니다.
루스에 이르기 전 야곱의 삶은 속임으로 일관된 악인의 삶이었습니다. 그 결과 에서에게 쫓기어 처량하게 거리에서 유숙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어 사닥다리를 타고 하늘과 땅을 왔다 갔다 하는 꿈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매몰차게 몰아갈 수도 있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삭의 축복을 받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의 수완으로 그것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비를 구하기도 전에 먼저 야곱을 찾아오셨습니다. 마치 로마를 등에 업고 무거운 세금을 매겼던 세리장 삭개오에게 예수께서 먼저 찾아오신 것과 같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먼저 죄인 된 인간을 용서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죄 된 삶과 연약한 삶으로 절망하기 전에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루스는 인간의 욕망으로 살았던 사람들이 도달하게 되는 이탈된 삶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루스는 벧엘로 바뀌게 됩니다. 이는 이탈한 인간에게 하나님의 집으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지친 영혼들이 하나님의 집에서 다시금 힘을 얻고 살아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시84:2)는 시인의 고백이 바로 지친 영혼의 고백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어디에서나 우리를 만나시지만 특별히 성전을 통해 만나십니다. 현재는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특별히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 새로운 힘을 덧입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친 영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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